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은 축구 칼럼니스트
관계자들이 협정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박상권 피스컵조직위원장, 길기철 KBS N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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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3시 수원시청에서 대회조직위와 개최지인 수원 그리고 주관방송인 KBS N간의 2012 PEACE CUP Suwon(이하 피스컵) 협약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여가 확정된 선더래드와 함부르크의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축구를 통한 이념과 사상, 피부색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하는 평화의 제전을 이념으로 시작된 피스컵은 2012 만 10년이 되는 해다. 그만큼 오는 7월19일~22 열리는 제5회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4팀이 펼치는 치열한 우승경쟁! 한경기 한경기가 결승이다?2003년 1회 대회부터 2007년 3회대회까지 국내에서 분산 개최되던 것이 2009년 4회 대회는 스페인에서 치러졌다. 명문클럽들의 참여 뿐만 아니라 피스컵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일조했지만 유명클럽축구를 직접보고 싶어 했던 국내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대회일 수 밖에 없었다.
2012년 5회 대회는 다시 국내팬들에게 돌아온다. 수원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는 좀 더 가까이에서 유명클럽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전제은
참가가 확정된 선더랜드, 함부르크, 성남의 팀 관계자들이 유니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회는 다수의 팀들이 조별라운드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면 이번 대회는 성남일화를 포함해 유럽명문구단 3팀, 총 4팀이 참여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을 결정하게 된다.
4팀, 토너먼트 방식은 두경기만 승리한다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 만큼 4팀 모두 우승의 확률이 높다는 점, 이렇게 되면 한경기 한경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더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고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내용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선더랜드 지동원, 함부르크 손흥민을 직접볼 수 있다지난 여름 전남에서 선더랜드로 이적한 지동원, 함부르크의 젊은 피 손흥민!! 이 둘의 모습은 국가대표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소속된 클럽의 일원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쉽게 볼수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피스컵에서는 일정이상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
피스컵조직위에서 참가팀 선정에 있어 국내선수 소속클럽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나머지 한팀에 대한에서도 국내파의 활약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부분이 논란거리다. 협약시 이후 맨유가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면 맨유는 분명 후보 중 한팀 일뿐이다. 해당클럽과 조직위의 의견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섣부른 추측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국내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는 팀은 맨유 말고도 많다. 기성용과 차두리의 셀틱, 이청용의 볼튼, 박주영의 아스널, 김인성의 CSKA모스크바, 박주호의 바젤, 가능성은 적지만 중동팀까지 생각한다면 선택의 폭은 넓다는 것은 생각해야 한다.
이외에도 대회 전,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직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팬들은 지동원과 손흥민의 자존심대결과 푸짐한 사은품까지 손에 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개요
-대회명:2012 PEACE CUP Suwon/2012 피스컵
-대회기간:2012.7.19(목)~22(일)
-대회장소:수원월드컵경기장
-참가팀:성남일화(대한민국), 함부르크SV(독일), 선더랜드AFC(영국), 해외 클럽 1팀(미정)
-총상금:USD 2,500,000
-경기방식:A,B조 각각 두팀씩 나누어 승리팀이 결승진출, 패배팀 3,4위전
-주최/주관:피스컵조직위원회/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