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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와 트렉스타, 캠프라인 등 국내의 유수 등산화 제조업체들은 이미 PU 중창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파손되거나 노후된 제품의 중창 교체를 적극 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품 수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대처방안 제시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등산화도 수명이 있음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는 구체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이제 거의 모든 아웃도어 매장에 PU 중창 등산화의 파손에 대한 경고 문구를 부착한 상태다. 각 업체들의 연락처를 명기한 이 안내장에는 PU 중창이 파손되는 원인을 알려주고, 사고 예방을 위해 위급시 대처방법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제시한 방법에 따르면, 중창의 부식이 발견됐을 때는 루트를 변경해 신속히 하산할 것을 권한다. 일단 문제가 생기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파괴가 일어나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밑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철사나 코드슬링, 테이프 등으로 응급조치를 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이렇게 임시변통한 경우 바닥창의 마찰력이 떨어져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관리와 보관방법에 따라 수명 좌우
자동차 타이어와 마찬가지로 등산화를 구입할 때도 구형 모델이나 제고품인 경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특히 PU 중창 제품의 경우 얼마 신지도 못하고 파손될 가능성도 높다. 가능하면 최근에 제작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장비점이나 제조업체도 등산화를 판매할 때 수명을 고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댓글 요즘 대부분의 고가 등산화는 파일론중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오픈마켓에서 세일로 PU중창을 사용한 제고등산화를 정리하는 걸 봤습니다.
구매 전 잘 확인하시길.....^^
산에서는 등산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확인한 방태산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