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2: 11. 분명히 안다. - 룻 2: 12. 보응과 상급
룻 2: 11. 분명히 안다. -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
룻의 선한 성품과 행위는 보아스에게도 이미 들려졌다.
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아스의 대답을 통해 룻의 뛰어난 품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이란 말을 통하여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시모(媤母)를 극진히 받들어 섬기는 룻의 '효성'(孝誠)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란 말을 통해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향한 순수하고도 충직한 룻의 '신앙'(信仰)을 발견할 수 있다.
룻의 고결한 품성이 그를 선택받게 된 요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룻은 남편이 죽은 후에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은,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함께 죽고, 그가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주신 진리의 영, 보혜사 성령께서 하시는 우리의 모든 것들 의미한다.
때로는 우리로 인하여 근심하시고, 또한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오직 그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는 - 이 모든 일을 분명히 들으셨다.
또 부모와 고국 곧 본토 친척 아비집 세상과 나의 혈육을 떠나가보지 못한 알지도 못하는 영의 나라로 온 것을 지금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분명히 들으셨다.
(1)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바울은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다.'고 하였다(롬 7: 2) 따라서 룻은 시모를 모실 의무가 없지만 자부로써의 효도를 충실하게 이행하였다.
(2)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시어머니와 관련된 모든 일, 즉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전부를 보아스가 알고 있다. 이것은 자기가 말하는 것이 자랑이라면 남이 말하는 것은 칭찬이 된다.
따라서 나오미는 자부의 섬세한 일까지 남들 앞에서 칭찬했을 것이다. 천부께서는 우리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알고 계신다.
* 신 32: 10 -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 시 121: 3-8 –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사 49: 8 -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 고후 6: 2 –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룻은 나오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모를 붙좇았다.(1: 14)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는 말에 '강권하지 말라'고 애원하였고, 굳은 결심을 보임으로 시모의 권고를 이겨냈다.(1: 18) 이러한 사실을 보아스가 알고 있었다.
4]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보아스의 마음에 더욱 확신을 준 것은 전에 알지 못한 이스라엘의 백성에게로 귀화한 사실이다.
부모나 친지들은 혈연의 관계라 쉽게 용납하겠지만 백성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므로 모든 일에 거치는 일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빈번했을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시모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룻의 신앙은 과히 짐작하고도 남은 듯하다.
* 고후 6: 3-10 – 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룻은 예상하지 못한 보아스의 호의에 감격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보아스가 룻을 처음 대면하였지만 그녀의 소문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무슨 소문입니까? (11절)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룻의 성실한 효부였다. 며느리로서 책임을 성실히 행한 일이 어느덧 소문이 나서 보아스의 귀에까지 알려졌다. 여러분에 대한 평판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알고 있는 당신에 대한 정보는 어떤 것일까요? 성실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이다.
열심히 자기 맡은 일에 부지런히 성실히 땀흘려 책임을 다하는 사람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임할 것이다.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룻 2: 12. 보응과 상급 -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룻의 선행에 대해 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는 믿음에 대해 상 주시기를 기원했다.
1]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일찍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 일가와 친척, 본토를 버리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곧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는 말을 연상케 하는 보아스의 축복이다.
실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온 이 이방 여인에게 보아스의 이 말은 큰 위로의 말이 되었을 것이다.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명칭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에 언약을 맺은 사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즉 여기서 보아스가 말하고자 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셔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율법을 통해 언약 백성으로 삼으신 바로 그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 출 6: 2-8 – 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4 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5 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 출 19: 3-6 –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 출 20: 1-21 - 십계명과 백성의 두려움
(2)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이 표현은출 19:4과 신 32:11의 말씀을 연상시킨다.
* 출 19: 4 -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 신 32: 11 -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즉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 주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행위가 마치 어미 독수리가 그 넓고 강한 날개로 새끼를 안전하게 인도하고 보호해 주는 것과 같은 행위로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여기서 보아스가 룻에게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은 룻이 언약의 하나님을 자신의 피난처로 삼음으로써, 그녀가 자비로우시며 긍휼이 풍성하신 그 크신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로 인도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 시 91: 4 -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보아스의 이 말은 앞에서 룻이 자신을 가리켜 '이방 여인'으로 말한 것(10절)에 대한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3)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가 말한 온전한 상이 무엇일까?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감사하는 것이 온전한 상급이 된다는 것을 우리가 보아야 한다. 그러면 온전한 상이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사람이 믿음을 가졌더라도 죄를 지을 때가 있다. 아무리 성령이 충만했다 해도 우리 지체 속에는 원죄의 흉터가 있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 롬 7: 20 -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하루라도 내 속에 죄가 없다면 내 의가 나온다. 내 의가 나오면 내가 주를 사랑하는 자가 되고 만다.
내게 죄가 있으므로 내가 하나님 앞에 나타낼 수 없다. 또 나 같은 죄인을 주님의 사랑하시는 사랑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셨다. 이것이 온전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