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IT산업 육성 앞장” CGI활용 프로젝트 지원 등 50여억원 투입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10 사업계획 발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애니메이션 ‘산타납치작전’과 ‘아기고릴라 둥둥'
지난해 말 한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방송된 3D 애니메이션 ‘산타납치작전’, 오는 4월 EBS 방영을 앞두고 있는 ‘우당탕탕 아이쿠’, 프랑스 유통배급사인 아울(AWOL)사와 계약을 맺고 유럽에 진출하는 애니메이션 ‘아기고릴라 둥둥’. 이 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바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라는 것. 지역의 문화콘텐츠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상길·이하 진흥원)이 올 한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진흥원은 최근 ‘2010문화콘텐츠산업’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CGI활용 프로젝트 제작 지원 및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스튜디오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문화산업 기반 조성 및 활성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양성’ ‘마케팅지원’ ‘인프라확충’ 등을 위해 문광부와 함께 5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CGI활용 프로젝트 제작 지원 사업은 영화(3D,4D입체영화포함), 방송, 디지털애니메이션, 게임 등 사전제작 단계가 완료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해 2개 작품을 선정하고 업체당 최대 7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특성화브랜드 상품 발굴 지원 사업은 광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해 브랜드화 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획서는 개발 및 제작지원을 통해 상품으로 구체화되고, 구체화된 상품은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웹 기반 애니메이션·카툰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 해 한차례 펼쳐지는 ‘WAF 디지털 애니메이션·카툰 공모전’은 올해 8-9월에 열릴 예정이다. 진흥원은 또한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에도 역점을 둔다. 게임·애니메이션·스토리텔링 등 문화콘텐츠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을 채용하는 업체에는 인턴십 취업지원 제도를 통해 지원한다. IT산업 부문에서는 지역 IT·SW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2010년 협약을 체결해 IT 융합 정책포럼, IT 정책 네트워크 강화, 국내외마케팅 지원, 호남권IT전시회, 기술사업화지원사업 등 지역 SW산업 성장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상길 원장은 “산·학·연의 협력 체제를 활성화해 지역 문화콘텐츠 IT/SW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