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2.외국어 표기
corona virus disease 19,
COVID-19(영어)
3.최초 발생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4.질병 분류
•법정감염병 : 제1급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
•질병 코드 : U07.1
5.병원체
SARS-CoV-2: Coronavirid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
6.전파경로
현재까지는 비말,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짐
• 기침이나 재채기로 호흡기 비말 등
•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짐
7.잠복기
1~14일 (평균 4~7일)
8.증상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중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남. 그 외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남.
9.치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음.
따라서 환자의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수액 보충,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 진행
10.치명률
•전세계 치명률은 약 3.4%(WHO, 3.5 기준). 단, 국가별 · 연령별 치명률 수준은 매우 상이함
•고령,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주로 중증, 사망 초래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9일 해당 폐렴의 원인이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 2월 11일 명명)라고 밝히면서 병원체가 확인됐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중국 정부는 2020년 1월 21일 우한 의료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는데,
이 의료진 감염 여부는
사람 사이의 전염을 판별하는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후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WHO는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속출하자 WHO는 3월 11일 홍콩독감(1968), 신종플루(2009)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했다.
국내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 부터 얻은 바이러스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2020.2.27).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크기: 80-100nm (출처: 질병관리본부)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렸다.
그러다 WHO는
2020년 2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서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2월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문 약칭 코로나19)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 질환 영문명(WHO): COVID-19 | 바이러스명(ICTV): SARS-CoV-2]
11.병원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의 병원체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이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는
2020년 2월 11일 코로나19의 병원체에 SARS-CoV-2라는 이름을 제안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위원회는 이 바이러스가 2003년 유행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89.1%)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4종과의 상동성은 39%~43%로 낮았으며,
메르스와는 50%, 사스와는 77.5%의 상동성을 확인했다.
12.전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여기서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
눈의 경우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2월 19일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즉 에어로졸에 의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바 있다.
13.예방 수칙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되는데,
식약처는 KF80(황사용)·KF94·KF99(이상 방역용)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다만 숫자가 높으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손씻기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면대가 없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알코올 손 세정제로 수시로 씻는 것이 좋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의 종합판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형태로 3시간 이상, 구리 표면에서 4시간, 마분지에서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2, 3일간 전염력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며,
눈을 비비거나 코를 만지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임상경험으로 확인되는 코로나19의 특성
- 출처: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
코로나19는 타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질병 초기 단계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질병이 발현하는 임상 증상과 영상의학적 진행 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무증상이거나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여 코로나19 진단을 받기 전에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이 가능할 수 있고, 증상이 경미하다 하더라도 환자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임상적 경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