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2.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시 27:14
*제목: 기다림, 믿음의 가장 큰 훈련(1) 지혜롭게 기다리기
1. 기다림이란?
기다림이란 희망의 다른 말이다. 그러므로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아니 살아가려고 한다는 것이 더 정확한 의미인가? 어쨌든 기다림이란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기다림은 힘들다. 왜인가? 기다림은 기대(희망)를 통해서 시작되지만, 나와 기다림의 대상의 시간 계획(?)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다림과 성취 사이에 “Gap”을 잘 채우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된다.
센터에서 상담한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자랄 때에도 그녀가 바라는 만큼의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 사랑을 채우기 위해서 일찍 남편과 결혼했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 남편도 자신의 사랑을 다 채워주지 못했다. 아니 조금은 부실했다. 남편도 자라면서 사랑을 잘 받지 못하고 자라난 사람이라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주려고는 하지 못한다.
이 때, 그녀에게 아들이 생겼다. 생애 처음으로 자신과 진정으로 교감하고, 자신에게 집중해주는 사랑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깊고도 행복한 사랑은 아들이 어린이집을 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들이 어린이집에 가고 나서 그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저 거실에 앉아 아들이 올 때까지만 기다리는 것이다.
이것들이 문제가 되어 우울과 불안이 시작되어, 오히려 사랑하는 아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렸고, 때문에 아이가 서서히 아파하기 시작했다(대인 공포증, 애착결핍 등). 결국 이 여인은 센터를 찾아왔다.
그녀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무엇이겠는가?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아들이 올 때까지의 시간을 계획하고 누리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희망은 우리 삶의 추진력이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기다림을 시작하게 한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한 것은 기다림과 성취 사이의 시간계획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 사이를 효과적이고 행복하게 채울 것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당신에게 기다림의 제목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그 안에 무엇을 채워야 할지를 고민하고 실행하라. 그러면 행복해질 것이다. 차곡차곡 채우는 사이에 기다림은 성취라는 이름으로 문 앞에 서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다림은 기다리면 오지 않지만, 기다리지 않으면 온다.
2. 기다림과 성취 사이에 무엇을 채워야 하나?
당연히 “일”이다.
혼자서 외로웠던 아담은 “함께 할 배우자”를 소망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그의 기다림의 성취로 다가온 순간은 그가 그의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할 때였다. 그는 그와 함께 처음 만들어진 동물들과 식물들의 이름을 지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창 2:20~23’이다.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 2:20~23)
잘 기다리고 싶은가? 그래서 행복한 성취를 가지고 싶은가? 그러면 “지금 여기”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노아도 홍수를 기다리는 120년을 방주를 만들면서 견디었고, 아브라함도 자녀를 기다리는 25년을 여행으로 견디었다. 다윗왕도 16세에 사무엘로부터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듣고,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14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 14년을 사울을 피해 다니는 것에 사용했다. 어쩌면 “사울의 죽음의 도전”은 다윗에게는 기다림의 수단이 된 것이다.
“지금-여기” 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로운 기다림의 방법이다.
두 번째는 무엇일까?
기다림을 위해서 성취의 약속이 있어야만 한다. 약속도 기약도 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 ‘행 1:4’이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 1:4)
그리스도인에게 약속은 말씀에서부터 온다. 그래서 묵상이 그리스도인의 생명인 것이다. ‘행 1:20~22’를 보자.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행 1:20~22)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다시 오시기를 약속받고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이 기다리면서 그 약속을 지속적으로 가슴에 품기 위해서 한 일은 바로 “사도들의 증언”을 듣는 일이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것”이다.
억지로 말씀 읽지 말고, 약속을 품기 위해, 그리고 그 약속으로 기다림을 성취하기위해 힘을 다해 묵상하라. 이것이 우리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세 번째는 기도이다.
약속으로 기다리는 이스라엘이 묵상과 함께 힘쓴 것은 바로 “기도”이다. ‘행 1:14’을 보자.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행 1:14)
기도는 성령의 역사를 초대하고, 성령은 우리로 말씀을 품고, 그 말씀을 지키며, 기다림을 성취하게 하는 힘을 주신다. 그래서 기도가 세 번째 지혜로운 기다림의 열쇠이다.
3. 반드시 알아야 할 기다림의 Tip
기다림이 성취되기 전에 어려움이 있더라. 이는 기다림의 시간표에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다.
16세에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은 “사울 피해 생명 지키기”로 그 기다림의 시간을 채워갔다. 물론 묵상(시편의 노래)와 기도가 그 시간을 견딜 힘을 주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시작된 가장 중차대한 사건이 무엇인가? 바로 블레셋의 위대한 장수 “골리앗”을 만나는 것이었다. 그를 이기기, 백성들이 그가 사울보다 낫다는 소리를 하게 되고, 결국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가 시작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기다림의 시간표대로 시작된 일이며, 이를 통해 기다림의 성취가 시작된 것이다.
기다림의 성취를 누리려면 어려움의 도전을 즐겨야 한다. 기다림의 시간표의 첫 시간인 것이다. 이를 이해할 때 기다림이 비로소 행복해진다. 성취로 잘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4. 정리
기대가 기다림을 만든다.
그러나 기다림은 오히려 고통이 될 수 있다. 서로의 시간표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다림과 성취 사이에 채워야 할 것이 있다.
첫째는 일의 행복이다. ‘지금-여기’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할 때, 기다림은 성취가 된다.
둘째는 약속의 행복이다. 말씀 묵상이 이를 이룬다.
셋째는 성령의 도우심이다. 이는 기도를 통해서 가능하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기다림의 시간표의 첫째 시간은 바로 “어려움”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제대로 기다리고 있으면 어려움이 행복이 된다.
이런 기다림으로 사시길.
첫댓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우리의 기도와 신음을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의 시간이 우리가 바라는 시간과 달라서 힘이 들때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기다리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럴 때는 '더욱 더 열심히 일하고', '약속의 말씀을 얻도록 묵상하고', '그 말씀으로 기도하면', 응답이 오기 전에도 그 응답의 은혜를 미리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지혜롭게 기다리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