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O87QO
아는 지인아기가 너무 순하고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도
울지도 않고 얌전했어요.
다들 그아기보고 너무 순하고
어쩜이리 낯을안가리냐고
순둥이 순둥이라 했었고,
걸어다닐 돌쯤에도
시댁에 맡기거나
키카에 가도
다른사람들 졸졸 잘 따라다니고
부모와 떨어져도 울지도 않았구요.
이부분도 다들 부러워하며
어쩜 저리 순둥이냐 그랬는데
3살되면서 자폐아확진을 받았네요
낯안가린다고 좋아할,
좋은 징조가아닌데
부모들은 그걸 아직 잘 모르는듯해요
생각보다
아기들이 주는 초기 신호가 많이 있는데
부모들이 모르고 놓치는 경우가 많죠
자폐는 미리 알고 치료 받을수록
예후가 좋다고 하니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예전엔 자폐아가 보기 드물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심심치않게 보이고
장애통합반 어린이집에도 많더라구요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
엄청 힘드시겠지만
자폐확진을 받은 아이도 얼마나 힘들까요..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표현이 안되서 답답하고 힘들테니까요..
혹 어린 아기가
호명반응이 안되고 눈맞춤도 안되고
낯가리지도 않는다면
꼭 검사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ㅠㅠ
첫댓글 호명반응이 제일 대표적이지.. 그리고 내 생각은 부모가 소통을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함(유툽 보여주기 말고) 물론 선천적인 영향도 있겠지ㅠ
놀이할때 전환이 잘 되느냐도 중요한것 같음. 실제 자폐 판정받은 아이 키우는 엄마 인터뷰 봤는데 장난감 비행기에 달린 프로펠러를 몇시간이고 돌리고 있더랜다. 다른 장난감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니 근데 댓에 다 왜케 화가낫음..? 차라리 빨리치료받아야지
폰이나 미디어 티비켜준거 군말없이 몇시간씩 보는것도 약간 징후라고 했음 아이들은 집중력이 길지않아서 한자리에서 한가지를 쭉 지속을 못하는게 정상..
애가 순하고 낯가림없는거랑 자폐증상이있어서 반응이없는거랑 보면 확다름...갑자기 부모가 사라졌는데도 딱히 찾지않고 같이 놀던 친구가 물건을 뺏거나 때렸을때 멀뚱멀뚱 멍하니있으면 순하다 할게아니라 병원 가보는거 추천..
자폐는 진짜 걍 너무 힘들거같고….애를 낳고 키우면서 면밀히 봐야만 알수 있다는게 진짜 잔인함..
다들 자기애는 안그럴꺼라고 생각하는게 신기해..
자폐를 발견하면 치료할수 있어? 더 심해지지 않게 유지치료 같은걸 하는건가?
저건 장애라 완치 치료는 당연 불가능해…여시댓처럼 심해지지 않게 하는 차원일걸
관련 종사자 여시들이 정확히 알겠지만 정도에 따라 달라 우영우에 나오는 것처럼 강한 자폐아 경우에 돌발행동 폭력적인 행동을 많이 하니 약으로 누르는 거+행동 교정 병행하면서 사회화시킴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언어치료나 감통치료 인지발달치료 받으면서 사회화 시킴 필요시 약물도 투여하고 강박증 있는 애들도 많거든 그런 애들은 불안 강박 낮추는 훈련이랑 약물도 쓰고 그러더라고 완치보다는 사회화에 중점을 둔 거 같았어
자폐는 치료는 불가능하고 자폐 특성상 자기 생활을 루틴화하고 쉽게 말하면“한번 된건 영원히 되는거고 한번 안된건 영원히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특성이 강함.. 어릴때 자폐를 발견하고 인정하면 사회에 어울리기 위해서 하나하나 이 행동은 안돼(수업시간에 갑자기 나가면 안돼. 바지에 오줌을 싸면 안돼. 친구 교과서에 침을 뱉으면 안돼. 이런 상식적인거 하나하나) 이렇게 행동해야해 이런걸 빨리 가르칠 수 있는데 나중에 나이먹고 가르치려고하면 애한테는 이미 ”되는행동“으로 정해진 것들이기때문에 이미 바꾸기엔 늦음.... 어릴때보다 천배만배의 노력이 들어가도 될까말까
가능한 어릴때 확인하고 대책세우는게 낫지
어린이집교사 지인 말 들어보니까 저런 시그널 얘기해줘도 학부모가 싫어하고 민원넣는다고 이제 말 안 해준대 그래서 치료시기 놓치는 애들이 많다더라ㅠㅠ
중딩인데도 인정 안하는 부모도 있더라
자폐는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부모가 눈치채기 쉽지 않다는 말도 많더라ㅠ 책 읽는 거 좋아하는 것도 애기 똑똑하다고 좋아했었는데 알고 보니 자폐 초기 신호 였다는 유튜브도 본 적 있음ㅠ
사람 하나 키우는데 외면한다고 아닌게 되나... 지독한 회피다..
치료한다고 해서 차도가 눈에 띄는건 아니지만 자폐인건 인지해야지 선생님들이 괜히 그러는게 아닌데 무턱대고 화만 내면...
교사도 말하기싫은데 말해주는건데... 어떤 반응 돌아올지 몰라서.. 교사가 그 연령대 애들 수백명 본 사람인데 제일 정확함
원래 낯가리는거 정상발달중하나자나.. 그냥 남자 나이많으면 낳으면 안돼
만 3세전엔 미디어노출하면 안되는데 식당에서 유튜브 보여주는 사람들 너무 한심해 7세때 초등 입학전에 의무적으로 풀배터리받아야한다고 생각함
말해줘봤자 본인들이 못 받아들여서 상황을 악화시켜.. 왕의 dna처럼.. 남들은 다 알지만 본인들은 아니라고 생각해 참..
진단 안받는다고 없는 질병되는게 아닌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