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아에게 독립한 크림 칸국을 세력권 내로 편입합니다.
속국을 통한 배드보이 및 국경 관리는 포기했습니다.
직접 하는게 아무래도 낫겠어요.
오스트리아에겐 처참히 발린 주제에
로마 교황의 무릎은 꿇리는 투르크입니다.
카톨릭의 수장으로서의 로마 교황의 위신은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뭐 교황이 이슬람 교도가 되든
아라비아의 군마가 스페인 광장 분수대에서 목을 축이든
팔백년 전에 갈라선 정교회의 수장국 러시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시간 되었으니 크림 칸국을 먹어줍시다.
최근 수년간 러시아 상업의 급격한 발달에 위협을 느끼던 프랑스가 다시 엠바고를 거는군요.
상업 기술만 따라가줘도 맞엠바고로 대응하겠습니다만
육군 기술만 간신히 우위를 유지하는 형편이니 다른 기술에 투자할 여력은 지금으로썬 없는 상태입니다.
제길...잊지 않겠다. 이 빠게뜨 놈들.
영토는 동으로 확장을 거듭하여 마침내 태평양에 면합니다. 일세기에 걸친 기나긴 시베리아 개척이 끝나갑니다.
청나라의 도르곤은 만주 팔기를 이끌고 산해관을 넘어 북경을 장악합니다.
명나라의 잔존 세력은 강남으로 도주해서 남명 정권을 세웁니다.
중국의 예법에 따라 속국이 된 척 해줍시다.
어차피 18세기가 되고 표트르 대제가 지상에 강림하시면
러시아는 조선 해방전쟁에 나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청나라의 길을 빌려야 할테니까요.
가토 기요마사가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 같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드디어 청나라와 국경을 접합니다.
그리고 조선은 일본과 남명에게 남북이 분단됩니다.
뭐셔 이거...
안그래도 조선을 독립시키려면 바다를 건너 일본 열도에 상륙해야 할 거 같은데
귀찮게 되었네요.
시베리아 개척이 끝났습니다. 만세!
상콤하게 때를 딱 맞춰서 새로운 차르도 즉위해주는군요.
표트르 대제는 아니지만 (아마 아버지인가 그럴겁니다)
이분도 능력치가 괜찮습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터져준 폴란드 대사의 모욕.
콘스탄티노플 코 앞까지 진격하며 동유럽의 최강자를 자처하는 폴란드와 겨룰 절호의 기회입니다.
바로 개전해줍시다.
야, 근데 컴퓨터가 많이 똑똑해졌습니다.
예전같으면 컴퓨터가 있는 군대 없는 군대 다 긁어모아서 러시아 영토 깊숙히 들어오면
겨울동안 버틴 후에 봄이 오면
적군의 얼어죽은 시체를 땅에 묻어주며 진격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국경의 폴란드 군이 일제히 바르샤바 근처로 퇴각하고
러시아 군이 폴란드 영내로 진군하자
프랑스 군이 상륙작전을 벌여 후방을 교란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래도 프랑스 군의 추격에 성공한 러시아 군이 여기서 프랑스 군을 전멸시키는 데는 성공합니다만
제해권이 없다보니 계속해서 상륙을 허용하는 곤란한 상황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거꾸로 러시아 군이 폴란드의 추위에 상당히 피해를 입자,
그 틈을 타 서쪽에서 충원을 마친 폴란드 군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독일에서 멕켈렌부르크가 파병한 원군까지 도착했군요.
스샷의 포인트는 좌측의 전투창입니다.
상대의 주력을 격멸하기 위해 회전을 걸었는데
상대는 조합이 전혀 안된 땡보병이군요.
게다가 이쪽도 리더가 있는 상황이니 이번엔 이겼다! 생각했으나
폴란드 국왕 얀 3세가 이끄는 폴란드 보병대는 전투의 마지막 순간에 역전에 성공,
러시아 군은 처참하게 패배합니다.
이 패배에 기도 꺾이고, 재정도 바닥을 향해 가고 있으니
크림 반도의 3개 주를 할양받는 관대한 조건으로 평화 조약을 맺습니다.
아직도 폴란드를 완전히 압도하기에는 힘이 좀 부치지만
그래도 이 전쟁을 통해 동유럽에서는 러시아가 최강임을 온 유럽에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이 오셨습니다!
즉위와 동시에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천도하고
육군과 해군에서 개혁을 단행합니다.
이제 동유럽과 동아시아인들은 공포에 떨 일만 남았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미라기보다는...제 유일한 컴퓨터인 넷북에서 DW는 안돌아가서 FTG만 하는 겁니다. ㅠㅠ
박씨님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ㅠㅠ
표트르 오오오 -조선,오스만 지못미
조선이 아니라 한반도를 무단점거하는 일본과 남명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릴 겁니닷 *.*
물론 그 전에 발칸과 아나톨리아의 건방진 무슬림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겠죠...
이벤트보솤ㅋㅋ
FTG는 진짜 이벤트 터지는 맛으로 합니다 ㅇㅇ
전 EU2 계열은 해본 적이 없고 EU3만 해봤는데
FTG의 역사성은 진짜 쩌네요;;;
무엇보다도 Peter the Great 이벤트가 부럽네요 ㅋㅎㅎ
저는 오히려 EU3 계열은 해본적이 없어서요.
연대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페트릉'ㅅ'
으르릉 'ㅅ'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