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해 아는거라곤 뮤지컬 영화란거밖에 없었습니다. 출연진도 내용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와이프 아는 언니부부가 그집 애들이 안본다고 해서 저희 부부랑 같이 보게 됐네요.
근데 완전 대박에 뒤로갈수록 스펙타클과 긴장감까지 넘칩니다. 초중반까진 여러 영화가 생각나긴 하는데(특히 렛잇고가 완전 연상되는 씬이 있네요. 더빙판은 박혜나던데 전 자막으로 봐서 모르겠지만 더빙에선 겨울왕국 분위기였을듯) 여러 영화들이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대학교는 대놓고 해리포터 느낌이구요.
근데 점점 몰입감이 커집니다. 원작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후반부 가장 많이 생각난 영화는 작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였습니다.
엔딩까지 갓벽인 간만에 돈주고 극장가서 볼만한 영화였네요. 애들데리고 2회차 갈까 고민중입니다. 다만 2시간40분이란 런닝타임이 좀 걸리긴합니다. 그것 빼곤 완벽합니다.
저는 뮤지컬도 봤고 개봉전 시사평도 좋아서 기대했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상영관의 컨디션 문제였던 것 같은데 화면은 흐리고 사운드는 답답하고... 뮤지컬 영화는 좋은 음향으로 노래의 감동을 온 몸으로 느끼는게 재미의 반 이상인데 영화 시작부터 소리가 답답해서 이게 영화의 문제인지 상영관의 문제인지 거기에 신경쓰느라 감동의 반도 못챙겼습니다. 디파잉 그래비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영화가 길어서 다시 보기도 부담스럽고...ㅠㅠ
첫댓글 내일은 더빙버젼으로 또 보러갑니다. 올 최고의 영화인듯
저는 뮤지컬도 봤고 개봉전 시사평도 좋아서 기대했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상영관의 컨디션 문제였던 것 같은데 화면은 흐리고 사운드는 답답하고... 뮤지컬 영화는 좋은 음향으로 노래의 감동을 온 몸으로 느끼는게 재미의 반 이상인데 영화 시작부터 소리가 답답해서 이게 영화의 문제인지 상영관의 문제인지 거기에 신경쓰느라 감동의 반도 못챙겼습니다. 디파잉 그래비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영화가 길어서 다시 보기도 부담스럽고...ㅠㅠ
어린 엘피가 현재의 엘피 손을 잡아줄때 수고했다고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아 감동 만땅이었네요ㅠ
런던에 츌장갔을때 알아듣지도 못한 위키드 봤던 감동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