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대우맨’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체제 변화...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최근 몇 년간 고금리 현상 지속과
원자잿값 급증으로 인해 건설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며
얼어붙은 실적 개선이 쉽사리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구조조정과 임원 감축경영 등
칼바람이 불고 있어 오는 겨울의 추위 더욱 가중될 예정입니다.
5일 대우건설은 김 총괄부사장을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백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답니다.
그는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2023년, 2024년에는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 및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답니다.
대우건설은 백 사장이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의 사임 결정으로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정비를 한 발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답니다.
백 사장은 1985년 2월 대우건설에 입사한 후
주요 시공 현장소장을 두루 경험한 뒤
2013년부터 주택사업본부 임원을 맡았으며.
이후 2016년 주택사업본부장,
2017년 리스크관리 본부장,
2018년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의 직위를 거쳐
2022년 초 사장 자리에 올랐답니다.
그의 취임 첫해에 대우건설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쾌조의 성적을 거둔 바 있지만
고금리 및 원자잿값 급증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이 침체함에 따라
대우건설 또한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어
결국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대우건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발굴 및 진출 등의 카드를 꺼내며
실적 개선을 꾀했음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 또한
녹록지 않아 무위로 돌아갔답니다.
결국 가시밭길의 연속이던 백정완호 대우건설은
사장직 임기인 내년 2월 말에 끝이 날 예정입니다.
새롭게 백 사장의 후임인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가
먹구름 낀 대우건설에서 구원투수로 올라
위기를 극복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상승 같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의 건설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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