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나 다니는 그곳...
오늘도 예외없이 무언가 홀리듯이 눈길과 발목을 잡아끈다.
예쁜 모자가 사방 각면에 걸려 있는 곳..
나도 모르게 끌려가듯 들어가다 보면 늘 그집이다.
무뚝뚝한 아저씨완 달리
가게 전체가 각양각색의 세련미 있는 예쁜 모자와
태양을 흡수하듯 수 놓은 듯한 화려한 양산이며,
비오는 날 펼쳐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충동이
들게끔 하는 귀엽고 예쁜 우산들...
어김없이 오늘도 마음에 든 모자를 두어개 들어 머리에 쓰고는
"아저씨~이게 이뻐요..이것은 ~요"
호들갑스럽게 물어보고는 어울린다고
지정해 주는 모자를 들고는
환하게 웃으면서 그 집을 나온다.^^
예쁜 모자만 보면 늘 이런식으로 충동구매다.
30여개의 모자들이 집안에 처치 곤란이지만
늘상 쓰고 다니는 모자는 2~3개 밖에 안된다.
옷과 신발 또한 예외가 아니듯이
늘 충동구매로~~또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다 놓기만 하고
늘상 입고 다니는 것만 입는다..
좋아하는 언냐에게
"이 모자 예쁘죠? 방금 샀어요.." 자랑했다가
넘 이쁘다고 "나도 한개만 사달라"고 하는 바람에
이끌리듯 들어간 아까 그 모자집..
에고...에고...
그 언냐 얼굴이 예뻐서 이것 저것 써도 다 예쁘니 어쩌랴..-,-;;
약간 취한 그 언냐 (이슬이 안취했으면 한개만 샀을꼬야..틀림없이..^^)
결국 모자3개,양산1개까지 스카렛 덤탱이 쓰고(^^)
더불어 내 모자 두개 또 더 구입하고
빨간색 우산과 보라색 천으로 된 머리띠까지 샀으니,,,
우띠..괜히 자랑했다가 바가지...ㅎㅎㅎ
부담가지 않은 선이기 망정이지
백화점으로 갔으면 어케 할뻔 했노...ㅠㅠ
선물 주는 이 기분 좋고
받은 이 또한 기분이 유쾌하다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그 언냐 아침에 전화와서
"고맙데이.."를 연발하길래..
"언냐...제가 이슬이는 자주 쏘아도
선물은 사 드리지 못했는데
언냐가 즐거워하니 나 또한 넘 기뻐요.."했더니
"맞다..맞다.."를 연발한다.
그 언냐와 스카..
서로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만날때마다
배짱 좋은 성격들이지만
그 부담스럽지 않은 자그마한 마음의 선물에
그케 감격할 줄은 몰랐다.
스카 또한 상대방의 조그마한 말 한마디에도
감동의 물결을 수없이 뿌릴 줄 아는 여자지만
작은것에 그렇게 감동할 줄 아는 그 언냐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에
하루종일 흐린날씨에 비만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카의 우울한 마음을 단번에 날려버린
단비같은 전화임에 틀림없다.
우리님들..
벌써 퇴근시간이네요.
오늘 날씨는 동동주에 빈대떡이나 파전이
아주 어울리는 날씨 같으니
퇴근길 잠시 옆길로 새셔서 동료들과
세상사 시름 잠시 잊으시는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늘 저녁은 동네 벗들과 함께
집 옆 낙지 집에서 우정과 사랑의 흥겨움에
흠뻑 젖을까 합니다.
산다는 것..
행복하다는 거...
나눈다는 거...
가장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 잊지 마소서..
(가장 작은것에도 행복할 줄 아는 스카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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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씨가 오늘 흐리죠 누구나 개인적으로 매력이 있지요 모자가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스카랫님 닉네임 봄향기에서 영주 사랑으로 바꾸었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안 갈처주어도 언냐인줄 알았어여.. 모자가 늘 어울리는 여자라는 닉네임 때문에 학교다닐때부터 모자를 겨써서 그 당시에 보기 드물게 모자매니아였어여..예쁜모자만 보면 다 사드리지만,정작 쓰고 다닌것은 두어개람다.. 늘 행복하소서..
어울리기는 뭐가 잘 어울린다고 그려. 내가 볼 땐 하나도 안 어울리던디. 그래서 정모 때도 가까이서 보면 실망할까봐 20m 이상 거리 유지하느라 혼났제. 왜 그런거 있잔혀, 보고나서 실망하는 것보다 안 보고 걍 이쁠거여 하는게 낫잔혀. 그래서 이슬이 쏜다캐도 난 절대 안가잔혀. 울회원님들 제 말 알아듣죠. ㅋㅋㅋ
참나스카 지금까지 生을 살면서 이쁘지 않다는 말은 첨 들어봤네요.. 넘 이뻐서 가까이 보면 혹할까봐 늘상 20m 이상 거리 유지한것 누가 모를까봐서여..서당샌님도 이쁜것은 알아가지궁..
일전에때 왜 그케 끝날때까정 스카만 쳐다봤쪄.. 참말로 러바 끝날때까정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해노쿠.,놀리기 딥따 재미따
남들이 보면 증말인줄 알겠네. 내 이름 석자를 걸고 말하것는디 난 벽쪽을 보고 앉았지. 마주치면 실망할 것 같았고, 또한 앞에 섬나리님이 앉아 계셨는데 눈이 부셔서 딴 분들은 왔는지 갔는지도 몰랐었는데 무시 어째구 저쨌다구 하는겨.
크...행복하세요
크모임에 늦었당....
모든일이 사소한것부터 시작되겠지요 내 자신이 남에게 베풀수 있을때가 좋은때라고 생각이 드네요 건강하세요
상대적인것 같아여..저에게 잘하는 언냐니까 저도 늘 잘하고 싶은것은 人之常情 이져..^^ 또한 받은것은 부담스럽지만 나눔은거움 그 자체져..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서로가 일치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여...그래도 안목이 있어야하지 함부로 못하겠던데...모자가 잘 어울리시니 멋장이신가 보네여..넘넘 행복해 보여요
미장원가서 거금주고 머리 잡고도 모자쓰고 다녀요..쓰는게 습관적인것 같아요..하두 모자를 선호하니 가끔 궁금해 하신 분들이 계셔요..혹 대머리 아닌가..그럴때는 가끔 궁금증 해소로 모자 벗고 다니져...
스카렛님,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갈랍니다. 세월따라 가는 길이 왜 이다지도 가슴이 아플까요. 기다리고 기다리세요. 만사 OK!
난 모자쓴 사람만 보면 머리가 나쁜사람으로 알고 있엇는데 맞는 것 같혀. 눈 나쁜 사람은 안경쓰고, 코가 않좋은 사람보면 겨울에 마스크 쓰잔혀. 머리가 나쁘니 산줄도 모르고 거기가서 또 샀지. 내 말이 틀리남. 머리 나쁜사람은 3대가 고생한다는데, 애들이 걱정되네. 현명한 사람은 듣기만해도 알고, 똑똑한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안다는데, 백 번들 갈켜줘도 모르는 사람이 있으니....누구라고 말 못혀. ㅋㅋㅋ
역 발상인데요 머리가 좋으니 머리 보호할려고 모자 쓰고 눈이 좋으니 눈을 보호하려고 안경쓰고 하는게 아닐까요^^
아하..말되네여..눈나쁘면 안경쓰고,코나쁘면 마스크그럴줄 알았져..모자는 머리모양이 예쁘고 얼굴이 계란형인 사람만이 어울린답니다..누구나 모자를 쓰고 싶어하지만,다들 어울리지 않아서 쓰지 못하고 발만 동동.,.. 그리고 울 아이들 다 전교회장햇는데여..아주 똑똑하고 예의바르고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는 아이들예요.다들 부모 닮아서 착하고 바르다고 하던디..괜히 자식자랑하게 맹글어주어서 고마와여..
그게 다 '부전자전'이여. 아들이 애비 닮지 에미 닮나? 글코 머리나쁘다는 것은 모자가 증명하는디 발뺌한다고 감춰지나? 기억력이 없으니까 산 줄도 모르고 또 사는 것 아닝감? 머리나쁜 사람들 특징이 하나 있는데 뭐냐하면 '우기는 것'이야. 절대로 인정 안혀. 쥔장이 그 표본이구먼.
크으저 서당 샌님을 어케 혼낼까나
아니! 서당 훈장을 혼내킨다구. 요즘 학상들 인성교육부터 배워야되는디, 참말로 말세여! 말세라고. '군사부일체' 배웠잔혀. 글코 배웠으면 실천해야 착한 학생이제.
음악 좋구글도좋구 이웃 분들과 행복하시고 ,,,나두행복한시간 보내렵니다,,,
감사드립니다
당신같은 마음을 가저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존경합니다 어느경전에서 얼마나 많이 보아도 지금같은 느낌을 받지 못하리리 봅니다 님의 글에 늘 감탄합니다 건강하새요
그케 스카를 좋게 말씀하시몬 돌멩이 맞아여^^..,,베풀다가도 어쩔땐 -,-;;..스카는 맨날 돈쓰는 사람으로만 알때는 스카도 사람인지라,,
베푼다고? 염전이 따로 없던디. 소금냄새 풀풀나서 소래포구 염전집 딸인줄 알았는디.
피히..아뭏든 못당해..스카가...
어제 들어와선 꼬리글에 인사도 못하고 나갔어요 어~휴 이노모 정신 어떡하죠 그래서 멋진 쥔장님 보러 또 왔슴다 늘 평범한곳에서 글의 소재를 어쩜 그케도 맛깔스럽게 잘 쓸까요?..웃으면서 글을 읽는 나 또한 행복하답니다
하이고! 칭찬 한마디에 입이 귀에 걸렸네. 내가 볼 땐 걍 이슬이 먹고 횡설수설, 중언부언, 오락가락한 소리같은디.
모자를 좋아하면 예술가 타입이라든데,,, 축하해요
감성도 심성도 늘 예술가라는 말 많이 듣져^^
헉! 예술가라고라고..... 예술가가 아니고 이슬이 좋아하는 '이슬가'올시다.
그건 맞는거 가토이슬이 두잔은 늘 기고 싶으니...
스카님은 모자가 잘어울린 여자여요~! 보기전엔 었던 사람일까. 넘~궁금했었는데 모자쓴 님을 보고 모자가 참 잘어울리고 늘~이쁜 글 배달 해주신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역시 리딩 대장님 하실분이라 사람보는 눈이 모자를 쓴지가 아주 오래되었져,,학교 다닐때 그당시에 거의 스카 혼자만 쓰고 다녔으니깐여..
모자를 써도 안써도 잘어울려여~``!!
원래 미인은 무엇을 입어도 무엇을 써도 이쁜것 아닌가 사람보는 혜안이 역시 높으셧
쥔장 와 세월이가도 고노무 공주빙은 갈수록 더한다요.모자 대관절 몇개나 되요..
느낌보다는 줄을서는방법을 난..택하겠습니다.ㅎㅎ좋은글에..감사감사..
스카님은 모자 쓴 모습이 더 아름답던데요. 저는 어제 여자동창 시모께서 돌아가셔서 온양엘 몇명과 다녀왔는데 넘 비가 많이 오다보니 집에 까지 도착하지 못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김포사는 친구가 김포쯤 도착해서 그시간이 새벽 1시 40분 꼼장어에 처음처럼으로 딱 한잔만 걸치자고 나서길레 먹지 말고 그냥 가자 했더니 더 난리쳐 그만 6명이서 새벽 4시가 넘은시간에 집에 도착했어요. 그래도 친구들과 옛생각 떠올리며 한잔 넘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저도 어제 편지방 등산 뒷풀이에 가서 이슬이 두잔에...빈속에 마셧더니.. 스카도 그럴때도 있어야져..이궁..창피...
스카님 ,항상 글도 이쁘고 말도 아름답고 칭구들과도 잘 어울리시는 스카님 어떻게 생긴분일까 더궁금해져요행복하시고 오늘도 기쁨이 가득한 저녘 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