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나 들어와야 문경이라도 만날 수 있군요. 이제 한국에 나와 있는 지체들이 적지 않은데 저도 게을러서 연락 한번 못 해 보고 삽니다..
계속 서울에 있다가 어제 밤 늦게 내려왔어요. 이번 주간에 군산에서 운전면허의 마지막 단계인 도로 주행 연수를 받기로 했거든요. 어제 밤에는 늦게 집에 도착을 해서 그냥 곯아 떨어지고.. 오늘 아침에 무슨 시험을 하나 봤는데.. 그러고 집에 들어갔더니 제 앞으로 무슨 소포가 와 있더라구요. 도착한 지 며칠 된 건데 그 동안 제가 집에 없어서 이제 받은 거죠. 뭐게요~~~~~~~~~~~~~~~~~~~~~~~~~~~~??? 저희 찬양 녹음 테잎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민권사가 중국 들어가기 전에 제 주소를 묻더군요. 그게 아마 이 테잎을 보내기 위해 물었던 건가 봅니다. 마침 오늘 엄마를 따라 여수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장거리 운전을 하며(물론 운전은 제가 안 했습니다, 저는 아직 살인면허기 때문에...ㅋㅋㅋ) 계속 저희 찬양 테잎을 들었죠. 정말 감회가 새롭더군요. 황간사님, 미워잉~~~ 그걸 어째 이제 줘서 다 잊어 먹을 만한 때에 기억 나게 하고... 아니, 농담이구요. 정말 좋았답니다. 여러분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일단 한국에 있는 지체들에게 전화해서 목소리라도 들어야 풀릴 것 같길래 전화를 쭈~욱 돌렸지만 아무와도 연결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서운하지는 않았죠, 오늘이 주일이니까, 각자 맡겨진 곳에서 얼마나 바쁘게 열심을 다하고 있겠습니까. 그 생각에 오히려 연결이 되지 않았어도 기뻤죠. 그리고는 문자라도 날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전화 번호는 문경이, 혜정이, 은엽이.. 이 세사람이라 문자를 보냈더니, 은엽이한테서 전화가 온 거 있죠. 안 그래도 좀 전에 엘림카페에 들어갔었다고 그러대요. 그래서 은엽이와 반갑게 통화를 하고 서울 모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문경이랑 혜정이, 혜영이, 소영이, 보미등등.. 다들 대구나 부산쪽에 살고 있을텐데 연락 좀 하고 삽시다요.
암튼간에 오늘 뜻밖의 선물을 받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같이 녹음했던 목소리 하나하나가 들릴 때 여러분들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물론 녹음 테잎에 없어도 함께 했던 모든 지체들이 정말 그립구요.
예수나의 신랑, 애인, 기쁨, 소망, 자랑... 등등, 우리가 고백했던 찬양처럼 우리 삶에서 그 분이 최고의 위치로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합니다. 찬양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