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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3초 준다.빨리누워※※
-43
# 3달 후
"야 한용기!!!빨리 준비해!!!"
"아아악!!!시바!!!!영어 독해 못해먹겠네!!"
"학교에 빨리 가서 공부하면 되지!!!!"
"씨발 대학못가면 내 인생 쫑난다"
"누구는!!!!아오 빨리가자!!!!"
오늘은...고3의 최대 천적....수능일!!!!
이제까지 까먹고 공부도 안하고 놀다가ㅠㅠ
이를 어쩌면 좋아...난 공부도 못하는데...-_-
"강하다!!!학교까지 전력질주다!!!"
"헉헉헉...나...힘들어...."
집안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결국 밖에 나오고 조금도 못뛰고 지쳐버렸다
한용기는 아직도 팔팔한지..긴다리를 빠르게 휘적대며 나보다 앞서 가버린다
저런 매정한놈...날 두고...ㅠㅠ
어떻게 수능날이라고 하지만...날 두고 지혼자!!!
씨...학교에서 봐..내가 수능 5등급 받는 한이 있더라도 니 공부 못하게 방해 할꺼니까!!!
-
"헉헉헉..."
그렇게 투덜투덜대며 겨우 학교 도착...!
나보다 먼저와서 공부하는 척 하고있는 괘씸한 한용기!!
"이씨...나쁜놈"
"조용히 해,공부하는거 안보이냐"
"칫,그래 너 잘났다!!!"
투덜대며 조용히 의자앉아 물상책을 펴들었다
그래...! 되던 안되던....부딪혀 보는거지 뭐!!!!
어차피 내가 떨어져도 한용기가 알아서 나 먹여 살리겠지 뭐 <<천하태평?
그렇게 몇분 동안 책에 집중 하고 있을때쯔음
딩동댕동♪
수능준비를 알리는 종이 쳤고
5분 뒤 드디어 수능이 시작됬다.
어으...하나도 모르겠다ㅠ ㅠ
-
딩동댕동♪
"오늘 수능 치루느라 수고들 했고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이상"
"후....망했다"
"넌 망했냐?난 꾀 풀만 하던데?"
"그래 넌 공부 잘해서 좋겠다!!!"
으쓱한 표정을 짓는 한용기...
얄미운 자식...나랑 똑같이 놀아놓고 너만 잘봐!!?
"하다야아~수능 잘 봤 쪄?"
"흐흑...잘볼리가...현아 넌?"
"으윽...나야 뭐ㅠ ㅠ"
"후....아진이랑 수지는...잘봤겠지...모범생 커플이니..."
아진이랑 수지가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흐흑...너희는 서로 앉아있으면서도 공부가 된다니...
난 한용기랑 마주앉고 공부하면 이상한 생각만 떠올라서 잘 안되는데..<<이상한생각...ㄷㄷ
"쟈기야아~!!!"
저만치에서 울먹거리며 뛰어오는 하늘이..
"우웅....쟈기 수능 잘쳤어..?"
"내가 잘봤다는 얼굴로 보이니ㅠ ㅠ?"
"아뉘...아뉘지...이렇게 멋진 얼굴이 울상인데.."
몇달전까진 티격태격 하던 하늘이와 현아...
하지만 지금은 '쟈기야~'라고 말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져버렸다...
둘이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닭살하나는 끝내준다는...-_-
"야 강하다,우리 수능도 끝났고 하니 놀러갈래?"
"나...지금 놀기분 아닌..."
"야 우리먼저 간다"
내말은 듣지도 않고 무작정 내 손목을 붙잡고 끌고 가는 한용기
아....이제 5시반이 다되가는데...집에나 가지..
나 피곤한데ㅠ ㅠ
-
# 맛나분식
"떡볶이 2인분 나왔습니다"
"야 먹자"
"나 지금...속이 안좋아.."
"여기 맛집으로 유명한대야,얼른"
내 포크를 가로채 떡 한개를 집어나에게 들이미는 한용기
아...속은 이상하게 들끓는 기분인데...안먹기도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그리 땡기지도 않고...수능의 후유증인가...
"빨리 팔떨어진다"
"후...그래그래..아..~"
덥석-
입안으로 퍼지는 매콤달콤한 떡볶이의 소스
"우욱-"
"....?야 너 왜그래?"
"몰라..속이..우욱-!!!"
갑자기 구역질하는 날보던 용기가 화들짝 놀라더니 휴지 몇장을 뽑아 내 입에 감싸주고 등을 토닥여준다
다행히 아침에 수능문제로 정신이 없어 아무것도 안먹고 나온터라
아까 삼킨 떡볶이 떡만 고스란히 되나왔다...내 분비물과 섞여서...-_-;;
"도대체 너 왜이러냐?병원에 가봐야 되는거 아냐?"
"후...체한것같은데 뭐...집에가서 손만 따면 되지"
"그래도 너요즘따라 잘 안먹잖아"
"내가 그랬나?"
"그럼...너 나없을때는 뭐 처먹냐?"
"몰라 내가 먹은도 기억이...잘..."
"후...내가 못산다!!!아줌마 여기 2천원이요 못먹고 가서 죄송합니다"
"아이구 괜찮아요 괜찮아,여자친구가 못 먹는 가본데 하는 수 없지 뭐"
"하핫,안녕히계세요"
결국 떡볶이 떡 3개만 먹고 나머지는 전부 쓰레기 소행...
구역질하고 나서 생각하니..아깝기는 아깝다...
싸달라고 할걸 그랬나?
-
아무말 없이 걷고 또 걷던 중 한용기가 갑자기 피식 웃더니
"야,이 장미를 계속 보고 있어봐"
갑자기 내앞에 빨간장미를 내보이는 한용기
난 고개를 갸웃거렸고 갸웃한 내 모습을 보며 또 피식 웃더니 라이터를 꺼내 장미꽃잎에 불을 붙인다
난 놀란 얼굴로 한용기를 한번 바라봤고
한용기는 씨익 웃더니 불에 거의 다 타들어가보이는 장미꽃잎들을 맨손으로 어루어 만지는것이 아닌가!
"야!!너 손!!!"
"후...기달려봐"
그 장미꽃잎에서 용기가 손을 떼니 장미가 아까 처럼 이쁘게 꽃잎을 내보이고 있었다
난 신기한 얼굴로 감탄을 했고 한용기가 '꽃잎안을 잘봐 봐' 라며 나에게 장미꽆을 들이민다
장미꽃잎들을 벌려 자세히 보니 조그마한 무언가가 2개나 있었다
"....이건!"
가운데 하트루비가 박혀있는 은색 커플링..
"우리 너무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런거 하나 장만해 주지도 못했잖냐,그래서 내가 큰맘먹고 준비해봤어"
"우와!!!너무 이뻐!!!그런데 너 마술은 언제 배운거냐~?"
내말에 머리를 긁적이며 싱긋 웃어보이는 한용기
내가 커플링을 보며 감탄해하자 갑자기 커플링을 뺏어간다
난 입을 삐쭉 내밀고 한용기를 위로올려다 봤고
한용기는 또다시 피식 웃더니 내 머리를 헝클인다
"이쁘다고 감탄만 할거냐?얼른 껴봐야지"
"피식-응!!!!"
한용기가 내 오른손을 덥석 집어 들더니 내 약지에 반지를 끼워준다
용기와 같이 반지를 맞추러 간것도 아닌데..딱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난 신기하다는 얼굴로 한용기를 응시했고 한용기는 으쓱대며 나머지 링을 나에게 넘겨준다
"너도 껴줘야지"
"으이구~알았어.알았어"
나도 용기따라 용기의 오른손을 덥석 집어들어 약지에 커플링을 끼워줬다
용기 것도 용기 손가락에 딱 맞아떨어졌고 난 또다시 신기한 얼굴로 싱긋 웃어보였다
"너 내 손가락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냐?"
"손가락 사이즈 정도는 같이 있다보면 알 수 있어"
"우와!!어떻게 어떻게!!?"
"그건 몰라도 됩니다^^"
비꼬듯 웃어보이며 내머리를 또 헝클이는 한용기
난 볼에 바람을 넣고 뾰루퉁한 얼굴로 용기를 응시했다
이런 날보며 피식 웃던 한용기가 내 양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짓눌러 바람을 다 빼버린다
"넌 복어되면 안이뻐,"
"흥-!!!"
"너 자꾸 삐친척 하면..."
"으아악!!!"
내 목과 다리를 받쳐 들어올리는 한용기 자식!!!
놀라하던 날보며 실소를 떠트린다
"야아!!!내려놔!!!"
"피식 싫다면?"
"후우~너 맘대로 해,나야 뭐 편하고 좋지~"
싱글벙글해하는 날 보며 못말리겠다는 표정을 짓는 한용기
피식 쌤통이다!!!> ,<
"엄마!!우지...어디르 갈끄야??"
"물론 우리 현준이가 좋아하는 놀이 동산이지~"
"우리 현준이는 좋겠네~?"
"꺄르르"
우리 옆으로 들려오는 행복한 웃음소리에 옆을 돌아보니
우리와 나이기 비슷한 남자와 여자가 싱글벙글 웃으며 아이의 손을 잡고 다정히 걸어간다
저아이...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눈이 되게 크네..
아..코는 아빠 닮은거 같다!!!
"뭘 그렇게 보냐"
"아...아냐"
나와...한용기의 아이는 과연 어떻게 태어날까..?
정말 우리둘을 쏙 빼닮게 태어날까...?
날 빼닮게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는게 낫고...<<자뻑증세발동
용기를 빼닮게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는 게 나은데..
쌍둥이로 태어나면 선남선녀 겟다!!!<<자신만의 세계에서...ㄷㄷ
"용...기야"
"왜"
"이거 만약...아주 만약이다!?"
"뭔데"
"만약에...우리들의 아이가 남자로 태어나면 넌 이름을 뭐라 짓고 싶어?"
"갑자기 그건 왜 묻냐?"
"구..궁금해서.."
"음...난 별로 관심이 없어서..딸이라면 생각한 이름 많이 있는데"
"딸?"
"응,영희.한영희 이쁘지 않냐?"
"무슨 철수와 영희냐 !!!"
"뭐 어떄 이쁘잖아,그럼 바꿔서 넌 남자아이라면 뭐라 짓고 싶은데?"
"음...아! 현웅이 한현웅!!!"
"에이...별로다"
"왜!!!멋적어보이는 이름이 잖아!!!영희보단 나!!!"
"영희가 뭐 어때서 그러냐!!!"
"촌.스.러.워"
"하 참,현웅이가 뭐냐 현웅이가 무슨 곰이냐!!?"
"너 지금 그거...개그 한거지?"
"왜 웅이 곰이잖아"
"하 됬다!!너랑 말을 말지"
"그러던지"
괜한소리를 한 내가 바보지!!!
멋스러움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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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
"여보세요?"
[누나야?]
"어!율이야!!내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누나야 담임썜한테 살짝쿵 물어봤지요~](얼마전 율이가 하다내 학교로 전학왔음)
"아..그래 무슨일이야?"
[그냥 누나야랑 오랜만에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요즘따라 잘 만나지도 못하고 해서]
하기야...용기랑 잘되고 나서 부터 율이랑 만나는 일이 거의 없어졌지..
"그래! 어디서 만날래"
[블루스 라는 스파게티 집 알지?거기로 와]
뚝-
하필...내가 제일좋아하는 스파게티집을..ㅠ ㅠ
지금 먹으면 전부 토할텐데...흑흑
스파게티를 못먹는다는 설움에 울먹이며 옷을 대충 입고 방을 나왔다
"어디가?"
"엉,오랜만에 아는 동생이 전화를 걸어서, 7시반안으로는 들어올꼐"
"그래,조심히 다녀와"
-
# 블루스
"누나야!!여기야"
손을 미친듯이 흔들며 소리치는 율이
난 그런 율이를 보며 생긋 웃어보이며 율이와 마주보게 앉았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여기는 치즈스파게티가 제일 맛있거든~ 치즈스파게티 2...."
"아니요 1개만 시켜주세요"
"알겠습니다"
1개만 가져다 달라는 나의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율이
"누나야는 배 안고파?"
"응...요즘따라 체를 자주해서...먹으면 다 토해-_-;;"
"큭...불쌍하다!여기는 스파게티 짱마싰는데!!"
싱글벙글 웃으며 살짝 혀를 내둘르는 율이
저런...썩어빠진...!!!후...참자참아!!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물.마.시.기...ㅠ ㅠ
"후루룹-으음 맛있다"
"췟-빨리 먹어!!!나 7시반까지 집에 들어가봐야되"
"왜?누가 기달려?"
"응 내 남자친구가"
싱글벙글해하던 율이가 내말에 급정색
포크로 스파게티면을 즐겁게 휙휙 내둘리는 짓도 멈추고 날 응시한다
"남자친구?동거해?"
"응~내년이면...결혼할거야"
"아...그..그래?"
내말에 짧게 실소를 터뜨리더니 스파게티면을 후룩후룩 넘기는 율이
난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율이를 응시하다 다시 물을 들어켰다
그런데..왜이렇게 졸음이 쏟아지지...?
수능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아...졸려...zzz
풀썩-
-
"야야!!!빨리해!!!카메라 돌아가고 있잖아"
"꼭....이래야해?"
누군가가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와 남자...많이 들어본듯한 목소리...
몸을 뒤척여보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몸이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너!!!강하다언니 갖고 싶댔잖아!!!"
"하...하지만...이런식으로는..."
"이제와서 포기할거야!!!?"
"아...아냐..."
남자가 풀이 팍죽은 얼굴로 내 바람막이 지퍼를 조금씩내린다
느낌이 이상해 눈을 게슴츠레 떠보이니...
율이가....
"으...으윽..."
"....!누...누나야...?"
"유....율...?"
"아...아냐"
"유...율아...하...하지마..."
난 팔을 어떻게든 뻗어보여 내 바람막이 지퍼를 내리고 잇는 손을 덥석 잡았다
나의 행동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율이..
"유...율아..."
"......"
"야!!!박이율!!!빨리하라고!!!"
퍼억-!!!!콰지직
"꺄아악!!!!"
여자가 쓰러지고 그녀가 가지고 있던 캠코더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율이는 놀란 얼굴로 그녀를 응시한다
나는 힘들게 고개를 돌려 그녀쪽을 바라보았다
겁먹은 그녀의 얼굴을 발로 밟고 인상을 구기며 율이를 응시하는 남자
......
..........
"씨발,내가 한번만더 허튼짓하면 죽는다고 말했을텐데?"
+
계속 짐에만 있다보니 심심해서 인물표를 만들어 올려봤습니다!!!
하지만 왠지 허접하다는 ㅠㅠㅠㅠ;ㅅ;
ㅠㅠㅠㅠㅠ완결이 너무 빠르다고 하시니...이 뜨끔하는....ㄷㄷㄷ
하지만 이 소설 끝나고 제가 아이디어를 짜내서!! 다시 올겁니다 <<꼭....[?]
비축분이 충분해지면 꼭 올겁니다!!
그떄까지만 기달려주시와용~_~
첫댓글 인물표가 안보여요.ㅜㅜㅜㅜㅜ 누구에요???마지막에 나온사람
헉..나만 잘보이는건가...ㄷㄷㄷ 마지막에 나온사람은 내일보면 알 수 있지요~^^*
어머!!다음편도기대할께요^^
헤헷,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용기?? 저두 사진 안보여요 ㅜㅜㅜ
헉...나만 잘보이는건가...ㄷㄷㄷ 다음편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엑박..!.. ㅠㅠ 마지막에 용기?! 킥킥 담편도기대요~~ ^ㅡ^ 율이급실망!
허걱...엑박.....ㄷㄷ 이상하넴...ㅠㅠ ㅎㅎ 무튼 감사합니다^^*
마지막은용기?다음편기대할게요~^^
헤헷,감사합니다^^*
담권기대요ㅋㅋ
감사합니다^^*
담편 기대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엑박이예요ㅜㅜ마지막대사 용기겠죠?! 궁금해욧 ㅋㅋ 담편기대할께요!
꺄아아아아..정말 재미이어요옴 담편 기대할꼐요
오늘 1편부터 다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담편 완전기대^^
재밌어요~~스릴만점~~? ㅋㅋㅋ 암튼 담편도 기대^^
다음편 기대해요 사진이 안나와욥
끼야악 >.<!용긴가?! 헤헤..멋진용기
용기야 ㅠㅠㅠㅠ 다행이다 와서 ㅠㅠ
>___________<오예해피한스토맄ㅋㅋㅋ
재밌어요~~~~~~~담편도기대되요^^
우와우왕 먼이이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얄..ㅋㅋㅋ용기와서다행이예요!!휴..ㅋㅋㅋㅋ
너무 늦었죠 히히 용기야 장 멋져어 ~ ㅇ 그리구 인물표가튼데 그거 엑박뜬에ㅛ ㅋㅋㅋ 담편두 기대할께여 ~
ㅋ 굳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재미있으>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