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일렉트론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e-cube 845GE 베어본 제품을 중고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원래 베어본으로 HTPC를 조립하려고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터라, 예전부터 Shuttle과 이 제품을 유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음입니다. 그리고 켜자 마자 그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 위 손잡이는 떼어 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CPU 팬이었습니다. CPU 팬은 투명하고 작동하면서 파란 불이 들어오는데, PC 양 옆을 투명 아크릴로 처리했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가 꾀 괜찮습니다. 그런데 소음이 선풍기 만큼이나 엄청나죠. 잘만쿨러 같은 것을 설치하고 싶었지만, 워낙 공간이 협소해서 여의치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팬만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팬이 70mm 크기라서 선택의 여지도 만지 않더군요. ADDA에서 나온 9천원짜리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막상 설치하려니까 크기가 약간 맞지 않더군요. 오리지널 팬이 70mm보다 약간 컸거든요. 암튼 장착하고 나니 소리가 무척 줄어 들었습니다. 이제 느낌에는 프로젝터 정도 소리입니다. (이번 기회에 프로젝터 팬도 바꿔볼까나... ^^;)
전원 팬은 교체를 고려했는데, 교체해도 크게 나아질 것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80mm 팬입니다.
VGA카드 팬도 교체 고려했습니다만, 역시 대세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특히 VGA카드가 옆면과 가깝게 붙어 있어서 방열판 보다는 팬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PC 내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특별히 일자형의 추가 팬(?)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소리르 키우는데 일정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e-cube의 독창적인 시스템이라 전혀 개선 불가 입니다.
내부 선들도 내부 온도 흐름과 팬으로 인한 공기 흐름을 고려해서 정리 했습니다. 가끔 선들이 팬 등에 흔들려서 소리가 나는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많이 좋아지더군요. 역시 베어본 PC는 열과 소음 처리가 문제입니다. 앞으로 소음이 계속 거슬리면 CPU 쿨러와 VGA 쿨러를 완전히 바꿀 생각입니다. 제가 소리에 민감하긴 합니다.
어제 밤에 완성된 PC를 집 거실에 설치하고 프로젝터(AE500)과 리시버(Denon 하위기종)에 연결했습니다. 일단 둘다 쉽게 연결은 되었습니다. 프로젝터 화면이 약간 겹치는 것과 스피커에서 2채널만 나온다는 것 빼구... -.-a 그런데 소음이 대단하군요. 사무실에서 조립할때는 나름대로 정숙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첫댓글 추가로 하드 디스크도 교체하였습니다. 삼성(구형)과 시게이트(구형)의 차이는 정말 엄청 나더군요. 외장형 베이에 삼성 40GB 하드를 달아서 쓰고 있는데, 정말 시끄럽습니다. -.-
어제 밤에 완성된 PC를 집 거실에 설치하고 프로젝터(AE500)과 리시버(Denon 하위기종)에 연결했습니다. 일단 둘다 쉽게 연결은 되었습니다. 프로젝터 화면이 약간 겹치는 것과 스피커에서 2채널만 나온다는 것 빼구... -.-a 그런데 소음이 대단하군요. 사무실에서 조립할때는 나름대로 정숙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소음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팬이 모두 3개(CPU, VGA, 전원)인데 모두 교체해 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후일담은 곧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