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대안학교 횡성 현천고 개교]“아이가 밝아졌어요” 학부모도 활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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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15-6-13 (토) 4면 - 이규호 기자 |

◇도내 첫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인 현천고등학교 개교기념식이 12일 횡성군 둔내면에서 민병희 도교육감, 손평 횡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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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6명 끼·열정 발산
새로운 대안 교육 주
“저의 중학교 시절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 끝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문제아들이 아니라 바뀌고 싶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12일 오전 횡성 현천고등학교 개교기념식에서 이 학교 학생회 부회장 김호민군은 지난 몇 년을 이렇게 술회했다.
이날 현천고등학교 교정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찼다. 지난 100여 일 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익힌 난타, 록밴드, 뮤지컬 등을 손님들에게 뽐내며 맑고 활기찬 끼를 발산했다.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로 올해 3월 첫 입학생을 받은 이 학교에는 현재 46명이 재학 중이다.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일반 과목 외에도 교훈인 `존중, 자람, 나눔'이라는 세 과목도 필수 과목이다. 선택과목 중 하나인 건축목공 수업은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앎의 희열을 느껴야 삶이 즐겁다. 여러분으로 인해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해달라”며 “46명의 학생에게는 46개의 심장이 있는 것처럼 46개의 서로 다른 인격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현천고 박경화 교장은 “현천고는 앎과 삶이 하나 되는 행복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을 존중하는 교육,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하는 교육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개교기념식에는 민병희 교육감을 비롯해 손평 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정한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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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첫 대안학교 횡성 현천고 개교
백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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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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