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 2자 수초어항 만들기 질문

[송병현]

2자 어항에 송사리와 버들붕어,수초(붕어마름,미나리 등)을 키우려고 생각중 입니다.(물고기 처음 키우는 중학생이 키우기 괜찮을까요?)

수초를 키우려면 바닥에는 비료같은것을 넣어 줘야 한다고 하기에 차라리 어항바닥에 네모난 통을 놓고 거기에 흙(물에 있는흙)을 넣은뒤 수초를 심는 다면 비료가 필요 없을것 같아서 그렇게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괜찮을까요?

여과기는 스펀지여과기가 좋다고 하는것 같아서 스펀지 여과기를 써보려고 하는데 어떤 종류가 좋을까요? 

수초어항에 더 필요한것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왕참치]

강가에서 돌을 주워서 수조에 넣기전에 냄비에 넣고 팍팍 삶아줍니다. 이유는 혹시모를 기생충등을 없애기 위해서이죠... 물에있는 흙도 마찬가지입니다. 밑에 질문하셨던 물과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흑사에서 잘 자라는 수초도 있지만 수초항을 하자면 소일이라는 바닥재를 씁니다. dampopo 사이트에 한번 가 보세요.. 수초를 위한 글 들이 많이 있습니다.

[narcinark]

붕어마름이나 미나리면 조명만 빠방해도 잘 자랍니다. 흙을 넣는 방법은 비추하고 싶네요. 적절한 양을 파악하기 힘들기때문에 이끼폭탄 맞기 쉽고 관리가 힘듭니다.
경험이 쌓이시기 전까지는 가급적 수족관 전용 용품을 구입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튼튼한 수초들은 적당한 광량과 안정된 여과상태로도 잘 자라고,
자라는 상태에 따라 이니셜스틱같은 고체형 비료를 바닥재에 투입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자에 수초를 한다면 외부여과기를 사용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송병현]

상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네요 그러면 처음에는 비료를 넣지않아도 되나요?

[narcinark]

비료의 투입방법에는 초기세팅때에 바닥재 밑에 비료를 먼저 까는 방법이 있고,
어항 세팅후에 타블렛형태의 비료나 액체비료를 필요할때마다 적당량 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수초를 식재하거나 풍부한 양분을 필요로 하는 수초를 세팅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데, 초기세팅때 스며나오는 비료분이 제때에 소모되지 못하면 이끼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물잡이기간을 길게잡고 주기적으로 환수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ex: ada 사의 파워샌드)
후자의 경우에는 수초의 성장상태에 따라 소량씩 비료를 투입할 수 있으므로 편리합니다.(ex: 테트라사의 이니셜스틱)

[narcinark]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비료의 투입방법이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수초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되어있는 제품도 있구요.

붕어마름, 검정말, 나사말, 미나리, 하이그로필라같은 기르기 쉬운 수초위주로 입문하는 경우에는 어항이나 수초의 상태에 따라 추가비료를 투입하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이러한 종류의 수초들은 비료발 보다는 수질이나 수온, 조명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더 신경을 써주시면 예쁜 수초어항을 가꾸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송병현]

항상 질문드리면 상세하고 좋은 답변을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