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총경(원출처 : 여성시대 포근한집순이)
안중근 의사 유서와 어머니 편지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세 발을 명중시킨 후에 만세를 불러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안 의사는 뤼순감옥으로 옮겨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고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가 내려졌습니다.그리고 한 달 뒤인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이때 안중근의 나이는 31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또한 40대였다고 합니다.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형선고 소식을 듣고도 짧고 단호한 편지를 남겼습니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안중근 의사가 어머니에게 보낸 유서불초한 자식은 감히 한 말씀을 어머님 전에 올리려 합니다.엎드려 바라옵건대 자식의 막심한 불효와 아침저녁 문안인사 못 드림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에 이기지 못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나 생각해주시니 훗날 영원의 천당에서 만나뵈올 것을 바라오며 또 기도하옵니다.이 현세(現世)의 일이야말로 모두 주님의 명령에 달려 있으니 마음을 편안히 하옵기를 천만법 바라올 뿐입니다.분도(안 의사의 장남)는 장차 신부가 되게 하여 주시길 희망하오며, 후일에도 잊지 마시옵고 천주께 바치도록 키워주십시오.이상이 대요(大要)이며, 그밖에도 드릴 말씀은 허다하오나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뵈온 뒤 누누이 말씀드리겠습니다.위 아래 여러분께 문안도 드리지 못하오니, 반드시 꼭 주교님을 전심으로 신앙하시어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 뵈옵겠다고 전해 주시기 바라옵니다.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은 정근과 공근에게 들어주시옵고 배려를 거두시고 마음 편안히 지내시옵소서.아들 도마(안중근 의사 천주교 세례명) 올림진짜 나로써는 상상조차 안되는 아픔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합니다문제시 이글지움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총경
첫댓글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보는데 진짜 눈물 줄줄 나더라.. 영화 영웅에서 조마리아 여사님 편지를 토대로 나문희 배우님이 노래불렀는데 진짜 개슬펏어.. 다들 들어줘. ... 제목은 '사랑하는 내 아들 , 도마' 임 ㅠㅠ
정말 눈물나ㅠ
어떻게 저런 마음을 먹을수가 있을까… 난 상상도 못해
영웅에서도 이 편지 쓰는 장면 나오는데 오열하면서 봤어 사실 영화 첫 시작부터 그냥 눈물 줄줄 나오더라..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으로 이 나라 지키신거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조님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걸 쓰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
첫댓글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보는데 진짜 눈물 줄줄 나더라.. 영화 영웅에서 조마리아 여사님 편지를 토대로 나문희 배우님이 노래불렀는데 진짜 개슬펏어.. 다들 들어줘. ... 제목은 '사랑하는 내 아들 , 도마' 임 ㅠㅠ
정말 눈물나ㅠ
어떻게 저런 마음을 먹을수가 있을까… 난 상상도 못해
영웅에서도 이 편지 쓰는 장면 나오는데 오열하면서 봤어 사실 영화 첫 시작부터 그냥 눈물 줄줄 나오더라..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으로 이 나라 지키신거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조님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걸 쓰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