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지언향 (今之言香)]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相對)의 장점(長點)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의 단점(短點)이 사라진다.
애인(愛人)과 친구(親舊)를 만드는 건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으며,
만들기도 어렵지만
녹지 않게 유지(維持)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내가 읽던 책(冊)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內容)은 머리 속에 남아있듯이,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언행(言行)은 머리에 남습니다.
지갑을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惻隱)한 사람은
사랑을 잃은 사람이며,
그 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신뢰(信賴)를 잃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世上)에 행복(幸福)보다도
더 소중(所重)한게 만족(滿足)입니다.
큰 행복도
만족이 없으면 기쁘지가 않고,
아주작은 행복도
만족을 하게 되면 기쁘게 됩니다.
사랑이 머물렀던 자리엔
아름다운 추억(追憶)이 남고,
욕심(慾心)이 머문 자리에는
안타까운 후회(後悔)들만
남아있습니다.
잘못은 앞에서 말을 해야 하고,
칭찬(稱讚)은 뒤에서 말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언향(言香)이 풍기(風紀)는
멋있는 하루 만드시기를 기원(祈願)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사후(死後) 세계(世界) ■
장자(莊子)가 여행(旅行)을 가는데 날이 저물어 동굴(洞窟) 속에서
노숙(路宿)하게 되었다.
그런데 동굴 속에는 베고 잘만한 것이 없어 찾다 보니 해골이
하나 있었다.
장자는 먼지 묻은 해골을 툭툭 털면서..
"너는 어쩌다 이곳이서 죽었느냐.
나쁜 짓 하다 쫓기다 여기서 죽었느냐?" 하면서..
해골을 베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서 해골 주인이 나타나서..
"너는 죽음의 세계(世界)가 얼마나 편한지 모르면서 네 기준(基準)으로
함부로 떠드는구나!" 하고 꾸짖었다.
장자가 "내가 염라대왕(閻羅大王)을 만나 청을해서 너를 다시살게 해 준다면 어떻겠느냐?" 하고 떠 보았다.
해골 임자는 "내가 무엇 때문에 다시 그 시끄럽고 고통(苦痛)스러운
삶의 세계로 돌아가겠느냐?" 고 거절(拒絶)하였다.
죽음 뒤의 세계에 대하여 우리는 전혀 모르면서도 겁을 내는것은 아마도 우선은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事實)이 두렵기도 하고,
또, 살아있는 지금에 대한 강한 애착(愛着) 때문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는 좋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인간(人間)에게는 사후세계의 청사진(靑寫眞)을 보여주며
그것을 믿으라고 권장(勸奬)하는 종교(宗敎)가 필요(必要)한가 보다.
고난(苦難)과 고통(苦痛)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현실(現實)을 벗어나 아름답고
행복(幸福)한 피안(彼岸)의 세계를 생각하게 되고, 그런 곳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들이 줄을 지어
종교의 문(門)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사후세계에 대한 완전(完全)한 믿음이 생겨야 죽음의 공포(恐怖)를
초월(超越)할 수 있고, 사후 세계의 행복을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선행(善行)을 더욱 열심(熱心)히 하여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攄得)할 수
있게 하니 종교야 말로 인간이 만든 최고(最高)의 작품(作品)이다.
첫댓글 좋은글에 머물고갑니다
동참해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일 보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