며칠전 돈까스 먹으러 갔는데 4~5살쯤 되는 어떤 남자 꼬마애를 데리고 30정도 되보이는 엄마가 밥을 먹는데..
와 진짜 정신없이 만들더군요 고작 애 한명인데..
돈까스 잘라서 포크 앞에 놓아주면 포크 집어던지고,
겨우 의자에 앉혀놓으면 잘 먹지도 않아서 일일이 다 먹여줘야 하고..
잘 알아듣기도 힘든 말(애기니까 당연하지만)은 얼마나 또 주저리 주저리 하는지..
근데 이런 케어를 16시간 넘게 해야하는거잖아요?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진..거기에 쉬는날도 없고 한번 낳으면 포기도 없는..ㄷㄷ
정말 부모는 위대한거 같네요
첫댓글 이제 퀘스트 시작한지 97일짼데 하루하루가 도전입니다 ㅎㅎㅎ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는 얼마나 큰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근데 진짜 힘들어 죽겠는데 또 행복해요.
맞아요 참 힘들죠.
그래도 4,5살이면 알아서 먹게끔 하는게 좋은데 먹여줘 버릇하면 많이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당장 힘들어도 스스로하게 하고 참고 기다려주면 참 좋을텐데요
여하튼 말씀처럼 애들 키우는게 보통 에너지가 필요한게 아닌건 맞는거 같아요
3세 이후부터는 혼자먹게 교육시켜야되는디.. 넘 오냐오냐한듯
인생에서 제일 큰 이벤트? 내 인생을 가장 크게 바꾸는 단일 이벤트는 결단코 출산/육아입니다.
수능? 입대? 입사? 결혼?
그딴거 다 출산/육아에 비하면 작은 일이더군요
다른 일들은 내가 나 스스로를 컨트롤해서 궤도를 바꾸거나 결과를 바꿀 수 있는데, 아이만큼은 내 뜻대로 되는게 한개도 없어요... ㅠ.ㅠ
제딸이 두돌이 되기 전 제 아버지랑 중국집 가서 애가 울고 자리에도 안 앉으려해 아버지 드시는 동안 제가 애 데꼬 밖에 나갔다오고 했는데 밥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 가늘지 몰겠더군요.
맞습니다 그안에 희노애락 다있지요 가끔 많이 집을 떠나고싶고요 ㅎㅎ
그래도 행복합니다 ~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은 육아나 훈육의 시간이 좀 부족하달까요. 핑계일 순 있지만 전업이라도 하면 확실히 기본 생활 교육을 하기 여유가 있을텐데 대부분 맞벌이인 상황이라 아이 만나면 7시라서 쉽지않은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기관에서 기본생활습관 잡는 걸 좋아하는 부모도 없고 쉽지 않죠
어떤것보다 행복한 일이어야 덜 힘든 일인것 같아요
위에 세트오펜스님 말씀처럼 내가 아니라 남을 그것도 교육을 통해서 반쯤 조종해야되는데,
자아가 있는 존재를 그렇게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연애나 업무 등 대인관계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경험 없는 분들께 조금 공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정 수준의 교육은 반려동물 키우는게 조금 더 낮은 레벨이라 생각하는데 꽤 큰 이유가 사람보다 성장속도가 한참 빠르기때문에 교육안되는 기간도 짧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고 함께하는게 행복하지 않다면
부모나 자녀 중 최소한 어느 한쪽은 안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제 주관에는 회사일이 쉽지 않지만 육아에는 비할바가 안됩니다(힘듬도 보상도)
그정도면 4-5살이
아니고 2-3살 정도 행동이긴한데 심하네요 ㄷ ㄷ 4살즘되니 말 알아듣고 어느정도 상식적으로 행동합니다 ㅎㅎ 그전이 진짜 힘듦 ㅜㅜ
근데 너무 귀여워요.
제 주위 4~5살 저런애들 없습니다 ;;
말 다알아듣는 나이인데
훈육이 잘못되었네요
애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물론 대부분의 문제아이들은 부모의 문제인게 맞긴 합니다. 그치만 아이의 특성이 다 다르고 육아의 방법도 그 다른 특성만큼 다 달라져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근데 보통의 부모가 그게 되겠냐구요. 만약에 자식이 바르게 잘 자랐다면 그건 부모가 잘해서도 물론 맞지만, 부모의 육아 방법과 자식의 궁합이 잘 맞았다라고 생각해야 맞는것 같아요. 육아와 투자 앞에선 특히 겸손해야한다.. 요즘 신념입니다ㅋㅋ
@OldSchool 저도 동감입니다
저 나이때는 아이 컨디션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단정짓는거 전 좀 별로네요...
음... 4~5살 애들이 말을 다 알아들을 수는 없어요 , 물론 윽박지르면 알아듣게 만들 순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사실 부모도 아이한테도 좋지 않아요. 윗분들 말씀 처럼 그날 아이 컨디션이 안좋을 수도 있고, 아이 엄마의 훈육 방식 자체가 다를 순 있을 겁니다. 카페에서 아이들 이 소리지르고 좀 소란스럽게 해도 저는 아이가 훈육이 안됬다는 생각보단, "아이고, 부모가 많이 힘들것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ㅎㅎ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이런 댓글은 보기 그렇네요. 만일 아이가 조금 늦은 아이일 수도 있고 부모가 그 환경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일수도 있는데요.
심지어 이 글은 아이가 문제라고 하지도 않았는데요.
@스티브네시? 맞아요 컨디션 좋으면 그렇게 이쁘고 말잘듣는데 안좋거나 졸리면 그때부터 힘들어지더라구요
4-5살이 아닐수도 있죠. 4-5살인데도 보통 저렇게 극단적인 경우에는 외식 안나갈텐데 특이하긴 하네요.
4살부턴 알아서하긴해요.. 2-3살까진 다 해주긴해야죠..ㅎㅎ
이번 주말은 돈까스 먹어야지
애기들이 그렇죠뭐 ㅎㄹ 근데 너무 이뻐서 다잊게됩니다
제가 남자애기가 2명인데,,5살은 커버 됩니다,,,하지마,하면 안하려고 하고 나름 밥도 먹구요,심심해라 하면 헬로카봇도 잠깐 보여주고 걍 가게 나가서 좀 산책두 시켜주고,,하면 되요,,문제는.....두돌된 둘째는 데리고 외식하면 진이 다 빠져요 헬이에요 헬 ㅋㅋ 둘째 4살 될때까지 외식은.......그렇다고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집에서 애기 전담하는 여자들은 걍 외식 한번,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이 너무나 간절할때가 있거든요 ㅠ
아이들의 속도는 다 달라요.
5-6살 애들이 2-3살같은 행동을 하는건 잘못 키웠다고 볼 순 없습니다.
애들한테 핸드폰 준다고 뭐라 하는데 안 줄 수가 없어요
집에서야 상관없는데 밖에 나가면 어쩔 수 없죠
제 아들은 5살에는 말을 거의 못했습니다. 몸은 커져가는데 말은 안되고 하니 불평불만이 다 몸짓으로 나와요. 어른 입장에서는 애가 왜 이러나 싶죠. 근데 시간이 지나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니 그런 행동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아이 본인 스스로도 말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마다 달라요. 컨디션마다도 다르고. 그래서 육아 난이도가 엄청 높은거죠. 웬만큼 한다 하면 사춘기 찾이오고. 끝이 없죠.
저는 8세 아들의 아버지입니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나 환경이 다를 수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텍스트로만 봤을 때는 어머니가 잘못힌 것 같습니다. 아이의 행동은 스스로 잘한건지 못한건지 모릅니다. 포크를 던진건 누가 봐도 잘못한겁니다. 밥을 먹고 안먹고를 떠나 그자리에서 훈육을 했어야 합니다. 당연히 한번에 안돠겠죠 아이는 그게 잘못인지 인지를 못하니까요. 계속해서 아이에게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