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 직업소개업 외국에 개방
베이징(北京) 시정부가 지난달 19일부터 직업소개업을 외국기업에 개방했다.
시정부는 경험과 자격을 갖춘 외국직업소개회사의 경우 중국기업과 합작해 직업소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지난주 보도했다.
시정부는 그러나 아직 국내 직업소개업이 걸음마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 외국독자기업의 허가는 당분간 허용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톄량(辛鐵樑) 베이징 시인사국장은 "이번 조치가 베이징시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의 전반적인 개방추이를 봐가면서
직업소개업 향후 방향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계기로 많은 외국기업이 몰려오고 있으나 직업소개업의 경우 다른 분야에 비해 뒤처져 있다.
베이징에는 현재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직업소개소가 1백77개가 있으나 대부분 영세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신 국장은 따라서 이번 직업소개업 개방조치가 직장소개와 전문가 교육훈련 부문에서 선진적인 경험이 많이 도입돼 중국의 직업소개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중국의 헤드헌팅산업은 사실 오래 전부터 외국의 개방압력을 받아왔다.
장쉐중(張學忠) 중국 인사부 부장은 "잘 훈련된 전문가를 얼마나 잘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중국의 포괄적인 경쟁력과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중국정부도 유능한 인재를 골라서 소개시키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나름대로 강구해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다국적직업소개회사들은 이번 개방조치 전에도 컨설팅이라는 명분으로 실질적인 헤드헌팅업무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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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오늘의貿중국소식者
北京, 직업소개업 외국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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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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