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로부터 위축된 아이
Q.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아이인데, 경계선 지능장애 진단을 받아 또래와 어울리거나 수업을 따라가는 게 많이 힘들어합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늘 위축돼 있고, 쉬는 시간에도 혼자 있는 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특히 짝 활동을 할 때는 얼굴이 굳고 숨을 쉬기 어려워하는 모습까지 보인다고 해서 너무 걱정됩니다.
집에서는 형이랑만 대화하고 지내다 보니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연습이 거의 없고, 더 피하려는 것 같아요.
중학교에 가면 환경이 더 커지고 복잡해질 텐데, 아이가 적응을 못하고 더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A.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가 또래 관계와 수업 적응을 힘들어하는데 짝 활동에서 숨이 막히는 듯한 반응까지 보인다는 말씀을 들으니, 부모로서 얼마나 불안하실지 느껴집니다.
말씀하신 “숨 쉬기 어려움”은 단순한 소극성이라기보다 사회적 평가 상황에서 불안이 급격히 올라오는 신호(긴장·공황 유사 반응)일 수 있어, 먼저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는 짝 활동에서 아이가 급격히 위축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리 이동/잠깐 물 마시기 같은 안정화 계획을 담임 선생님과 함께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계선 지능 수준의 아이는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더 빨리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또래 관계도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과 경험의 부족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초기에는 현재 불안 수준과 학습/사회 인지 특성을 함께 파악해(필요 시 심리평가 포함) 아이에게 맞는 개인상담+사회성 집단+학교 협력을 구축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수치심으로부터 어떻게 지켜줄까요?
1. 나를 지키는 셀프의 힘 ‘자기연민’
사티어 이론에서 셀프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기연민은, 아이가 실수나 비난 앞에서 “나는 부족해”로 무너질 때 존재 가치를 다시 붙잡게 하는 내부의 안전기지 역할을 합니다. 수치심이 과도한 아이는 평가 상황에서 자기비난으로 자신을 통제하거나(완벽주의), 아예 숨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데, 자기연민은 그 순간 “나를 깎지 않고도 괜찮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어 방어적 반응을 낮추고 일치형 반응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2. 서서히 다가가기
수치심이 과도한 아이는 평가 가능성이 있는 장면(발표, 짝활동, 질문하기)에서 “들키면 끝”이라는 감각이 먼저 올라와, 시도 자체를 줄이고 도망가며 잠깐 편해지는 방식으로 버티기 쉽습니다. 하지만 회피가 늘수록 “해도 괜찮았던 경험”이 쌓이지 않아 수치심 민감성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큰 용기가 아니라 작은 노출을 하고, 바로 작은 복구를 해보는 경험입니다
3. 과정으로 여기기
수치심이 커진 아이는 칭찬도 기대로 듣고, 지적은 존재 부정으로 느끼기 쉬워 일상 속 언어가 곧바로 자기평가와 연결됩니다.
피드백은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반영해줌으로 아이가 현재 실수 또한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상을 구조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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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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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FBoring, B. L., Walsh, K. T., Nanavaty, N., & Mathur, V. A. (2021). Shame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pain invalidation and depression. Frontiers in Psychology, 12, 743584. Callow, T. J., Moffitt, R. L., & Neumann, D. L. (2021). External shame and its association with depression and anxiety: The moderating role of self-compassion. Australian Psychologist, 56(1), 70–80. Jiang, X., Zhang, Y., Wu, C., Liu, D., & Zhang, J. (2026).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cure attachment and shame: A meta-analysis.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251, 113585.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