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우소한의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마도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이실 텐데요,
원인 모를 복통과 팽만감, 변비와 설사의 반복, 긴장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오는 ‘변의’
로 인해 일상이 매우 힘들고 불편하실 겁니다.
보통 처음에는 ‘가끔 설사가 나타나는 정도’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증상이 심해지게 되는데요,
내 증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임을 알았을 때는 이미 증상이 많이 나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한의원에 과민성 대장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증상이 시작된 지 3~4개월 정도 밖에 안된 분들도 있으시지만 10년 이상 고생해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10년 이상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이제서야 받으러 오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할 정도로 이 질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습니다.
특히 원인이 불명확한 만큼 딱히 치료법이라는 게 없고,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다 보니,‘참으면 좋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로 그냥 방치해 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과민성대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면서, 장-뇌 신경계의 문제로 인한 장 기능의 이상이 원인
임이 밝혀지게 되었고,이를 안정시키고 장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 환자 케이스
보통 과민성대장증후군은20세 전후에 시작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실제로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20~30대 여성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발병 원인은 급성 장염, 어릴 적 특정 경험에 의한 트라우마, 지속적인스트레스 상황, 음식물등이 있는데요 이는 환자분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검사와 진료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과민증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1) 복통을 동반한 변비-설사 혼합형 20대 여성
이 환자분의 경우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지는 약 반년 정도 되었는데 특별한 사유는 없이 발병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날은 설사, 어떤 날은 변비 이런 식으로 교대로 증상 이 나타났고, 예전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배가 아픈 증상이 있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과민성대장증후군 교대형+긴장형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비위가 허약하고 간기울결(肝氣鬱結)이 심한 상태로 판단하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시작 후 한 달이 지나니 복통이 감소하고 설사도 없어지고, 가끔 변비로 딱딱한 변이 나오는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 뒤에는, 평소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과민성 증상들이 좋아졌고 처방받은 약을 모두 드신 후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2)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한 30대 남성
이 환자분은 몇 년 전 직장동료와 큰 다툼을 겪은 이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이후 갑자기 과민성대장 증상이 나타난 케이스입니다.
늘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뭔가 가득 차 있는 불편감과 함께 새벽에 가스가 잘 생기고 입맛도 없고 복부팽만감으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대변 또한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하루에 여러 번 가늘게 조금 나왔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험
을 갖고 있으셨습니다.
이런 케이스를 한의학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肝氣鬱結)로 보고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쉽게 말해 스트레스를 받아 기가 꽉 막힌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뇌-장 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한약치료와 함께 장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데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치료시작 2주만에 전보다 속이 많이 편해지고 가스도 잘 배출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약 한달 후에는 대변의 상태도 굵어지고 입맛도 좋아지고 복부의 더부룩함이나 답답함도 많이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 핵심은?
환자분들이 첫 상담을 오실 때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은 ‘한의원에서 과민성대장을 어떻게 치료하는지’와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뇌-장 신경계의 안정을 도와주는 것과 장의 기능을 바로 잡아주는 것인데요, 보통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분들은
긴장하거나 불안을 느끼면 뇌-장 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장에 그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여러 소화기계 증상들(가스, 설사, 복통, 더부룩함 등)이 나타나면 또 다시 환자는 더욱 긴장과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뇌-장 신경계에 더 심한 자극을 일으켜 점점 악순환의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치료 기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마다 타고난 체질, 생활습관, 심리적 성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특히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는 바로 환자분의 적극적인 치료 참여와 긍정 마인드입니다.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어 힘들고 지치는 마음 백 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치료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 하나씩 개선해 나가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결 편해진 위장을 느끼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 막연히 어렵고 힘들거라는 생각으로 아직도 망설이고 있으신가요? 오랜 시간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은 더 길어지고 환자분의 삶의 질도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치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그 첫걸음을 내딛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움과 고민이 있을 때 해우소한의원이 옆에서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