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과 강진군 사이에 걸쳐 있는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고 하며,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소백산맥이 목포 앞바다 쪽으로 흘러 내려가다 평지에 돌출된 모양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809m)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전시장 같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
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모습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하며, 남원의 지리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 정읍의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천황봉 정상에 오르면 300여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지만 천황봉은 경사가 평균 37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파른 지역이다.
‘달뜨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월출산은 그 이름처럼 달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
때문에 예부터 이 산에는 늘 '월(月)'자가 붙어 다녔다.
산성대(485m)는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에 있는 기암(奇巖)으로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해발 봉우리에 있으며, 국립공원 경관자원으로는 기암으로 분류되며, 보통 이 구간을 산성대능선이라고 부른다.
산성대라는 명칭은 예전에 영암산성(靈巖山城) 봉화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이번 산행은 그 동안 다녀왔던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이어지는 종주코스와 달리 안전상의 문제로 30년간 탐방이 금지되었다가 '2015. 10. 29일 탐방로가 개통된 산성대 구간을 탐방하게 되었다
월출산 산성대 구간은 ’2003년부터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15.10.29일 산성대 ~ 광암터삼거리 1.5km의 탐방로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여 완전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산성대주차장 ~ 광암터삼거리 3.3km 구간 중 산성대 ~ 광암터삼거리까지의 신설 구간 1.5km이며, 기존 개방구간 1.8km도 부분 정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