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13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4 : 10 – 12입니다.
“주께서 대답하시기를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리니 곧 내가 아직 온 땅에서나 혹은 어떤 민족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놀라운 일들을 네 모든 백성 앞에서 행하리라. 너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주의 일을 보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리니 너는 스스로 조심하여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주민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네 가운데서 올무가 될까 하노라.
(And He said: "Behold, I make a covenant. Before all your people I will do marvels such as have not been done in all the earth, nor in any nation; and all the people among whom you are shall see the work of the LORD. For it is an awesome thing that I will do with you. "Observe what I command you this day. Behold, I am driving out from before you the Amorite and the Canaanite and the Hittite and the Perizzite and the Hivite and the Jebusite. "Take heed to yourself, lest you make a covenant with the inhabitants of the land where you are going, lest it be a snare in your midst.)”
임마누엘!!
오늘 함께 탐구할 말씀의 주제는 ‘명령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tsawa(차와)'. ‘명령하다(command)’, ‘부과하다(charge)’, 강조능동형(피엘형)과 강조수동형(푸알형)으로 차와(동사)는 기본어근이며, '명령하다, 요구하다, 부과하다, 부탁하다, 지명하다, 정하다'를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500회 나옵니다.
명령은 아비가 자식에게(삼상 17:20), 농부가 일군에게(룻 2:9), 왕이 신하에게(삼하 21:14) 지시한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것은 확고하게 틀이 잡힌 조직사회라는 점을 반영해 주는데 이러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지배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었습니다(참조: 삼하 7:7, 왕상 1:35).
그러므로 지도자는 백성에게 명령하고 그들의 복종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수 1:9, 수 1:16).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세를 승계하도록 그 직에 임명하였습니다(민 27:18이하, 신 31:14이하).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택했을 때 그가 "그를 군주로 명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즉 그를 군주[나기드]로 임명하였습니다, 삼상 13:14).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것만을 모두 선포하기 때문에 그의 말은 권위를 지닙니다(렘 1:7, 참조: 신 18:18).
하나님은 세상으로 하여금 존재하도록 "명하셨습니다"(시 33:9, 사 45:12).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과 자연이 그의 명령에 복종합니다(참조: 왕상 17:4, 욥 37:12, 시 78:23). 하나님은 또한 중대한 사건들을 명함으로써 역사의 과정을 이끌어 가십니다. 참으로 그 어떤 결정적 사건이라도 하나님의 정하심이 없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애 3:37). 또한 그는 자기 백성이 승리하도록 명하십니다(시 44:4).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명하실 때 그는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십니다. 예컨대 하나님께서 제사 기구와 건물 축조에 관해 모세에게 지시하실 때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의 신을 부어 줌으로써 그 사역을 완수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출 31:2-6, 출 35:30-35, 출 36:1). 이러한 물건들을 만듦에 있어서 본문은 먼저 지시 사항을 상술하고 그 다음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주의 깊게 수행한 사항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출 25-30장, 출 36-39장, 레 8장, 참조: 출 39:5, 출 39:7, 출 39:32, 출 39:42이하).
하나님은 말씀으로 명하심으로써 그 말씀의 진실성을 이와 같이 그는 언약을 명하셨으며(시 105:8, 시 111:9) 그 언약에 충실한 자들에게 축복을 명하실 것입니다(신 28:8, 시 133:3). 하나님은 자기가 명령한 것을 기억하시며 선포된 명령과 관련하여 자기 편에서 행해야 할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이행하십니다(대상 16:15).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에는 축복이 수반됩니다. 그러나 거역은 저주를 가져옵니다(신11:26이하). 아담과 하와는 불순종하였으므로 저주를 받았습니다(창 3:16-19).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했을 때 노아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준행했으므로 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창 6:22, 창 7:5). 이스라엘은 출애굽시에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했으며 특히 유월절과 관련하여 그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노예 상태에서 탈출해 나오게 되었습니다(참조: 출 12:28, 출 12:50). 그러나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에서 떠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참조: 신 31:29). 그의 계명에 순종하게 되면 행복한 삶과 장수의 결과를 가져옵니다(신 5:33).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명한 것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했습니다(신 5:32).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은 순종하는 자의 의가 됩니다(신 6:25).
하나님께서는 죽을 병에 걸려 있는 히스기야에게, 그의 '집에 명을 내리라'(한글개역: "집을 처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시 말해 히스기야는 자기의 모든 책임이 이행되도록, 즉 그 책임이 자기의 후계자들에게 적절히 맡겨지도록 확실한 조처를 취해야 했던 것입니다(왕하 20:1). 야곱도 자기의 장례 문제에 관해 아들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창 49:29, 창 49:33).
사랑하는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들을 듣고 행하는 자는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아서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며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쳐도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집이 반석 위에 세워졌음이요, 나의 이 말들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누구나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며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치면 무너지되 그 무너짐이 극심하리라." 하시더라.”(마태 7:24-27)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