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Tango Zen 원문보기 글쓴이: 피터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던 Bs As..
사실 년말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탱고마라톤에 가려고 했지만,
한국 직장인의 현실상 불가능한 일인지라, 방향을 선회..
출발전일 후다닥 짐싸고 출발..
ICN -> TOKYO -> NY(JFK) -> Bs As로 이어지는
정말 멀고 먼 여행길..(15000마일이 넘는)
제일 긴 구간 Tokyo -> NY 구간에서 옆에 앉은 일본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기는 Brazil간다고 합디다.
왜가냐고 물었더니 Samba..배우고 축제를 즐기러 간다고..
그친구 너는 어디가냐는 반대질문 나는 Argentina간다.
왜냐구 Tango 추러..
그친구 탱고 정말 어려운 춤인데..
나의 답변은 항상 하는말..
If you can walk. you can dance.
tango is a walking dance. so simple.
but tango is not easy.
이친구 멍하니 제 얼굴만 한참 쳐다보더군요.
속으로 "너무 쉬운것을 돌려서 말했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일 긴 구간인 Tokyo -> NY
잘 떼우고 왔네요.
이제부터가 문제의 시작 Bs As행 비행기안은 거의 전부가
스페니쉬 뭐라 말하는지 알아들을수가 없으니..
옆에서 뭐라고 해도 "나는 한국인이고 탱고추러 간다"
이말이 전부이자..끝이였다.
암튼 그 답답함 속에 11시간 비행후 도착한 Bs As..
착륙시 급하강을 한덕에 한쪽 귀가 잘들리지 않았고 시차와
긴 비행시간때문에 몸은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듯...NY까지는 괜찮았는데..!!
이민국과 세관을 통과 할때가지 귀가 들리지 않아 이민국 직원이 말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뭐라 말하고 물끄러미 쳐다 보는 나를 향해 웃더군요..ㅎㅎ
반가운 까를로스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이 친구의 1주일 간의 고생도 그때부터 시작..
2년여만의 만남이라 반갑고, 우선 말이 통하니..
도착일은 토요일 오전 11시경...fish의 부탁으로 사간 물건도 전해줄겸
같이 점심식사를..첫 음식부터 고기였다.
왜냐하면 탈진된 체력과 시차 극복은 푹 쉬는게 최고인데,
나한테는 그만한 시간이 없기에..먹는것으로 해결할수 밖에 없었다.
고단백,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밖에..
까를로스 왈 토요일은 Bs As 최고의 밀롱가가 열리는 날..
Cachirulo pm 06:30 ~ 음악이 멈출때까지...
이곳에 한발작 들어서는 순간.. 모든것이 틀린것이 아닌가..
남,녀의 자리 배치부터가 틀렸고, 양쪽으로 나뉘어서 앉고, 좋은 자리다 싶으면
그동네 골수 밀롱게로들이 다 예약된 상태..여기서는 밀롱게로들을 이렇게 예우하는듯..
tito, te te, dany.....그런데 이게 왠일인가.나의 hero인 Cacho Dante와 한 테이블에
합석..그를 만날때를 대비해 몇마디 준비해간 스페인어..
cabeceo가 안돼면 절대 춤출수가 없는 그곳.
몇 tanda는 분위기 적응하느라 조용히 사람들과 바닥만 주시...
까를로스 왈 눈,눈 눈길을 줘야지요.
아무리 찾아봐도 동양인은 까를로스와 피터 단두명..
우선 이곳의 음악은 춤을 출수 있는 음악만 선곡해서 틀고,
또한 이곳에서 춤을 추려면 50 * 50 cm안에서 한곡출수 있어야 탱고를 즐길수 있다.
이리 저리 살피다가 cabeceo성공.독일 친구였는데 북유럽 사람들 춤 잘춥디다.
이친구와 한 tanda를 춘후에는 눈을 맞추려는 사람들이 서서히 느는것이 아닌가..ㅎㅎ
그대부터 거의 7시간를 계속 춤만추었네요.
정말 잘춘다 싶으면 선생입디다. music, embrace, sailda..otherwise i don't care가
딱 맞는곳..
헌데 눈에 거슬리고 자꾸 부딪치는 사람이..누군가 했더니 te te 이 양반 정말 실망했다.
LOD도 없고, 중간에서 큰걸음과 회전을 하니 이리 저리 쿵,쿵 나역시 몇번 부딪친터라
궁금했는데, te te 이 양반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은 휘발유가 연소되듯..
반면 Cacho Dante 나의 숙제 였던, pugliese음악 흐르더군요.
Cacho & Rosana..다른 오케스트라 연주때와 별반 틀린것이 없는
움직임인데,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아.! 저거 였구나.~~
하지만 흉내내기 조차...음악의 해석이 완전히 틀린듯...!!!!
나의 한가지 큰 실수는 안경을 놓고 온것이 아니가.~~
전쟁터에서 총이 없으니...
사정거리 밖에 있는 사람은 대충 맞은듯 하면 손으로 나란 표시를 해가며 확인 사살.~~
중간에 정말 잘추는 여자분과 춤을 춘 다음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중에 다른 밀롱가에서 만나기로...
마지막 tanda는 캐나다 여자와...음악이 끝나고..
그 친구 왈 "당신과 춤 추는 동안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그 순간 머리가 좀 띵...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잠자기전 까를로스와 이런 저런 이야기....첫날부터 난 100%가 아닌 300%를 만족했다.
까를로스 왈 "한국에 돌아가면 춤못출텐데..."
시차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춤을 춘 나는 어떻게 시간이 흘러간지도 모를 정도..
새벽 5시 30분 내일 저녁이 아닌 오늘 저녁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아 졸려 2편으로 이어집니다.
Cacho Dante & Peter
|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부럽당.^^
너무 짧은 기간이라 맛만..^^
피터님~ 자분자분 춤추는 당신의 밀롱게로 스타일은 최고입니다...그리고 당신의 탱고가 보입니다..^^
머큐리님의 탱고 음악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저는 당신의 음악이 보이고, 항상 그리워 집니다~
부럽당~~~~~
앗..쑨이다~
글 잘읽고 갑니다. 간접적으로 Bs As를 경험 하고 가네요^^
hush님 밀롱가에서 자주 보기..^^
밀롱게로 피터님, 재미있게 잘 잃었습니다~
3번의 Bs As행과 공연의 대한 그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재밌었겠당...부러워라~~~~~
다녀오셔요^^
넘 좋으셨겠다 피터님... T_T
세류..영국에서 한번 나들이 하길..^^
나는 죽어도, 가까이 가기 힘든, 밀롱게로 스타일.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나도 언젠가 한 번은 가고 싶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영화 속에서 소설 속에서 사진 속에서 만 본 그곳. 여행기로 갈증 채웁니다.
다다님도 밀롱게로 스타일 사랑해 보시길..~~
hi Peter, i had a great time too. i really glad that u felt n enjoyed well here. i hope to see u again. good luck!!
hi Caritos!! i really hope to see u again at Bs As. probably this summer time with Manuel.and then as a milonguero. if there is a heaven on earth this is it.but at that time i got problem. i couldn't speak to spanish. so thesedays i study spanish. u know that i mean.?ㅋㅋ anyway take care Chao..
대한민국 최고의 밀롱게로 스타일 !! 피터님... 밀롱가에서 당신의 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아이고 부끄러워라..더 많이 탱고 사랑하시길..
Yes,Peter! Hey, do they have comfortable couches at the milongas there??
Yes i do...ㅋㅋWhen are u going to get there..? ..i would like to join u & yunyoung at Bs As..take care ..Chao.
마노한테 해석해 주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하.. 건강하시구요. 조만간에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윤영-
앗..운영씨...건강하게 잘지내죠..?보고싶네요.조만간 한번봐요..10월 Portland축제때,or 7,8월 Bs As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