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축제, 우아한 축제, 화려한 축제 등,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일본에는 다양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신도(神道)나 불교에서 유래하는 축제를 비롯하여, 여름의 불꽃놀이 축제, 민요춤, 겨울의 눈 축제 등 주민의 레크리에이션이나 목적에 따른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마쓰리가 열리지 않는 달이 없을 정도이다. 예로부터, 일본인은 자연이 지니는 신성한 힘을 믿고「신」으로 섬겨왔으며, 이러한 믿음이 신도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신도에 뿌리를 둔 마쓰리는, 신을 찬양하며, 신과의 교류를 통해, 오곡풍성, 상업번창, 이웃이나 가족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마쓰리는 예로부터 일본인의 민속과 전통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흥미를 가지고 있다. 마쓰리 특유의 열기는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자! 지금 스케줄을 체크하여, 마쓰리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1월 6일 -도쿄 하루미(東京晴海), 소방 마쓰리 9일-11일 -오사카(大阪 )의 이마미야신사( 今宮神社), 도오카에비스(十日戎) 15일 -나라(奈良)의 와카쿠사야마(若草山), 산불제 17일 -아키타시( 秋田市 )의 미요시신사( 三吉 神社 ), 본텐마쓰리(梵天祭り)
2월 5일-11일 -삿포로(札幌), 유키(雪)마쓰리 3일 혹은 4일 -나라의 가스가다이샤(春日大社), 만등룡(万燈籠) 3일 혹은 4일 -전국적으로 세쓰분(節分)
3월 3일 -전국적으로 히나마쓰리(雛祭り)-인형제 12일 -나라의 도다이지(東大寺), 물긷기 4월 8일 -전국적으로 절에서 꽃마쓰리(佛陀誕生祭り) 14일-15일 -다카야마(高山)의 히에신사(日枝神社),다카야마마쓰리 13일-17일 -닛코(日光)후타라산신사(二荒山神社), 야요이(彌生) 마쓰리
5월 3일-4일 -후쿠오카시(福岡市)의 하카타(博多), 하카타돈타쿠 15일 - 교토(京都)의 시모카모신사(下鴨神社), 카미카모(上賀茂)신사,아오이(蔡) 마쓰리 제삼일요일 -교토의 구루마사신사(車折神社), 미후네(三船)마쓰리
6월 9일-17일 -도쿄의 히에신사(日枝神社), 산노(山王)마쓰리 14일 -오사카의 스미요시다이샤(住吉大社) 모심기 마쓰리 7월 1일-15일 -후쿠오카시,하카타야마가사 마쓰리 7일 -전국적으로 다나바타(七夕)(일부지역에서는 8월중에 실시) 13일-16일 -전국적으로 오본 (お盆)마쓰리 (일부지역에서는 8월중에 실시) 14일 -와카야마(和歌山)의 나치카쓰우라(那智勝浦), 나치불마쓰리
8월 1일-7일 -아오모리(青森), 네부타(ねぶた) 마쓰리 3일-6일 -아키다(秋田), 간토(干燈) 마쓰리 6일-8일 -센다이(仙台), 다나바타(七夕)마쓰리 12일-15일 -도쿠시마(徳島) 아와오도리(阿波踊り) 마쓰리 16일 -교토, 다이몬지 오쿠리비(大文字送り火)
9월 14일-16일 -가마쿠라( 鎌倉), 야부사메 (流鏑馬)마쓰리
10월 7일-9일 -나가사키(長崎), 오쿤지(おくんち) 마쓰리 9일-10일 -다카야마의 하치만구(八幡宮), 다카야마 마쓰리 11일-13일 -도쿄의 혼몬지(本門寺) ,오에시키(御会式) 마쓰리 17일 -닛코의 도쇼구(東照宮), 가을 마쓰리 22일 -교토의 헤이안진구(平安神宮), 지다이(時代) 마쓰리
11월 3일 -하코네(箱根), 다이묘교레쓰(大名行列) 마쓰리 3일-4일 -사가(佐賀)가라쓰, 오쿤치마쓰리 15일 -전국적으로 시치고산(七、五、三) 마쓰리
12월 17일 -나라의 가스가다이샤, 와카미야온 마쓰리(若宮おん祭り) 31일 -교토의 야사카신사, 오케라 마이리(おけら参り)
*일본 3대 마츠리 http://br1125.new21.org/document/maturi-1.htm
도쿄 간다 마츠리
치요다구에 위치한 간다는 헌책방가로 유명한 곳이다. 이 간다의 마츠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벌인 축제가 그 기원이다.매년 5월 14일에서 15일에 행해진다.과거에는 히에(日枝)신사의 산노(山王)마츠리, 후카가와(深川)마츠리와 함께 에도의 3대 마츠리의 하나로 에도 시대 '마츠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108개의 자치회에서 90개의 미코시(御輿)를 선보일 정도로 그 규모는 엄청나다. 간다 주민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일반 기업들도 참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오사카 텐진사이(天神祭)
오오사카 텐진사이는 일본 3대 마츠리이자 일본 3대 선상마츠리이기도 하다. 서기 949년에 덴만구(天滿宮)신사가 건립이 된 다음해 6월 1일에 경내 해변에서 가미호코(창과 도끼 구실을 하는 무기)를 바다에 띄워서 그 가미호코가 표착한 해변에 제사단을 마련하여 시령을 안치하고 목욕재계한 것이 그 기원이다.매년 7월 24일에서 25일에 행해진다.하이라이트는 25일에 있는 '여름대축제'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후나토쿄(船渡御)이다.후나토쿄는 약 100여척의 화려한 배들이 도지마가와(堂島川)와 오가와(大川)를 거슬러 올라가는 행사이다.육지에서 뿐만 아니라 강에서 축제를 즐기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쿄토 기혼 마츠리
고대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에는 고대 일본의 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어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기온 마츠리는 일본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로 약1100년 전에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기원했던 어령회(御靈會)가 그 기원이다.매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행해진다.기혼마츠리의 하이라이트는 17일에 있는 야마보코행진으로,거대한 야마보코가 거리를 행진한다.이 야마보코를 보기위해 각 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각 지방별 주요 마츠리
센다이 다나바타(七夕)마츠리
1928년 8월에 동북산업박람회의 행사로서 개최된 것이 현재의 센다이 다나바타마츠리의 원형이다. 1946년 8월에 있었던 센다이 다나바타마츠리는 전후 부흥의 시발점으로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과거 센다이 다나바타마츠리는 소박하고 온화한 민속행사였으며 추석을 앞두고 조상과 논의 신을 염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그것이 전승되어 현재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다나바타마츠리 가 되었다.센다이 다나바타마츠리는 매년 8월 6일부터 8일까지 행해지며,상가나 거리에는 크고 화려한 다나바타 장식이 눈에 띈다. 또 일본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거리를 가득 메운다.
도쿠시마 아와오도리
일본추석인 오봉에는 죽은 사람의 혼을 염원하는 의미로 추는 봉오도리가 있다. 동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마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 봉오도리는 무로마치 시대에 서민들에게 보급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시코쿠 도쿠시마현의 아와오도리가 유명하다.유래는 1587년에 도요오토미 히데요시의 신하 하치수카케가 도쿠시마현 에 성을 세웠을 때 잔치상에서 서민들이 춤을 췄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춤추는 바보에 보는 바보 같은 바보라면 안 추면 손해다 손해"이라고 노래하며 춤을 춘다.매년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행해진다.
후쿠오카 하카타기온야마가사
후쿠오카중심인 하카타(博多)에서 열리는 하카타기온야마가사는 남자마츠리다. 가마쿠라시대 때 하카타 일대에 전염병이 유행하여 그 병을 퇴치하기 위하여 기원한 것이 시작이다. 이때 하카타의 거리는 일본남성의 웅장함과 묵직함으로 거리를 가득 메운다.마지막날에 열리는 오이야마라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야마가사를 행진하는 속도를 겨루는 것으로 정신을 통일하여 야마가사를 짊어지고 달리는 남성들의 힘찬 모습이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준다. 매년 7월 1일 부터 15일까지 행해진다.
히로시마 미야지마간겐사이(宮島管絃祭)
미야지마의 이츠쿠시마 신사는 12세기 당시 권력자였던 다이라노키요모리에 의하여 세워진 세계문화유산이다.해상에 세워진 신사는 주위 배경과 건물이 하나가 되어 보는 이를 압도시킨다. 이츠쿠시마 신사는 그의 업적을 엿볼 수 있으며 헤이안시대의 대표적인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곳은 일본삼경(3景)이라 하여 미야기현의 마츠시마,교토의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경승지이다.이 이츠쿠시마 신사의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간겐사이이다. 오오사카 덴진사이와 함께 일본 3대 선상마츠리의 하나로 과거 교토 귀족들이 배위에서 여가 생활 을 즐긴 것이 전해저 현재에 이른 것이다.매년 7월 25일에 행해지며 선단의 웅장함과 해면에 비친 화톳불의 아름다움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네부타 마쯔리(ねぶた祭)
동북지방의 3대 마쯔리 중에 하나. 매년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행해진다. 네부타 마쯔리의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불의 축제로 각지에서 열리는 유명한 마쯔리 중에서도 크게 성장한 축제다.
'네부타'란 커다란 나무나 대나무에 종이를 부친 엄청나게 큰 등롱(나무, 돌, 금속 따위로 만든 테두리 안에 불을 붙이게 한 기구)을 말한다.
큰북의 용감하고 힘찬 리듬과 눈부시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피리소리와 「ラッセラ!(랏세라)」라는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춤추며 행진한다. 화려한 타스끼(일본 옷의 소매를 거치적거리지 않게 걷어붙여 등에서 X자형으로 엇갈리게 매는 멜빵) 차림의 하네또라 불리는 가운차림의 대집단이 열광하는 가운데, 대단히 화려한 색의 거대한 무사인형이 어둠 속에서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 아름다움도 호쾌한 마쯔리이다.
"네부타"의 어원은 "眠たい(네타이, 자고싶다)"라고 전해진다. 동북각지에서는 예로부터 악령을 물리쳐 한여름의 졸음을 깨우는 "眠り流し(네무리나가시, 칠석에 등롱을 강이나 바다로 떠내려보내는 행사. 가을 수확 전에 일의 방해가 되는 졸음을 쫓는다는 의미로 종이인형을 바다에 띄워 신배웅을 함)"가 행하여지고 있었지만 이것이 대형화되어진 것은 에도(江戶)시대부터다.
불을 밝힌 커다란 네부타 인형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현재의 마쯔리로 발전했다. 마지막날 밤은 네부타를 배에 태우고 화려한 네부타와 힘찬 하야시(피리, 북 등으로 박자를 맞추며 흥을 돋우려고 연주하는 음악)로 악령을 불러와 멀리로 쫓아버리기 위한 해상운행이 花火대회와 함께 실시된다.
요시다노히(吉田の火) 마쯔리
에도 시대까지는 활화산이었던 후지산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전승되어진 축제. 일본의 3대 괴기 축제의 하나로 현재는 산을 달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당일 저녁부터 미코시토기요(神輿渡御,제례 때 신위를 모신 가마들의 행렬)가 시작되지만, 신여(神輿)는 후지산을 본 따서 붉은 칠을 한「오야마상(お山さん)」이라고 불리 우는 독특한 것이다. 오타비쇼(御旅所,제례 때 신여를 본전에서 옮겨 임시로 안치하는 곳)에 안치되면 시내에서부터 산등성이의 십분의 일까지 준비된 오오타이마쯔(大松明)와 자식에 해당하는 타이마쯔(松明)에 일제히 불이 붙여져, 도로 1면이 불바다가 된다. 또 산등성이의 십분의 오부터 십분의 팔까지의 산장에서도 타이마쯔가 태워져, 마을과 산이 여름밤하늘을 수놓는다. 다음날은 억새풀을 역은 신여가 돌아오는「스스키 마쯔리(すすき祭り)」로 활기를 띤다.
나마하게(なまはげ) 마쯔리
「부모 말을 듣지 않는 자식은 없는가?...우는 아이는 없나?...게으른 며느리, 게으른 사위는 없는가?...」.귀신가면을 쓰고 도롱이에 허리띠를 하고, 짚신을 신고, 커다란 나무식칼을 든 젊은이 몇 명이 「워..워..」하고 괴성을 내며 마을을 돌고, 각 집을 찾아가는 오오미소카(大 日,섣달그믐날)의 행사이다. 각 집의 주인은 정장을 하고 귀신을 맞이하여 환대한다.「나마하게」는 화로에 생긴 "나모미(なもみ)"라고 불리는 그을음을 제거하는 "나모미하기(なもみはぎ)"에서 유래되었다. 그을음이 생길 정도로 게으른 사람을 징벌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 귀신은 사악함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새해의 신이기도 하다. 나마하게가 떠나면 새해 첫 하늘에 빛이 비춰지며 새해가 밝아온다.
축제 봄 (春) [이누야마 마쓰리 축제](4월) 거리에 13대의 가라쿠리 인형의 산차가 행렬을 지어 피리와 북의 가락에 맞추어 가라쿠리 인형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밤이 되어 산차 의 초롱등에 불을 켠 행렬이 시작되면 핑크색의 벚꽃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산차는 에도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서 이 축제는 330 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 벚꽃의 명소,나고야에서는 히가시야마(東山)공원 평화공원,메이조공원,야마자키강변,아라이제키 녹지등이 유명하다.
여 름(夏) [일본라인 여름 마쓰리 축제] (8월) 국보 이누야마성을 배경으로 육지와 배위에서 불꽃을 쏘아 올려 수많 은 색채로 아름답게 수놓는 여름 밤의 불꽃놀이 대회는 이 축제의 절정이다. [ 미나토 마쓰리 축제 ](7월) 고베(神戶)항과 요코하마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무역항 - 나고야항을 무대로 뗏목의 명인들의 뗏목타기 대회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여름철은{칠석제}를 행하는 계절이 기도 하여 7월 7일에는 조릿 대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쪽지를 매어달면 소원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근교의 이치노미야시와 안조시의 칠석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가 을(秋) [나고야 마쓰리 축제 ] (10월) 이 지방의 영주였던 오다 노부나가,도쿠가와 이에야스,도요토미 히데 히데요시 등의 일화가 얽힌 시대의 풍속을 표현한 행렬을 중심으로 산차렬과 꽃으로 장식한 자동차의 퍼레이드 등,약 5천여명이 제각기 의 모습을 자랑하며 행진하는 광경은 일대장관이다. 밤에는 시 중심에서 {요이마쓰리 축제}가 시작되며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된다.또한 {오스다이도초닌 마쓰리축제}는 인기가 높고 나고 야의 서민적 모습을 즐길 수 있다.
겨 울 (冬) [스타 라이트 레뷰쇼 ] (12월) 나고야의 겨울을 장식하는 화려한 빛의 이벤트.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나고야항 가든 부두와 그 주변에서 개최된다. 최종일인 12월 24일에는 가든 부두에서 10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 놓게 된다. [ 히메노미야 풍년제와 다가타신사 풍년제 ] (3월) ` 히메노미야 풍년제`{이누야마시 오가타 신사}와 `다가타 신사 풍년제`{고마키시}는 오곡 풍요, 사업 번영,자손 번영을 기원 하여 매년 3월 15일 이전의 이날과 제일 가까운 일요일에 개 최되는 축제이다.상고시대 이래 음악숭배 신앙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희구한 축제이다.
신천지 무사 당도후 기뻐 외치던 환호성 일본의 마쓰리(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미꼬시(御神輿)라고 하는 가마다. 마쓰리만 되면 온 마을 사람들이 훈도시(아래만 가리는 가벼운 팬티같은 것) 차림의 원시적 복장을 하고 신령을 모시는 가마(輿)를 밀고 끌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왔쇼이! 왔쇼이!”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를 행진한다.
이러한 모습은 일년내내 일본의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마쓰리 풍경이다. 그런데 이런 마쓰리의 '왔쇼이’라는 구호를 우리 한국인들이 들으면 여지없이 “왔소, 왔소”로 들린다. 사실 이러한 마쓰리는 고대 오사카 부근의 가와찌아스까(河內飛鳥)에 자리잡은 도래인들의 단지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대에는 일본을 '아시하라노 나까쯔구니'(葦原中國)라고 불렀는데,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갈대가 무성한 중간의 나라'라는 말이 되지만, 그런 뜻은 아니다. 위(葦) 즉 갈대는 고대 한국어로 '새'라고 했는데, 일본어 모음인 '아'를 더해서 '아새⇒아시'가 되고, 원(原)은 고대 한국어로는 '발', 현대어로는 '벌'로써 '들판'이란 뜻이다. 따라서 '아시하라'(葦原)는 '새 벌’ 즉 '새로운 토지’라는 의미다.
고대인들은 일본을 '황천(黃泉)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일본으로 향하는 많은 고대인들은 죽음을 무릅쓴 왕래를 하였으며, 바다 중간쯤에 이르면 '죽음의 의식’을 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사히 신천지에 당도하면 그들은 기뻐서 '무사히 왔소’라고 외쳤고, 그 기쁨을 모두가 함께 나눈 것이 '마쓰리'의 출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장례식에나 쓰는 슬픔의 '상여'가, 일본에 건너가면 축제의 '미꼬시'로 변해 버린다.
일본의 방방곡곡에서 축제때만 되면 목이 터지라고 외치는 '왔쇼이’(ワッショイ)는, 실은 죽지않고 무사히 건너온 고대 도래인들의 환호성이었던 것이다.
왠지 나는 일본의 마쓰리를 볼 때마다, 험한 바다를 건너온 이들의 비장한 각오와 새로운 나라에 무사히 도착한 기쁨으로 날뛰는 고대 도래인들의 생명의 약동같은 것을 느낀다.
1.일본의 문화
1) 오쇼오가쓰 오쇼오가쯔란 우리의 설날과 같이 새해 첫날은 모든 것들이 새로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일년 중 가장 성대한 명절의 하나로 일본에서는 간지쯔 또는 간단 이라고도 부른다. 새해 1월1일부터 3일 까지를 산가니찌라 하여 거의 모든 가정에서는 일을 하지 않고 신년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 새해 첫날 아침 일찍 신사나 사원에 참배를 하게 되는데 도쿄의 경우 메이지 신궁, 나고야라면 아쯔타 신궁이라는 식으로 참배객들이 모이는 신사는 정해져 있다. 일본의 설날은 중국의 영향으로 원래는 음력의 첫날을 의미했으며, 이 기간 동안 행해지는 일반적인 관습들은 고대인들의 종교적 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들은 한해가 시작되는 새해 첫날에 조상신들의 축복과 풍작을 기원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과거의 종교적 의미는 사라지고 신년을 경축하는 관습만이 남아 지켜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학교나 회사도 1~2주일 동안 휴가를 가지게 되며, 단신부임을 하고 있던 사람이나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던 사람들도 귀성하여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된다. 설날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하나로, 스스하라이라 하여 12월중 길일을 택해 집안의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것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집안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원래는 1년간의 액을 털어 버린다는 민간 신앙적 의미를 가진 행사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설날의 장식물로 집 입구에 세우는 가도마쯔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상록수인 소나무와 생명력이 강한 대나무와 매화를 곁들인 장식물인데,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송죽매를 길조로 여겨 왔으며 특히 소나무는 장수를 의미하는 나무로 숭앙되어 왔다. 요즘은 본격적인 가도마쯔는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대개 큰 회사의 사옥 현관이나 대형 상점 앞에서도 볼 수 있다. 일반가정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설날의 장식으로는 시메카자리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 집 대문앞에 장식하는 것이다. 설날에 특별히 준비하는 음식으로 오세치요리가 있는데, 이것은 칠기로 만든 찬합에 생선을 어묵 등과 곁들여 지진 구치도리, 구이요리, 식초를 곁들여 만든 요리 등 여러 가지 음식이 담겨지게 된다. 보기에도 화려하고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 그 특징인데, 이것은 정초 3일 동안 주부의 가사일을 줄인다는 배려와 함께 오늘날의 오세찌요리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일본에도 새해를 경축하기 위해 우리 나라의 떡국과 비슷한 오조오니를 먹게 되는데, 이것은 지방마다 또는 가정마다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는 떡을 주로 하고 생선, 닭고기, 야채 등을 넣어 국으로 만든 일본식 떡국이다. 이 밖에도 새해 첫날이 되면 가족이 모여 앉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토소라는 술을 돌아가며 마신다. 이 오토소는 1월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축하주로서 마시는 술인데, 이것을 마시면 1년 내내 재앙을 물리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전해져 온다. 하쯔모우데라고 하는 신사나 절에 새해 첫 참배를 하며 한해동안의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기도 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기 위해 친척의 집을 방문하기도 한다.
2) 고이노보리(鯉のぼり) 중국에서는 잉어가 황하의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용이 된다는 오랜 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 나오는 잉어처럼 남자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출세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고이노보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시 색으로 물들인 모형 잉어를 긴 대나무에 달라 마을 입구나 자신의 집 마당에 세워 두면 5월의 맑은 하늘에 정말로 잉어가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3) 다나바타(七夕)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이별을 하게 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차례 7월 7일날 만난다고 하는 중국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 일본에서 다나바타라고 하는 칠석이다. 이것은 본래 음력 7월 7일의 축제이던 것이 현재는 양력으로 행해진다. 지방에 따라서는 한달 늦추어 8월 7일에 행사를 치르는 곳도 있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단자쿠라고 하는 대나무에 소원을 적은 형형색색의 종이를 장식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도 하며, 동복지방의 중심도시인 센다인 등에서는 다나바타마쯔리에 대규모의 장식물을 만들어 상점가에 장식해 놓고 관광객을 불러모으기도 한다. 보통은 6일날 밤 처마 끝에 단자쿠를 매달고, 다음날 밤에는 이를 거두어 강이나 바다에 띄워보내곤 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져,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불에 태워서 처분하고 있다.
4) 오 봉(おぼん) 불교의 전설에 의하면, 석가의 제자 중 한 사람이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옥에 떨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구하기 위해 공양을 한데서 유래하고 있다. 오봉은 우리 나라의 추석명절과 유사한 것으로,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며칠간 죽은 조상들의 영혼이 후손의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고, 이 때가 되면 귀성을 하여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한다. 대부분은 음력 7월 15일 경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음력 8월 15일에 행하는 곳도 있다. 이 날은 조상들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7월 13일 저녁 해가 진 뒤에 영령이 길을 잃지 않도록 문 앞에 맞이하는 불을 밝히거나 실내에 초롱을 달고 불단을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꽃과 향로를 갖다 놓고, 야채나 과일 등 평소보다 정성을 들인 음식을 장만하여 이를 공물로 바친다. 16일 저녁에는 집을 찾아왔던 영령들이 잘 돌아가라는 의미로 다시 불을 피운다. 이때 불단에 공물로 바쳤던 음식 등을 강이나 바다에 흘려 보낸다. 이 밖에도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절이나 넓은 공공장소에서는 초롱을 내걸고 노래와 북소리에 맞추어 봉오도리라는 춤을 춘다. 이 오봉기간 중에는 대부분의 회사는 휴무에 들어가고 타향에 나가 생활하던 사람들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야말로 일본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히나 마쓰리(ひな祭り) 여자아이들을 위한 행사로 3월 5일에 열린다. 여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히나마쓰리가 되기 며칠 전부터 장래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게단식으로 만든 붉은 히나단에 옛 궁중의 옷을 입힌 작은 인형들을 각 단별로 장식한다. 히나마쓰리는 원래 중국에서 전해진 것이지만 히나 인형을 장식하게 된 것은 에도(江戶) 시대부터라고 한다. 히나단은 원래는 7,8단이지만 매우 비싼데다가 집에 장식할 공간도 없으므로 이렇게 격식을 다 차리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히나단은 히나마쓰리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장식해 3월 3일이 되면 치운다.
첫댓글 요사코이마쯔리 없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