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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꽃에 대한 이야기 | | | 일상사 |
2007.08.12 11:34 |
심심하면 신문에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기사만 올라오면
풀잠자리알이라고 하고
불교 신자 인듯한 분들은 우담바라쪽으로
비신자인듯한 분들 미신쪽으로
말들을 합니다.
어찌보면 둘다 우담바라꽃쪽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담바라꽃은 3000년 만에 한번 꽃을 맺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꽃이 피면
세상을 통일할 위대한 왕인 전륜성왕이 오거나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한다고 합니다.
경전에 보면
우담바라는 한길 정도 되는 나무라 하고
잎은 4-5촌 되며 끝이 뾰족해서
마치 배와 같다하고
암수 꽃이 피는데
주변에서 일시에 피며
꽃이 피면 열매가 맺는데 주먹만하며
맛이 달다고 합니다.
지구상에 오신 일곱분 부처님가운데
구나함모니 부처님께서
바로 이 우담바라 나무 아래서 성불하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서가모니부처님등 다른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나무아래서 성불하셨다고 하지요
또 참고로 보리수 나무는 우리나라로 보면 소나무처럼
우리에게 좋은 물질을 항상 배출해서
정신을 맑게해주는 작용이 있답니다.
참선이나 명상하기에 최적의 장소겠지요.
이제 우담바라꽃이 요즈음 신문지상에 발표되는 것처럼
작지 않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일부 사찰에서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것인지도 아셨을 것입니다.
우담바라 꽃이 피면 부처님이 오신다 하니
우리 지구상에 오실 부처님은 미륵부처님이시겠지요
미륵은 가득할 미 가득할 륵 이렇게 해서 꽉찼다는 말입니다.
진리로 가득한 세상이라는 말이랍니다.
미륵부처님이 오시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미륵부처님이 만들겠다는 세상이기도 하겠지요
세상 진리는 놓는 것에서 부터 온답니다.
지혜도 나를 놓는 것에서부터 오고요.
그런데 풀잠자리 알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아니 실제로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가정을 해도
그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얻겠다고 한다면
말이 되지 않겠지요
실제로 우담바라꽃이 피었다면
진리와 하나되기 위해서
아니 미륵부처님과 하나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놓아야 하겠지요
심하게 말하면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것은
욕심 많은 곳이니
욕심좀 버리라고 꽃이 피었다는 것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저 청정한 부처님이
욕심 가득한 그곳으로 오실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은 가지기 위해 사신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것을 놓고
남을 위해 아니 전체를 위해 살다가 가신 것이지요
우리의 욕심으로 치부할 부처님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어디에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그렇게 선전하는 곳이 있다면
8-90%이상이 거의 사기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어느 절에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선전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놓음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참된 수행자들이라면 ---------------------
우담바라(優曇波羅) | | | 주지스님 인사말 |
2007.09.26 11:46 |
불교 경전에서는 드물고 귀하다는 비유에 많이 쓰입니다.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에서는 구원의 뜻으로 쓰입니다. 우담바라를 보거나 필 때 중생들이 구제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에서는 여래(如來)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드물고 귀한 일로 우담바라를 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습니다. <법화경(法華經)>에서도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끝이 없어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으며 마치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과 같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 <무량수경(無量壽經)>에는 이 나무는 은화(隱花)식물로 감추어져 있는데 그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했습니다. <법화의소(法華義疏)>라는 책에서는 이것을 공기화(空起花)라고 지칭하며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이 꽃이 핀다고 설명합니다. 과거 7분의 부처님 중 5번째인 구나함모니 부처님께서 우담바라 나무 아래서 성도하였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인도에서는 보리수와 더불어 신성한 나무로도 취급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연꽃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꽃(蓮花)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미로 역시 불교를 상징하는 꽃입니다. 연꽃을 오묘한 진리의 이치가 꽃에 드러나 있다고 해서 만다라화(曼陀羅花)라고도 부릅니다. 마치 부처님의 가르침이 연꽃과 같다는 의미인데 혼탁한 사바세계에 피어나는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더 없이 거룩한 진리의 꽃이라는 뜻이지요. 불자들에게는 부처님이 태어나실 때 동, 서, 남, 북으로 일곱 발자국을 걸을 때, 땅에서 연꽃이 피어올라 아기를 받들었다는 유명한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 이야기에서 연유하여 불교의 상징 꽃이 되었습니다. 인도에서도 연꽃을 진귀한 꽃으로 여겼으며 색에 따라 청련(靑蓮), 백련(白蓮), 홍련(紅蓮), 황련(黃蓮)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우담바라 꽃이 처음 우리나라 사찰에 등장했을 때, 불자들이 이 상서로운 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 꽃을 보며 부처님의 가피(加被)를 생각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며 발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러던 것이 질문하신 것처럼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피어나고 심지어는 동네 곳곳에서 발견되어 동식물학자들이 이 꽃이 우담바라가 아닌 풀잠자리의 알이라고 해서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지요.
부처님 가르침을 상징하는 우담바라, 연꽃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피어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연꽃과 달리 우담바라와 같은 전설 속의, 또 신앙의 의미로 다가오는 경우는 상징의 의미로 다가서야 합니다. 귀한 인연을 가진 꽃이 귀한 장소에 피어났으니 주변의 인연과 불법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발원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는 계기를 삼는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혹시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무조건적인 믿음의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정법(正法)이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
천년바위(sskook1) | |
첫댓글 저도 인터넷 뒤져 봤습니다 그러나 확실항 근거도 없어요 경남 함안에 큰 사찰에 우담바라가 피었습니다 지금도 그러나 그 장소는 주지스님 토굴에 탁자에 낫습니다 그것도 아주 탁자옆 밑으로요 근데 그긴 항상 문을 닫아 놓고 있는곳이거든요 그ㅅ것도 여름이면 몰라도 가을에 그런곳에 잠자리가 들어 갈리도 없고 ...전 마음에 달렷다고 봅니다 일부 긱독교인들은 이 우담바라를 보고 스님이 거짓으로 한다등 말이 많은데. 아직은 과학적으로 어더한 결론은 아닙니다 잠자리알이라는것도 ... 단지 추측일분입니다 우담바라는 우리들의 마음에 길조라 여기면 되는 것입니다 불교인이라면 적어도 ...예수가 기독인들은 신이라고 믿듯이...
그나저나 제겐 왜 빨간배꼽만 보이는지요?...../ 잠자리알이건 곰팡이건... 거의 10년 전에 초하루 법회때도 신도 댓명오는 암자에도 가보게 되서 좋긴 하더만요. 꼬불꼬불 산길을 뜻하지 않게 올라간 그때. 나중엔 다 잊고 절에 간다는 즐거움만 있었던... ^^/그...삼사순례에 꼭 한절 정도는... 이름도 듣도못한 교통도 불편한곳에 위치한 암자엔 왜 가나... 했던 의문과 같은 맥락이라고 억지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보기엔 풀잠자리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금강경에도 무주상이라... 어떠한 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미혹되는 것 자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같습니다. 또한 경전에 근거하여 보더라도 우담바라가 그렇게 이곳저곳에서 자주 핀다는 게...?
창피한 일입니다. 인재불사에 온 힘을 기울여서 능력있고 정직하고 청렴하고 솔선수범하는 사회의 지도자가 될 불자들을 길러낸다는 소식들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말고...
여러분들에게는 풀잠자리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아담바라는 것으로 보는 이도 있으니^^ 부처가 지나가도 모른다고 하실것인지^^ 의심입니다^^ 있다없다 집착하지 말라고 하였지 있는 것을 없는것처럼 말하지 말지니^^ 수행이나 열심히들 하시지요^^ㅎㅎㅎ
성불하소서...()...
우주가 공하거늘 한 물건도 없는데 나타남은 무엇일가. 다 내 마음의 화현이라. 미진이 모여서 세상을 만드는법. 한 마음이 청정하면 흙으로 만들어도 불상이요, 나무로 만들어도 불상이라, 실체없는 미진들이 한 마음에 투영되어 연꽃으로 피어나는법 의심으로 보는자는 의심세계 내가 살고, 연꽃으로 보는 자는 연꽃속에 내있으니, 이것이다 저것이다 분별망상 짓지말고 보이면 보이는데로 느끼면 느끼는데로, 처처가 불상인데 풀잠자리는 무엇인가. 그자체도 법신부처 화신으로 나타나니. 한 마음을 잘지어면 짓는데로 부처되고, 한 마음을 잘못지어 시시비에 걸려들면 청정법신 불신경계 지옥으로 화현한다. 한 마음을 잘지어라. _()_
성불하소서...()...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시네요.
상서러운 우담바라를 보며 잠자리알이라고 단정짓는 것 역시 지혜로운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좋은 길조라고 생각하시고 보고 즐기시면 될듯....늘함께 가는 도반으로서 좋은생각으로 생각해 주셧서면 합니다 ...^^*
저렇게 시시하게 생긴 것이 전설적인 우담바라라면 정말 별거 아니게요/ 설사 잠자리알이 아니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무주행님께 한 표~
무주상님은 자기 카폐를 가지고 있는 주인으로서 불자로서의 믿음이 더 강화되야할것 같습니다 부처의 마음으로 본다면 부처인것을 그 마음은 또한 자기 마음의 거울이 아닐런지요 ?부처의눈엔 부처요 돼지눈엔 돼지로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요 ? 구지 사진을 저렇게 올려 가면서 하시고 싶은 마음이 겨우 이 것이어었까요 ? 좀 안타깝네요
불교는 역시 좋은 종교로군요. 잘못된 것도 무한 자비심으로 덮어주려하니까요. 그러나 우리불교의 발전을 위해 냉철히 탁마해봐야 겠는데, 허허 참, 언제쯤 정견이 되려나!
정말안타갑네요 잠자리알이면 어떻고 우담바라면 어떻습니까 좋은길조라고 생각을 하면되는것을..타종교인들이 보면 웃겠습니다...
어디서 주서들은 알음알이로 불교가 어떻고 탁마라니 참 그래서 "식심경계에 현옥된자는 천불이 화현해도 구할 수가 없다"는 말이 한 마음에 드리운다. 무주상이란 닉이 아깝다 정말 단 한번이라도 무주상이 무슨 뜻인지를 안다면 더이상 이 열린공간에서 조용히 옷깃을 여미고 사라질 것이다. 한 마디 상에 취하여 한 소리를 한다면... 진주조개가 진주를 품었으니 진주를 보고 조개알이라해야하는가. 다이야몬드가 탄소로 구성되였으니 다이야 몬드를 석탄이라고 해야하는가. 그대를 카페에 온 나그네니 카페알이라 해야하는가. 말이란 말일뿐이며 말에는 실성이 없다. 그러니 내 마음에 비치어 투영되는 불성의 화현이 아님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