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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학교가기싫어요
출처 :인스티즈 https://instiz.net/pt/701013
어릴 때 보던 교육용 만화 중 하나인데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작화가 더 예뻐서 더 푹 빠져서 봤던 기억이 남. 지금봐도 작화는 진짜 예쁜 듯...
아래는 신들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일화임.
오딘
북유럽 신화의 최고 신.
마술의 신, 지혜의 신, 시(詩)의 신, 싸움과 죽음의 신 등등 신이란 신은 다 해먹었음.
원래 바람의 신이었으나 미미르 등과 싸바싸바해서 최고신의 자리를 차지함 우왕ㅋ굳ㅋ
오딘의 소개는 1편에서 했으니 대충 하겠음.
대지(표르긴)의 딸인 프리그와 결혼했음. 프리그 사이에서 아들이 둘 있음.
(대표적인 예가 빛의 신 발데르. 첫째 형 회드르도 있지만 별 존재감이 없음.)
프리그 (혹은 프레이야로 보기도 함)에게 죽은 전사들의 혼을 절반 주는 대가로 주술을 배웠음. (그 주술이 여장 필수)
또한 궁니르에 꿰뚫린 몸으로 99일동안 위그드라실에 매달려서 룬 문자의 비밀을 터득하기도 함.
저 매달린다는 의미는 최고신 오딘에게 자신을 바친다는 것임.
아니? 자신에게 자신을 바친다고?
ㅇㅇ 그렇슴
비슷한 예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헤르메스가 훔친 양을 올림푸스 신들에게 바치면서 자신에게도 바쳤다는 일화가 있음.
아마 이때부터 제물을 최고신 오딘에게 바치는 풍습이 생겨났던 듯함.
무기는 난쟁이들이 만들어 준 적들을 바로 베어버리는 궁극의 무기 궁니르. 짱쎔.
특이사항 : 아내한테 잡혀 산다. 아내의 간계에 당한다. 은근 허당이다.
프리그
오딘의 아내로서 신들의 여왕이자 왕비임. 가정, 결혼, 출산을 관장함.
남편의 왕좌에 앉아 세상을 구경하거나, 물레를 짜서 구름을 만들어 내는 것을 즐김.
둘째 아들인 발데르를 많이 아껴서발데르를 해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발데르를 해치지 않겠다는 서약마저 받아냄..
프리그...무서운 아이...!
대지(표르긴)의 딸로서 땅의 속성을 지녔고 그 때문에 후손을 많이 보려는 본능이 있는 듯 함.
일화에 의하면 오딘 못지 않은 방탕한 생활을 즐겼지만 (로키 왈 "네 음란함은 대체 어디까지냐?")
존재감이 워낙 미미한지라남편의 외도도 눈감아주는 정숙하고 상냥한 아내로서 표현되고 있는 듯함.
특이사항 : 오딘의 동생들의 아내였던 적이 있다 (....)
발데르
빛의 신. 오딘의 둘째 아들로서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찬양받았던 신. 아시르 신족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자비롭고 현명하며 웅변이 뛰어나서 누구든지 그의 말을 들으면 납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함.
얼마나 인기가 많았냐면 아시르 신족을 경멸하던 거인족들 마저도 그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임.
외모도 가장 아름답고 식물 중에서 가장 하얀 꽃이 그의 이마를 닮았다는 묘사가 있음.
아내인 난나(식물의 여신)과 상성이 잘 맞아서 부부 금슬도 좋았다고 함.
둘 사이에 낳은 아이는 포르세티(정의)로, 신들의 재판관을 맡았음. 역시 그아비에 그아들!
로키가 유일하게 까지 못한 신. 사실 까긴 깠는데 깠다고 보기 좀 미묘함.
"너무 고결해서 문제다"가 전혀 디스로 보이지 않음.....
특이사항 : 자신의 죽음을 예견함.
살고 있는 천상의 궁전 브레이다블릭에는 정결치 못한 자는 들어올 수 없었음.그래서 그 외의 아무 신도 못 들어갔음
걍 개인주택ㅋ 우왕ㅋ굳ㅋ
난나
식물의 여신. 바니르 신족으로 완벽남 발데르를 차지한 승리자임.
발데르와의 사이에서 포르세티를 낳았음.
사실 얜 존재감이 별로 없음. 유명한 이야기는 발데르가 죽었을 때 너무 슬퍼서 심장이 터져 죽은 것.
라그나로크 뒤에 발데르를 죽인 회드르와 화해하고 세 세상을 이룩한다고 함. 니가?
운명의 3여신
(베르단디, 울드, 스쿨드)
운명의 3여신이라는 통칭, 혹은 노른이라고도 불리는 3자매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모이라이 3자매와 비슷한 면이 없지않아 있음. 하지만 얘네는 창창한 처녀들임.
사이좋게 역할을 나눠먹고 있음.
베르단디 - 현재
울드 - 과거
스쿨드 - 미래
참고로 스쿨드가 제일 막내임.
이 운명의 3여신을 소재로 한 만화 "오 나의 여신님"이 매우 인기를 끔.
개인적으로 저 윗사진보단 밑의 만화 사진을 붙이고 싶음.
토르
천둥의 신, 번개의 신. 주로 뇌신이라고들 부름.
원래 주신 격으로 오딘을 뛰어넘는 놈이었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 신분이 격하되었음.
오딘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고, 프리그의 동생이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음.
하지만 토르가 오딘을 깐 걸로 봐서 (토르 왈 "주술 의식에 여장까지 한 파렴치한 놈")
..............아들인 것 같지는 않음.
누구도 당할 자 없는 짱쎈 신으로 힘은 신들 중에서 최고임.
술인 줄 알고 마신게 바다라던가, 그래서 해수면이 낮아졌다던가 하는 이야기는 나름 유명함.
풍성한 금발의 미녀 시프를 아내로 삼았으며, 그 사이에서 스루지, 모지, 마그니를 낳음.
트루드라는 딸도 있는데 친딸인지는 잘...
무기는 묠니르. 주인의 손에 돌아오게 되어있는 궁니르 만큼이나 먼치킨적인 무기임.
특이사항 : 은근 딸덕후
로키와는 친구, 혹은 의형제
시프
무슨 신인지에 대해서는 잘 밝혀지진 않음.
아마 그냥 신이었다가 짱쎈 토르랑 결혼하면서 아스가르드로 이주한 듯.
아름다운 금발이 유명한데, 너무 유명한 나머지 로키의 간계에 당한 일도 있음.
그 일은 나중에 로키 특집 편에서 자세히 알려dream
특이사항 : 이름을 그대로 발음하면 티프. 도둑이 됨.
헤임달
신계인 아스가르드와 인간계인 미드가르드를 잇는 다리를 지키는 문지기 신으로 아시르 신족임.
파수꾼이라는 직책 때문인지 경계심이 많고 청력이 무척 민감함. 세스콤 저리가라임.
좀 과장 보태자면 양털 자라는 소리도 듣는다고 함. 진짜 지옥이겠다...
로키와는 원수 사이. 원수는 비프로스트 다리에서 만난다...
특이사항 : 로키와 추격전을 벌인 적이 있음
프레이
풍요의 신, 미의 신, 다산의 신 (?) 남신 치곤 특이하게 다산도 맡고 있음. 외모가 매우 수려했다고 함.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스웨덴 왕가의 조상이라고 함. 실제로도 모시고 있다고..
바니르 신족과 아시르 신족의 화합을 위한 인질로 왔음. 인질 주제에 제집 같이 잘만 돌아다님.아버지는 바니르 신족인 뇨르드.
뻘말이지만 바니르 신족들은 근친혼이 잦았다고 함. 프레이의 아버지인 뇨르드의 경우에도 첫번째 부인이 누이였음..
또한 로키가 "제 오라비와도 붙어먹는 년" 이라고 프레이야를 까기도 했음.
거인족 미녀 게르드에게 한눈에 뿅 반해서 심복인 스키르니르를 시켜 구혼하게 함.
스토리는 아래와 같음.
프레이 : 야 쟤 이쁘지 않냐
스키르니르 : ㅇㅇ 이쁨ㅋ 쟤가 거인족 최고 미녀임ㅋ
프레이 : 그치? 니가 보기에도 그렇지? 나 얘랑 겨론하고싶음ㅋ 쟤한테 구혼좀
스키르니르 : 보상 제시여
프레이 : 내 무기 중에서 스스로 적을 베는 칼이 있는데 그거 드림ㅋ
스키르니르 : ㅇㅋ ㄳㄳ
사실 이 무기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이 많았으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르드
거인족의 미녀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운 나쁘게 프레이한테 눈에 띄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결혼하게 됨.
구혼받은 스토리는 아래와 같음.
스키르니르 : ㅎㅇ
게르드 : 님 누구?
스키르니르 : 난 프레이의 부하임ㅋ 프레이가 너랑 겨론하길 원함
게르드 : ㄴㄴ 시름;;
스키르니르 : 너 프레이랑 결혼 안하면 딴남자랑 잤잤할때 쾌감을 못 느끼게 만들 거임ㅋ
게르드 : 헐...ㅠㅠ;;알았음 기다려줘 9일만
프레이 : 아 9일이라니 넘 긴듯 ㅠㅠ 현기증 난단 말이에여 빨리 결혼해주세여
결론 : 프레이는 나쁜놈 스키르니르도 나쁜놈
이 구혼 설화에서 납치혼이나 매매혼에 대한 유래를 보여준다는 학자들의 견해도 있음. 참고만 하는게 좋을듯.
프레이야
미의 여신. 사랑의 여신.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 고양이가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님
아버지는 바니르 신족인 뇨르드, 일설에서는 두번째 부인 스카디의 소생이라고도 함.
제 아름다움을 믿고 열심히 나대는 중이며 남신들이 그에게 설설 긴다. 오딘에게 반신족의 마법을 가르쳐 주기도 함.
일설에서는 신이 아닌 마녀라고도 하는데 마녀이자 여신인 듯. 결론은 투잡.
남편 복이 아주 제대로 없음. 남편인 오드는 이런 아름다운 여신인 프레이야를 내버려두고 여행만 홀라당 발라당 다녔음.
프레이야가 그런 남편을 찾아 다니며 흘린 눈물이 바위에 스며들어 황금이 되었다고 함.
외로웠던 탓인지 한편으로는 문란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스토리는 아래와 같음.
프레이야 : ㅎㅇ
난쟁이 : 올ㅋ 아스가르드 퀸카 프레이야 여신님 아님?
프레이야 : ㅇㅇ 맞음 그 목걸이 나줭ㅋ
난쟁이 : 맨입으로?ㅋ
프레이야 : 뭘원함?
난쟁이 : go to the bed
프레이야 : 콜
그렇게 해서 얻은 목걸이가 브리징가멘인데, 잤잤으로 얻은 소중한 목걸이를 로키한테 뺏김ㅋ 멍청이
이둔
청춘의 여신이자 사과의 보관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들의 음료 암브로시아가 있다면 북유럽 신화에는 이둔의 사과가 있다!
남편은 시의 신이자 바람의 신인 브라기.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신들에게 늘 사과를 지급했는데, 신들은 그걸 먹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음.
말 그대로 이 여신이 사과를 안 주면 신들은 노쇠해져서 죽을 수도 있음.
그림으로 봐도 이쁜 걸 알 수 있듯이 미인이었음. 그래서 거인족 티야치가 이둔을 납치하는 일도 있었음.
참고로 티야치는 스카디의 아버지.
청춘의 의미가 강했던지 모 잡지 이름은 여신의 이름을 따서 이둔임.
브라기
시의 신, 바람의 신. 웅변의 신.
아내가 청춘의 여신 이둔임. 아버지는 오딘으로, 오딘의 고문을 맡고 있었음.
더이상 쓸 말이 없음.
걍 쩌리.
로키
불과 재보의 신. 변신과 도주의 귀재.
아스가르드의 악동임. 아스가르드 파이터이면서 동시에 아가리 파이터이기도 함.
또한 매우 머리가 잘 돌아가기 때문에 오딘의 참모이기도 한데, 오딘의 고민 중 90퍼센트가 얘 때문임.
신들이 만찬을 즐길 때 참가자 전원을 까는 기염을 토함.
불의 신이다 보니 대장장이인 난쟁이들에게 유일하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신이기도 함.얘가 없으면 불을 못 피우니까..
그렇게 명령을 내린 덕분에 궁니르, 묠니르 같은 우수한 무기들을 만들어서 신들에게 전해주기도 함.
여기까지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악동 이미지였는데 가면 갈수록 이미지가 개차반됨.
후에 라그나로크를 일으켜서 신들의 죽음의 원인이 되기도 함. 최후는 개죽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의 대표적인 신으로 문제를 일으켜 놓고 고치기를 번복함. 이 미아
첫째 아내 시긴에게서 두 아들인 나리와 발리를 보았고 두번째 아내인 거인족 앙그르보다에게서 3명의 자식을 보았음.
문제는 저 3명의 자식이 라그나로크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는 것임.
암말로 변신해서 수말인 스파딜피리를 꼬셔서 붕가붕가 한 끝에 다리가 여덟개 달린 말 슬레이프니르를 낳음.
낳아놓고 오딘 줌ㅋ 동물이라지만 네 자식인데...
굴베이그
바니르 신족이며 거인 마녀. 예언의 신, 황금의 신, 보물의 신이기도 함.
사실 얘도 은근 쩌리.
오딘에게 붙잡혀서 세차례나 화형을 당했지만 그때마다 족족 살아나는 지독한 생명력을 보여줌.
오딘의 처사 때문에 바니르 신족과 아시르 신족의 전쟁을 일으키게 하는 매개체임.
스카디
저승의 여신.
거인족인 티야치의 딸이었으나 뇨르드와의 결혼으로 아스가르드에 머물게 됨.
프레이야의 어머니라는 설도 있음.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널리 숭배받는 여신이었음 니가?
사실 얘는 쓸 말이 많긴 한데 소개에다가 쓰기에는 너무 길고 사적인 이야기들 뿐임.
로키와 맞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많아
특징 : 뇨르드랑 이혼하고 울레르랑 재혼함
6년 전 글인데 완전 흥미돋이라 퍼옴. 문제시 둥글게 알려줘!
첫댓글 번개맞은듯 팍!!!떠오르네ㅋㅋㅋ
이거 당시 그림 너무예뻐서 한권한권 소중히 모았는데ㅜㅜ 전권 모았는데 넘 무거워서 이사할때 팔아버림ㅠㅠ
헬라는요?ㅠㅠ
헬라는 원래 로키랑 거인족 아내사이에서 나온 3명의 자식중 하나임~ 헬라랑 요르문간드랑 펜리르 이렇게가 로키 애덜이여
이거좋아 ㅜ 우리집엔 그로신있고 이모집엔 북유럽있어서 이모집가면 열심히읽었던 추억
항상 궁금하던거 북유럽 신화는 왜 그리스로마신화랑 비슷한건지?! 이집트신화랑도 왜 비슷한건지?🤔 다 영향을 끼친건가 북유럽신화는 잘 몰라서 신기
이거 딱 10권인가로 완결나지 않았나? 마지막에 진짜 파국ㅋㅋㅋㅋㅋㅋ 재밋었는데
ㄴㄴ한 15권까지 있었음 10권까지가 신들의 신화고 그 후로는 오딘로키의 행동에서 시작된 저주로 인해 인간영웅들 파멸하는 이야기
@파뵈르곤중키 아그래?? 학교도서관엔 10권까지밖에 없어서 거기까진줄ㅋㅋㅋ마침 이야기도 최종장 느낌이라ㅋㅋㅋ
˗ˋˏ 와 ˎˊ˗ 이거 존잼이었는디
기억난다...
나도 북유럽 신화를 더 좋아했어 ㅋㅋㅋㅋ 그림체 존예... 이것도 절판돼서 아쉬워 ㅠ
이거 아빠가 3권까지 사줬었는데 ㅠㅠㅠ 이사오면서 버렸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