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엄머니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저의 예물을 동네 아는 금방에 가셔서 혼자 골라놓으셨더라구요
어느날 전화만와서 니 손가락 싸이즈 얼마냐? 12인데요...이랬더니 오냐~~이러고 끊으시네요
예감이 이상해서 다시 전화해보니....니꺼 다 해놨따...이따가 구경이나 하러가라...
순간 열 확받아서...뺑 도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안하고...티파니셋트 딱 한가지 할라고 했었거든요....
어쨌던....넘어갔습니다...나중에 몰래 다 팔아서 다시 할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예복.......
백화점 세일한다고 구경가지고 하시길래 따라 갔습니다...
맨 위층에...아울렛 모음전 70%세일 하는곳으로 곧바로 직행...
거기서 진짜 아줌마스탈...가죽마이....이상한 치마정장...입어보라 하시고...탈의실에서 입고 나오니...점원들도 이상하다고 하는데...울 시엄마 얘야..."이렇게 입으니 사람이 달라보인다"...허걱
집에가는 내내...울 시엄마 입이 귀에 걸리셨네요...아 짜증나....
그담...핸드백.....
핸드백은 내맘대로 사겠지 싶었는데.....에뜨로..짝뚱...비스무리한거 울 시엄마...넘 예뿌다고...지나가다 들어가자시네요...아! 피가 거꾸로 솓다못해...기암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담 구두....
설마 구두는 내 발 싸이즈 모르니까 내 맘대로 살수있겠지 싶었는데....이번 일요일날..아버지 구두사러 백화점 가셨다가...제꺼까지 샀다네요...
전 페레가모 바라랑 단화하나 살라고.....작정하고 있었는데..미스미스터................에서 제꺼를 샀다네요...
앞이 뽀족한 힐에 구슬달린거....저는 앞이 동그란거에...납짝한 스타일 좋아하거든요...으악.....돌기일보 직전.
마지막 화장품..........
오늘 시엄마가.....6시까지 시댁으로 오라네요....
또 뭘 사주실라고 그러시나...저 이제 아예 포기했습니다.
화장품 사주신다네요....
친구가 알로에 방판을 하는데...거기서 풀세트로 구입하면....어머님 아이크림 하나 주신다고 했다네요.....
전 화장품 알로에고...뭐고 그런거 한번도 써본적도 없고...정말 싫거든요....
돌겠습니다.......
담주에 신혼집 이사하거든요....
전 제 혼자 조용조용 챙기는 스탈이라...이사하는날 여동생만 부를라고 했거든요...
오빠는 출근하니까요...
시엄마...꼭두새벽에 갈꺼니까....니도 일찍일어나거라....허걱.....
분명 오시면 싱크대니...침실이니 자기 조아하 하시는 스탈대로...다 정리해 놓으실껀데.........
전 신혼집 이사해도...결혼식 지나고 들어갈라고 비밀번호...오빠한테도 말 안해줄라고 했거든요......
그런데...울 시어머님...고추장 된장...참기름 갖다놓고...냉장고 청소해줄테니...번호나 말하거라...하시네요..............
으악..........................................
카페 게시글
결혼준비고민,속풀이
내가 미쳐요...미쳐........................아............짜증나....우리 시엄마 좀 제발 말려주세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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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9
06.01.04 15:3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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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 이게 정말인가요? 그냥 아에사시지말지 왜사셨나요?왜맘에안든다는말 한마디 못하셨나싶네요..제가 자주 애용하는 예물이야 글타치고 옷이나 핸드백화장품구두..왜아무말씀도못하시고 다니셨는지싶어요..글구신혼집은신부랑신랑맘이지왜시엄마맘대로하게 내비두실라구요..나쁜며느리되더라구 님스탈대로하세요..
님께서 넘 말이없고 조용한스탈이라서 어머님께서 맘대로 하시는것같은데..화가머리까지나내요..말씀을하세요 저는이리했으면좋겠다고 님에 의견을말하세요..이젠그번호알려주면시엄마시도때도없이오실꺼뻔하네요..님힘드시겠어요..님에의견을 제대로말하세요..힘드시더라도..지금부터하나씩..
이렇게 하나도 맘에 안드시는데 어떻게 따라다니시면서 다~ 사시게 놔두셨어요.. 차라리 그자리에서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낫지요.. 님이 그냥 다 넘어가셨으니까 어머님은 맘에 드는줄 아셨을수도 있구요.. 요즘이 어떤때인데.. 조금 답답하네요.
윗분들 말씀에 동감입니다. 시어머니, 기가막히지만 말 한마디 못한 님도 답답하네요. 말을 안하시니 시어머니는 님이 맘에 들어하는 줄 알고 넘어간 거겠지요. 저희 시아버지도 님의 시어머니 스탈이지만, 저 막을거 다 막았습니다. 본인이 하기 정 뭐하면 신랑을 잘 구슬리세요. 우리 공간 우리끼리 꾸미고 싶다고 힘들게
오셔서 도와주시느라 고생 마시고 나중에 놀러오시라고 이렇게 말씀드리라구요. 그리고 집 번호는 절대 말씀드리지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글에 나온 시어머니 성격으로 미루어 보건데 결혼 후에 아무때나 불쑥불쑥 님이 있건 없건 문 열고 들어오실 분입니다.
무슨 이런 말도안대는.. 예물을 다골라놓고 구경이나해라가머에요..ㅡㅡ;; 말도안대요.. 님 의견을 내세우세요.. 넘 하시다..ㅡㅡ;;시엄마가 심하게 말해서 독재자같아요...ㅡ.ㅡ;;
시엄마 정말 밉다!!그래두 울시엄마 뭐해준단 말두 없구 예단으로 누구 뭐 챙겨줘라 이말씀만 하네요~잉!!!제신세한탄이구요..그래도 그렇게 챙겨주실때 님맘에 드는걸루 좀 챙기시지..아양두 살짝 부려주시구..열쇠번호 알려주고 나중에 또 바꾸셈..어쩔수없잖아요..전화오면 받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