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처음으로 남쪽으로 내려간다.
먼 고흥...실제 해남이 땅끝이라지만 고흥도 만만치 않게 멀기만하다.
순천으로 내려가 05:00넘어 출발하는 녹동행버스 타면 1시간도 안되어 벌교-과역거쳐 고흥터미널에 내려준다.
바로 떠나는 포두행 군내버스타고 마복사입구인 내산마을에 내리면 아직도 캄캄한 06:20분경 이니...
하루 일당을 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향로봉이라는 187봉을 넘어서 임도따라 일반등로인 마복사를 지나 암릉사잇길로 올라 467봉을 거쳐 마복산(538.5)에 올라 비봉산(448)과 고흥지맥때 지난 천등산(554.0)을 넘고 월각산(429)을 넘어 내려가니 거의 12시간이 걸렸다.
중간중간에 등로가 사라지지만 대부분은 등로가 살아있어 진행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이 지날 수 있다.
마복산 일반등로 안내...내산마을에서 향로봉(189)을 지나 임도로 내려가 마복사지나 올라가는걸로 진행
천등산 월각산 안내도...금탑사 방향능선에서 올라와 송정마을로 내려가야하는데 냉정마을로 내려감
순천에서 05시 넘어 출발한 녹동행 버스는 고흥에 05:58분에 내리니 포두행 군내버스로 20여분만에 내산마을에 내려준다.
임도로 오르다 향로봉을 올라보지만 어두워 조망바위만 오르고 다시 임도만나 허름한 마복사를 지난다.
물한잔 얻어마시려 들어가 보지만 샘이 별로라 그냥 지나친다.
앞이 갈 비봉산 좌측이 천등산이고 유주산으로 이어지는 고흥지맥이다...
진행할 기상대능선과 378봉이 가늠된다.
마복사지나 오름길은 암릉이 제법 멋지다.
거북바위라는데~
467봉에 올라보니 이미 일출은 끝났고 로켓발사대가 있다는 나로도가 모습을 보인다...
섬들이 점점이 이어지니...기분이 상쾌해진다.
비봉산 뒤로 고흥지맥 산줄기가 이어지고~
고흥의 맹주는 역시 팔영산이다.
좀 더 당겨본 팔영산
마복산(538.5)에는 봉화대가 있고 ~
나로도를 다시 본다...
이어갈 능선을 가늠해본다...마지막 톡 튀어나온 378.0 삼각점봉
갈길을 가늠해보고...비봉산 오름과 찬등산 오름이 쉽지않다.
마복송이라는 반송
지붕바위라고 적혔는데 내가 보기엔 강쥐바위 같다는~
조망처가 곳곳에 펼쳐지니 느긋하게 텐트메고와 일출 일몰 구경하기도 좋은곳으로 보인다...
되돌아본 마복산
투구바위라고~
여긴 병사바위라는데~너른 암반지대이다.
구멍을 빠져나오니 해탈바위라는 이름이~
해재에서 되돌아보고..바위가 병사바위
나로도
오리나무가 이제 새순을 올린다. 곧 꽃도 핀다....오리나무도 2월에 피는 넘으로 개화기가 빠르다. 하지만 별볼일 없는 자태라 관심이 없으니....
활공장에서 되돌아본 마복산
활공장 옆구리에서 조망보며 막걸리 1잔하며 쉬어간다...그냥 옆구리 임도로 가면 훨씬 빠른데~ 기상대에서 경고문이...ㅠ
진행할 능선 앞의 나즈막한 2봉을 생략하고 진행한다...여기도 무슨 지맥인지 분맥인지 그런 모양~
활공장 조망
기상대 정문에 가면 등로가 다시 확연해진다...
378.0봉의 삼각점에서 우측으로 꺽는다.
길도 없는 사면을 방향만 잡고 내려간다.
청룡마을 이던가? 하여튼 능선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우측 농로로 우회해 지나쳐 간다.
청룡마을에 있는 커다란 감나무가 당산목이다...
송악...헤데라라고도 부르는 담쟁이 같은 덩굴이지만 상록수이다.
비봉산을 가야~
마을에서..동백은 3월이면 끝물이다...추위에 좀 상했다...
방풍나물을 많이들 키우고 있다...
성불사를 지나 임도로 오르다가 정상으로 가기위해 길을 우측으로만 고집해가니 등로가 사라져 사면치기로 올라간다.
주릉에서본 천등산으로 가는 능선
되돌아본 좌측이 마복산 우측에 기상대와 지나온 능선
등로에 배낭 벗어두고 맨몸으로 오르니 산불감시봉이...
건너편의 팔영산이 온도가 오르니 뿌옇기만 하고~ㅠ
비봉산 상봉옆구리의 427.5봉에 올라왔다.
작은 427.5봉의 조망
비봉산 정상(448)에는 아무것도 없고 조망도 별로인~ㅠ 조금뒤의 산불감시탑이 정상역할 중~~~
지나온 능선을 다시 바라보고~
영지도 찍어보고~
도로인 당치...
되돌아본 비봉산이 까마득하다...
성터도 보이고~
되돌아본 비봉산
올라갈 천등산과 옆의 금탑사
금탑사를 당겨보니 무척 큰 절이다.
바위들이 나타나고~
지나온 길과 비봉산이 이제 나즈막 하다...
날 저물까...빨리 가고 싶지만 발걸음을 무거워만지고~ㅠ
천등산 옆의 암릉...
고흥지맥
몇년만에 다시 온 천등산(554.0)이 오늘의 최고봉이고 오름길도 제일 힘들었다는~
월각산가는 임도로 내려와 본 천등산 암릉
임도로 올라온 월각산정상에는 딸각산이라는 이름이~
암릉길
월각문
월각문
되돌아본 월각산
여기서 우측으로 꺽어 송정마을로~ 가시나무재라는데...
되돌아본 월각산
저수지...길을 조금 헤맨다.
송정마을 위의 냉정마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