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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선)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보수진영 단일화 합의에 ‘우려’ 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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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
김 예비후보는 18일 논평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서조차 보수와 진보를 운운하며 좌우 대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출마의 입장을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것을 바라보며 충북교육의 미래가 밝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철학과 행적은 달라도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 여겨 이번 선거야 말로 정책 제시와 공정한 선거운동을 통해 진정으로 유권자들이 원하는 교육감을 뽑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졌다”며 “또한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협심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교육감 선거에서조차 보수와 진보를 운운하며 좌우 대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진보후보에게 교육감을 내줄 수 없으므로 교육철학과 충북교육의 비전에 대한 공유 없이 단순 정치 논리에 의해 보수후보들이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은 정당공천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교육감선거의 취지를 변질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 가치를 표현하는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옛것을 익히는 보수’와 ‘새것을 배우는 진보’가 함께 할 때 제대로 된 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어 왔기에 그동안 보수와 진보를 넘어 충북도민들이 원하는 신나는 학교,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우리가 고심해야 할 것은 제대로 된 교육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그렇지 못한 교육을 방치할 것이냐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들과 충북도민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찾아나가야 한다”며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충북교육의 긍정에너지를 모으는데 매진할 것이며 나아가 아이들의 행복과 충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전교조충북지부장 출신 등의 이유로 진보성향의 인물로 일컬어져 왔으며 특히 이번 충북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유일하게 진보진영의 후보로 분류돼 왔다. 이에 앞서 17일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로서 보수진영으로 분류돼 온 강상무(전 청주외국어고 교장. 61), 김학봉(전 괴산증평교육장. 61), 장병학(충북도의회 교육의원. 67), 홍순규(전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장. 61) 예비후보는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파진영의 4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단일화 합의에는 이미 사직서를 냈으나 수리가 되지 않은 손영철 예비후보(충북도교육정보원장. 61)와 오는 24일 정년퇴임 후 다음달 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 임만규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61)도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신분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보수 성향의 김석현 예비후보(65·전 부교육감)와 홍득표 예비후보(63·인하대 교수)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 성향의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합의에 공감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617321&thread=09r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