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위험지수, 경계단계: 4분기 들어 삼성투자위험지수가 금융시스템 경계단계인 +3pt에 근접하는 고공행진을 지속함. 주식시장의 변동성지표가 극단적인 Risk-off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외 신용위험시장 역시 변동성지표가 전반적인 상승압력을 받고 있음. 달러화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선진국 외환시장의 변동성지표도 Risk-off 국면을 지속하고 있음. 국제 유동성과 교역관계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상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투자위험지수는 Risk-off 구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
주식시장, 약세지속: 최근 3개월 주가성과 측면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였음. 특히 소형주(Russell2000)은 최저 수익률을 기록하였음. 신흥시장의 선제적인 조정이후 선진시장의 폭락이 진행됨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약세국면 진입 가능성이 농후해졌음. 다만 일부 신흥국 주식시장이 정책효과와 스마트머니 유입 등으로 반등을 시도하였음.
CDS 스프레드, 선진국 중심으로 상승: Brexit 우려로 영국과 아일랜드의 CDS 스프레드가 상승하였으며, 경제정책 혼란 등으로 프라승 역시 CDS 스프레드가 상승하였음. 경기 모멘텀이 부진한 일본과 정부재정 이슈가 불거진 미국 역시 CDS 스프레드가 상승하였음. 신흥국 중에서는 아르헨티나의 CDS 스프레드가 경제부진과 페소화 약세 등으로 신흥국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하였음.
Commodity 혼조: 4분기 원자재 시장은 국제유가의 급락과 금값의 반등으로 대변됨. 이에 따라 투기적 선물시장에서도 원유(oil)시장에서의 이탈과 금(gold)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관찰되었음. 글로벌 경기모멘텀의 둔화로 구리 등 비철금속은 정체상태를 지속함.
주식변동성 고공행진: 주요국 Variance Swap term-structures가 11월에 비해 수직상승하는 양상을 연출하였음. 즉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 변동성 수준까지 상향조정되는 상황임. 특히 EuroStoxx50의 분산스왑 기울기는 평탄화 또는 우상향 조짐까지 나타나 중장기적으로 변동성의 상향조정을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음. 미국 CBOE의 SKEW가 상승반전하였음.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국면 진입이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위험이 높아지자, Tail risk를 반영하는 SKEW 역시 다시 높아졌음. 2019년 1분기에 직점 고점까지 SKEW가 상승할 경우 의미있는 가격조정이 재현될 수 있음.
구조적인 위험회피성향 증가: 주요국 주가지수의 Variance Swap 기울기가 수직상승한 것은 중장기적으로도 변동성의 상승압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함. 2018년은 변동성의 상승전환이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이며, 2019년부터는 상시적인 변동성 구간에 노출되는 시기로 판단됨. 2019년 1분기 역시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전통적인 금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자산 등의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