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날때마다 쓰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내요.
사람들이 많이 읽든 안읽든 제가 쓰는거 자체가 소중 한것 같아요^^
- 미녀언니s -
" 근대 그 표정 진짜 많이 본것같네.... "
그거 아니? 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나를 흔들어 놓는다.
근대 그거에 잠시나마 희망을 걸어보는 내가 미워.
" 정말? 저번부터 어디서 본것 같다고 해놓고선... "
난 어색하게 웃었어. 예전에 이런 표정 많이 지었는데.
바보같이 어색하게 웃는거...
" 야! 니는 아무나 다 어디서 봤다고 하나?ㅋㅋ "
우리반 반장이 갑자기 끼어들었어. 얘네 둘이 원래 친했었나?
" 아 근대 진짜 어디서 본것 같단 말이다ㅠㅠ "
" 으이그~ 아 맞다! 니 쌤이 시킬꺼 있다고 오라드라~ "
" 아ㅠㅠ 문서 작성 해달라고 부르는거 아니야? 시험문제 나오는거 였으면 좋겠네 "
" 언능 갔다온나~ "
쳇... 뭐야=_= 오랜만에 내사랑과 이야기를 나누겠다는대...
괜시리 마음상한 나는 내 자리로 가려고 했는데.
" 안녕^^ 우리 한번도 인사 안해봤제? "
" 어? 엉.. "
" 우리 인사하고 지내자^^ 나도 이쁜 애랑 친구하고 싶다~ "
" 응. "
" 왜 말이 별로 없노 심심하게ㅎ 니 친구 조민성 밖에 없나? "
" 응 "
" 아진짜? 하긴... 민성이같은 친구는 한명만 있어도 되겠다. "
" 응 "
" 니 왜 계속 응밖에 안하는대~ 할말없게 씨리... 나중에 내한테 고민 상담할꺼나 뭐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리^^ "
" ....... "
나 웃기지? 소설 속에 나오는 애들은 자기가 말걸고 활발한데...
난 소심한것 같아. 무서운 애들이랑 싸울때는 아무렇지도 않은대...
그냥 같은 반 애들이나 저렇게 말걸어 오는 애들있으면 말을 못한다?
억지로 나를 바꾸고 바꿔도 그건 안되나봐. 도대체 얼마만큼은 더 고쳐야 예전 내 모습을 잊을수 있지?
난 천천히 교실을 빠져나와서 맨꼭대기 5층 계단에 앉았어...
이곳은 아무도 안오니까... 안오니까... 조금은 안심해도 되겠지?
" 왜 또 그러고 있어? "
" 휴.... 넌 언제 또 따라왔냐? "
" 니가 그러니까 나도 힘빠진다... 이 오빠가 선심쓰지! 언넝 앵겨라 오빠 품에 "
" 개새... 씨발놈.... "
잠시만 기대는건 괜찮겠지? 잠시만... 아주 잠시니까....
겉만 멀쩡하고 속은 바보같고 소심한 나니까.... 잠시 위로받을 자격은 있겠지?
" 또 뭐 때문이냐? 내가 때려줄까? "
" 내가 무슨 어린이도 아니고. 나한테 너무 화가나서... 노력해도 끝이 안보여서... "
" 넌 지금 이대로가 훨씬 귀엽고 보기 좋아. 노력하지 않아도돼. 비록 바보에다가 울보에다가 소심쟁이지만^^ "
" 은근히 기어오른다아?! "
" 하나도 안무섭다 바보야^^ 종쳤으니까 내려가자. "
내가 정색을 치자 개새는 급히 교실쪽으로 내려갔어.
개새랑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교실로 내려가보니 강민이는 수업을 들으려고 앉아있었어.
넌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니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데....
난 다시 웃으면서 앉았어. 요즘 마음이 너무 약해지는 것같아. 이러면 안되는데...
예전의 나로 돌아가자. 너무 오래된 나 말고 부산 떠나고 난 후의 서윤으로.
또 한참을 생각하고 있는데 강민이가 뒤를 돌아봤어.
씨익 웃더니 다시 앞을 쳐다 보는데 얼마나 귀여운지>_<
강민이가 무언가를 열심히 쓰더니 나한테 종이 쪼가리를 하나주는거야.
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쪽지를 봤지.
< 너도 수업듣기 지루하지? >
< 응ㅠㅠ 잠와... >
우리는 서로 쪽지를 주고 받았어.
< 우리 이번 시간 마치고 학교 앞에 있는 문구점 갈래? >
< 왜?ㅎㅎ >
< 나 거기 있는 오락기 구경하고 싶었어~ >
< 초딩같어ㅋㅋ >
< 아싸아~ 가는거다아? 사실 같이 하자고 할 사람이 없었거든ㅎㅎ >
< 왕따냐?ㅋㅋ >
< 애들이 이런 이야기하면 정색친단 말이야ㅠㅠ >
< 바보. >
< 니가 더 바보ㅋㅋ >
< 씨이.. 너..... >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 졌어. 위를 올려다 보니 국사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야.
" 연예 편지 쓰나? 엉? "
" 물어볼께 있어서 쪽지로.... "
" 이게? 이게? 너네들이 이렇게 하니까 우리학교가 후진 학교라고 소문 난거 아니가! "
" 죄송합니다. "
" 한심해 죽겠다! 서울 애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지 아나?! 너네 처럼 한심하게 쪽지 날리고 있는지 아나?
너희들 대가리에 똥만 들었제? 서울애들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어? 너희들 서울이나 가봤어? "
국사는 내가 서울에서 전학 온지 모르는 듯 했어. 미친새끼... 그렇게 말하는 자기는 서울 학교에서 가르칠
실력이나 돼냐...ㅡㅡ
그렇게 국사는 수업시간 내내 서울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말하다가 종을 치자 나가버렸어.
아이들은 하나 같이 저 씨발놈이 어쩌고 저쩌고 했고 나와 강민이는 웃으면서 뒷문으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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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해맑음 싸가지 일생에 마침표를 찍다!! 9 ※
미녀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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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4 19:0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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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러분 죄송한데 무러볼꼐잇어요 ㅠㅠ 그 ... 등급업 어떻게신청해요 ??? 저 지금 처음 가입해서요 ㅠㅠ 알려주세요 그리고 왕짱재밋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