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오스트리아 전훈에 참가하고 있는 이천수가 이번엔 데 페드로에게 특유의 입담으로 넉다운시켰다.
매일 가지고 있는 도보훈련이 끝나고 데 페드로가 다가가 이천수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저번 월드컵 8강전때 우리가 일부러 개최국인 한국을 배려하여 제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나도 또한 제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다음에 만나면 저번처럼 되지 않을것이다"
한마디로 저번시합은 스페인이 제실력을 발휘하지 않아 운좋게 너희나라가 올라간것 뿐이라는, 즉 짓궂은 농담이었다.
이 말에 이천수의 대답이 압권이였다.
"저번에 골을 넣을수 있었는데 넣지 않았을 뿐이다. 이유는 라 리가에서 뛰고 싶은 내 꿈 때문이였다. 나의 결승골로 스페인을 이겼다면 차후 라 리가에서 뛰게되었을 시 스페인 팬들이 날 미워할까봐서였다"
데페드로는 이말을 듣자 정신이 멍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쪼그만것이 귀엽다는듯 이천수 목을 감아 장난을 치며 기분좋게 웃었다.
어느사람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이천수의 입담이다.
(통역이 따라다닌다는군요..^^)
※ 출처: 스페인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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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VS 데페드로 말싸움
씨엠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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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7 21:2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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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천수는 ㅋㅋㅋ
역시 천수 대단해 멋있다 사랑해~~
멋지네..
저것도 직접안보고는 아이러니~ 요즘엔 기사작성된걸 믿지를못하겠네
통역이 조금 불쌍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당돌하구만~
꼭 스페인 가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