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달 안내한 '단위학교 민원대응팀 구성·운영 계획'에 담긴 민원처리 흐름도. *재판매 및 DB 금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던 교사들의 극단 선택이 이어지면서 교육부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하나로 내놓은 단위학교 민원대응팀 신설이 학교 행정실 직원들을 '욕받이'로 만든다며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달 '단위학교 민원대응팀 구성·운영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 계획의 민원대응팀은 교장(팀장), 교감, 행정실장, 교권업무담당자, 생활지도담당자, 민원접수 담당자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구성한다고 돼 있다.경북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이 '계획'에 대해 "학부모의 정당한 학생 상담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특히 학부모 민원에 대해 전혀 권한이 없는 지방공무원(행정실장)을 민원대응팀 구성에 포함하게 되면 학부모와 의사소통이 힘들어 더 큰 악성 민원으로 바뀌게 된다"며 "장기적으로 '기타 행정 잡무'를 행정실에 떠넘기려는 숨은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처음 '경북형 민원대응팀'의 구성 예시에서는 학교장 총괄, 교감,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제시됐다가 이번 '계획'에는 돌연 학교장 총괄, 교감, 행정실장, 민원접수담당자, 교권업무담당자, 생활지도담당자 등으로 바뀌었다"며 "'민원접수담당자'가 누구를 의미하느냐를 두고 학교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고 이 때문에 교직원간 갈등이 생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계획을 수립·시달하면서 단위학교별 여건을 고려하라는 지침도 교직원 간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다른 교육청은 무리하게 단위학교에 민원대응팀 설치를 하는 대신 교육청에 담당 부서를 설치하는 등으로 출구를 찾고 있으나, 경북교육청은 학부모 민원 대응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 올 것에 대비는 하지 않은 채 교원만 지키면 될 뿐이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단위학교 민원대응팀 구성 전면 철회 ▲학부모의 정당한 상담 권리 보장 ▲교원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까지 전체 교육공동체를 보호할 실질적인 민원 대응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첫댓글 교장 어디가고 교무로 또 내려왔어..... 진짜 교육부 일 더럽게 못하네
미친거아냐ㅋㅋ 교행이 학생 민원을 어떻게 해결해주냐ㅋㅋ 교행 일도 선생들이랑 말 안통해서 난리던데ㅋㅋ 이건 소통하지않겠다는 교육청의 의지다ㅋㅋ 순수하게 떠넘기고 지들은 나몰라라 하겠다는거아녀...
민원넣지마 걍
학부모 자기들이 넣는 합리적이고 이유가 있는 민원? 그냥 안넣어도 되는 민원임^^
진짜 속이 뻔히 보이는 대처라고 밖에 안 보인다
악성민원 처벌 조항이 미비한게 제일 빡쳐. 그냥 악성민원 교육청에서 법적으로 강경하게 조치하면 될일인데 교육감이 선출직이니까 그건 못한다는거잖아
22 강경처벌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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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공무원들한테 쏟아지는 악성민원 자체를 방지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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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그냥 악성민원 처벌법 만들어서 모든 공무원한테 행해지는 악성민원 방지해;;; 걍 욕받이가 누구냐만 바뀌지 악성은 그대로면 뭐하냐고
행정실 안그래도 지금도 악성민원 시달릴 사람들 시달려.. 중딩들이 학교밖에서 담배피는거 행정실에 며칠 내내 연락해서 폭언하는 경우도 봤는데
행정실이 제일불쌍해
지금도 화내다가 이건 담임한테 말하시라고 연결해준다하면 됏다면서 끊음 ㅋㅋㅋㅋ 자기애 안좋은 이미지 생길까봐 악성학부모로 찍힐까봐 직접적으론 말도 못하고 화풀이는 해야겟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