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미국의 '위말라람시' 라는 스님께서 만드신 방법인데... 창조는 아니고, 발견도 아니고 ^^
그냥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구성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 분의 책은 대학교재로도 사용됩니다.
사실은 붓다가 살아생전에 제자들에게 한 말들을 모두 공부하시고 그에 맞게 구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허접--; 인지행동 치료자들 보다 훨씬 좋을겁니다. 그리고 위빠사나가 이렇게 하는겁니다. ^^
6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생활중에 마음에 고통이 일어났을때 딱히 아는 방법이 없다면 이것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리는 글들은 거의가 개론수준입니다. 이정도 짧은 소개가지고 병이 나을거 같으면 세상에 아픈사람 하나도 없겠죠. ^^ 그래도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최소한 길잡이 역활이나.. 혹은... 오랜기간 연습하시면 스스로 뭔가를 알게됩니다. 그러니.. 그냥 이런게 있다더라~ 어떤 사람들은 이걸로 많은 것을 고쳤다더라..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방법이면 전문적으로 배워보시길... 내가 이런 글을 올려서... 누군가를 꼬시고 ㅎㅎ 그 사람이 좋은 방법을 만나서... 인생을 행복하게 산다면.. 그것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다음에 말하는 단계를 순서대로 따라서 하면 됩니다.
1. 알아차리기
마음이든 몸이든 고통이 일어나면... ' 명확하게... 선명하게... 객관적 '으로( 내것이라는 집착없이 ) 그 대상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여기서 내것이라는 집착없이란 말이 참 중요합니다. 이것이 제가 강박증을 80% 이상 극복한 핵심 요결중에 하나인데요. 이것을 이해하시려면.. ' 사성제 ' 의 첫번째 진리를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예전에 어느 카페에서 쓴 적이 있는데... 반응이 별로더라구요 ㅎㅎ. 하긴... 수행안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안갈겁니다.
그런데... 언젠가 강박증 학술회에서 어느분께 이 방법을 알려드렸더니.. 그다음날 쪽지가 왔습니다. 강박증이 날아갔답니다. ㅎㅎ 그리고 저를 무슨 도인 취급하시는데... 뭐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담에 그분은 또 다시 강박증이 찾아왔죠. 이유는 처음에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해서.. 해결이 된거고.. 그 다음은 첫번째 처럼 되고자 하는 기대가 너무 커서..;; 안됐죠. 아마도 계속해서 배웠다면.. 해결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쨌든... 알아차림이 쉬운건 아닙니다. 그냥 알아차리는 건 웰빙~ 이구요... 병의 치료에 적용하는 알아차림은 좀 날카로워야 합니다.
하여간~~ 고통이 일어나면 거기에 휩쓸려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무의식적으로 미혹된 반응으로 자신을 오염시키지 말고... 명확하게! 딱~ 알아차리세요. 그리고 한가지 테크닉을 말하자면... 그 알아차린 것을 명칭으로 붙치세요.
예를 들면... 우울함이 일어나면... ' 우울함.. 우울함.. 우울함.. ' 이렇게 3번 정도 속으로 확인하듯 말하세요. 그리고 강박증인 분들은 ' 생각이 있다.. 생각이 있다.. 생각이 있다. ' 이렇게 3번정도.. 여기서 핵심은 생각과 나를 동일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생각이란게 있는겁니다. 내가 생각하고.. 그 생각의 품성이 나인 것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라는 어떤 요소가 있는 겁니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생각을 안할려고 하지 마세요. 생각이 난 것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조건이 되서 생각이 나는거지요. ( 더 쓰면 너무 길어져서 ^^ 강박증도 전에 쓴 적면공포증 처럼 극복 스토리가 있습니다. ^^ )
하여간 1 단계는 고통이 일어나면 알아차리세요.
2. 내려놓기
이건 참;;; 말로서 설명이 어려워요. 내려놓는다는 의미를 이해하시나요? 누구나 살면서 경험을 합니다. 어디 보니깐 어느 기독교인이 책으로 두권이나 썼던데... 쭉~ 훌터보니깐... 뭐...;;; 별로 도움은 안된다능... 그정도 수준은 웰빙~ 차원이구요...
하여간 이건 본인들이 도 닦듯이 터득해야합니다. 이것이 참 중요한데... 인격수양의 필수 요소일겁니다. 늙어서 이게 안되면 사람이 추하고 방정맞지요. 이걸 잘하면 사람이 여유롭고 인격이 훌륭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걸 개념적으로만 내려놓음으로 하는게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1,2단계가 거의 마음의 치료의 핵심입니다. 내려놓을때 그냥 생각으로 내려놓았다 하는게 아니라... 피부로 무언가를 느끼듯... 마음이 뭔가를 느끼면서 확실하게 내가 내려놓았구나.. 하고 느낍니다. 그렇게 정확하게 연습하세요.
술을 마시면 1,2가 잘 안됩니다. 물론 정신이 건강하신 분들은 예외입니다.
3. 머리의 긴장을 풀기
고통이 일어나면 반드시 머리가 조이거나 긴장되어 있습니다. 1,2 단계에서 대충 수습을 했으면... 머리의 긴장을 풀어야합니다. 이걸 그냥 계속해서 놔두면... 머리가 지끈지끈~~ 두통에... 하여간 피곤합니다. 그리고 이 스트레스가 또 마음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머리의 긴장을 어떻게 푸냐??? 알아차림의 기능중에 이완의 기능이 있습니다. 하여간 이걸 이용해야하는데... 뭐... 그냥... 하여간.. 요령것~~ 잘~~ ^^; 머리의 긴장을 푸세요. 그러면 몸이 느낄겁니다.
4. 마음의 긴장을 풀기
머리 다음에는 마음으로 내려옵니다. 고통이 일어나면 머리와 마음(가슴) 둘다 긴장되어 있습니다. 호흡을 느끼면서... 마음을 열고~ 넓게 가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여세요. OPEN~ MIND~~~ 이것 역시 평소에 자주 연습해서 이 느낌이 어떤것인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미소짓기
마음을 열었으면 그와 동시에 마음으로 얼굴로 미소를 지으세요. ^^ 그리고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세요. 미국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소를 지을때 몸의 근육들이 이완되고.. 뇌에도 변화가 온다고 합니다. 그냥 구색맞추기로 미소짓기를 넣은 것이 아니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미소짓기 중요합니다. ^^
6. 배의 호흡으로 돌아오기
고통이 일어났을때 1-4 단계까지 하면서 그 고통이 수그러 들거나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약해져있거나 사라집니다. 물론 자신의 가장 민감한건 예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갑자기 미움이나 원망... 이런 감정이 생겼다면.. 혹은 사소한 고통이 일어났다면.. 1-4 단계에서 사라지거나 왠만큼 수그러 들었을겁니다.
그러면 이제 호흡을 알아차람(관찰)합니다.
많은 명상법이 호흡을 대상으로 하지요? 석가모니 붓다가 오시기 전에 7분의 붓다가 계셨는데... 그분들 모두가 호흡을 알아차림으로서 붓다가 되셨습니다. 호흡은 마음과 몸을 이어주는 다리역활을 합니다. 호흡에 주의를 기울리고 편안하게 관찰(알아차림) 하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숨을 쉴때 배가 팽창하고 수축하는 그 과정을 심각하게 말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주의를 두고 알아차림하세요. 주변의 것들은 모두 놓아버리고...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오세요. 이렇게 호흡을 관찰하면... 5분 -10분 이내에 안정되어 평온한 자신을 보게 될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상(방금전과 안정된 지금을 비교하고)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고통이든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건 흘러가버리게 마련이지요.
이 6단계를 연습해서.. 적용해 보세요. 이건 특별한 테크닉을 만들어 놓은게 아니라.. 그냥 원래 자연스럽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한겁니다. 여기에 종교가 없지요? ^^ 사상도 없지요? 그리고 누군가의 말을 앵무세처럼 따라한 것도 없지요? ^^
모두들 마음의 자유를 얻어서... 한번뿐인 인생을 즐겁게 사시길...
첫댓글 의미깊은 글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조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설명잘돼있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