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진해 “드림로드”.산업현장
행암해안도 로 는 작은 어촌 행암부터 융동만의
황포돗대 노래비까지 이어지는 14km의 길이다.
자동차, 자전거, 도보 등 어떤 여행이든 가능한 코스다
출발지(出發地)인 행암은 바다와 나란히 가는 철길 이
이색적(異色的)인 곳이다.
순수 물자와 화물을 나르기 위해 놓인 사비선 의
지선(支線) 행암선 이다.
바다와 기찻길(鐵道) 사이에 바닥에 물고기 와
게(Crab) 같은 바다 생물(生物)을 그려 넣어 정감 어리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자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크레인이 비죽비죽 솟은 가운데 수십만톤급
유조선(油槽船)이 건조(建造) 되고 있었다.
수치해변 에서는 말 그대로 바다가 공장이 되었다.
예전 필자 해군시절에는 이곳 수치에는 작아도
해수욕장이 있었다 물론 모래는 없고 바위에서
바로 바다로 뛰어드는 그런 해수욕장 말이다.
그러나 그 곳에 거대한 공장이 들어서 그 위용에
압도당해 입이 벌어지지만 더욱 인상작인 건
유조선 앞으로 당당히 떠있는 작은 배 들이다.
아마 낚싯배로 보였는데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인지 배에다 집처럼 지붕을 올렸다.
파라솔을 펼친 배도 있었다.
저쪽에서 큰돈이 오가건 말건 누군가는 가는
낚시줄 하나 바다에 드리운채 자기만의 바다를
즐기는 것 같다. ㅎㅎㅎ
곧이어 136m 높이의 창원솔라타워 가 위용을
드러낸다.
음지도 라는 섬 전체에 조성한 해양공원의 일부로
돚단배 모양의 타워는 친환경 태양광 시설이자
전망대(展望臺) 역할을 한다.
200가구가 하루 동안 쓸수 있는 양인 1264Kw 의
전기(電氣)를 매일 생산한다는데 해양공원 시설에
전력(電力)을 공급하고 남은 것은 한국전력 으로
보낸다고 한다.
노산 이선승지 以善勝之
♬배경음악:경음악♬/ 군가~!부라보해군(앵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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