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루어에서 쓰는 C조법이란?
루어란 지그헤드 바늘에 인조 미끼인 웜을 달아서 하는걸로만 아시겠지만 몇몇 낚시인들은 지그헤드바늘에 가끔 생미끼를 끼워서 쓰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저도 볼락루어 낚시중에 여러가지 인조 미끼인 웜을 쓰다가 고기 활성도가 좋지 않을때 생미끼인 청지렁이를 이용해 아주 큰 성과를 거둔적이 있습니다.
보통 감성돔은 크릴새우 또는 참갯지렁이를 많이 쓰고 청지렁이(청개비)는 잘 안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청지렁이가 조과가 떨어져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지그헤드 바늘에 청지렁이(청개비)를 끼워 포인트만 잘 공략하면 아주 월등한 조과를 올린다는걸 확인했습니다.
무턱대고 지그헤드 바늘에 청지렁이(청개비)만 끼운다고 조과가 보장되는게 아니라 주로 가로등이 있는 도로변이나 방파제초입에서 주로 만조 전후로 감성돔루어 즉 C조법의 성과는 탁월했습니다.
이곳 지도섬 방파제에서는 간조시에는 바위나 모래가 드러나고 만조시에도 무릅이나 허리까지 밖에 안오는 수심은 낚시인들이 절대 거들떠보지 않지만 만조 전후로 물을 거슬러 들어오는 고기가 엄청 많다는 사실입니다.
루어의 가장 큰 매력이 장대나 흘림낚시에서 할수 없는 다양한 포인트 공략이니까 루어를 하시는 분들은 고기의 활성도가 떨어질땐 분명 이 C조법으로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 청룡형태의 웜도 써봤지만 입질빈도가 떨어 지더군요. 아마도 감시는 후각과 시각이 매우 발달한 모양입니다.
청룡은 냄새와 자체 발광하는 인이 매우 높아 리트리브를 볼락처럼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거의 폴링시점에서 10바퀴 이내의 릴링안에 반응을 보이더군요.
만조전후의 야간에만 입질이 집중되고 주간에는 잡어 등쌀에 거의 안되었고 야간에 특히 가로등 불이 약간이라도 미치는 곳이 특히 좋고 방파제가 아닌 바닷가 도로에 켜진 가로등 앞에서도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미치는 먼바다쪽으로 캐스팅하면 역시 반응이 좋습니다.
지그헤드는 축광기능이 필요없는 즉 야광이 아니어도 조과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감성돔루어에서 많이 쓰는 지그헤드
제가 개인적으로 감성돔루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지그헤드입니다.
주로 1.5g을 가장 선호하고 바바람 같은 악천후는 조금 무겁게 쓰기도합니다.
감성돔루어에서는 굳이 축광이 필요 없지만 깊은 수심층을 노릴때 주로 씁니다.
바늘이 강해서 가장 선호하는 지그헤드입니다.
후킹이 잘되는 장점도 있지만 4짜급 대물을 걸었을때 바늘이 부러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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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대비가 퍼붓는데 설마 이런 날씨에 가자고 하진 않겠지?
전화하니까 죽어도 go~ 란다. 아! 미쳐.
지도섬에서 볼락루어에 감성돔이 무는걸 직접 확인 하겠다고...
장대비는 그칠줄 모르고 라면,충무김밥과 소주로 시간 죽이다 비가 그칠 기미가 없어니까
걍 나가서 하잔다.
이런 장대비속에 캐스팅도 힘든데 과연 물어줄까? 걱정이 앞서는데...
첫캐스팅에 묵직한게 쳐박지는 않고 끌려 나오는게 엄청 큰 돌게! 한마리만 해도 된장꾹 끊일만한 크기.
연이은 캐스팅에 반가운 얼굴! 옆에서 "형님! 감시가 루어에 진짜무네예."
장대비속에서도 염려 했던것과는 달리 활성도가 좋다.
흰색계통 웜에도 물어주고 C조법에는 더더욱..
3명이서 1시간 반정도만에 쿨러에 거의 가득하고 장대비는 멈출줄 모르고 들어가 회쳐서 소주나 한잔 더 하자니까 동생 둘이서 못내 아쉬워한다.
그래도 오늘 첫 감성돔루어를 접한 동생도 대 여섯마리 했길래 쏟아지는 장대비가 그리 원망스럽지는 않네요
첫댓글 내년에는 바다루어에 도전해 보려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xx 너무하네........살감시를 잡아서 먹고 사진은 올리지 말든가, 치어를 잡아서 외올리누....ㅉㅉ ........25cm이하는 릴리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