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운전자 현장 체포, 갓길 추월하다 결국 트럭과 충돌
위반자 현장 체포 및 과태료 처분 차량은 7일간 압류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우측 갓길로 앞지르기를 하는 운전자들이 집중 단속 대상에 오른다. BC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최근 밴쿠버 1번 고속도로 이스트 1번가 부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계기로 갓길 추월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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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속 신호 무시하고 갓길 질주하다 앞차 추돌
교통법규 위반은 단속 중이던 순찰차 바로 옆에서 벌어졌다. 지난달 18일 오전 9시 20분경 검은색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가 순찰차 오른쪽 갓길을 따라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 단속 대원이 곧바로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자 앞서가던 파란색 픽업트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도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갓길 주행을 이어가다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갓길로 진입하던 픽업트럭 뒤쪽을 추돌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갓길 추월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갓길에는 낙석과 모래, 쓰레기, 파손된 타이어 조각 등 각종 장애물이 많고, 앞 차량이 비상 상황이나 단속 차량을 보고 도로 오른쪽으로 피하는 과정에서 갓길을 달리던 차량과 충돌할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위반 운전자 무면허 및 부주의 운전 혐의 가중 처벌
사고를 낸 30대 남성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따르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가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 경찰은 갓길 추월 금지 위반과 부주의 운전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사고로 크게 파손된 오토바이는 현장에서 견인돼 7일간 압류됐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편 고속도로 순찰대는 1번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의 갓길 추월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적발되는 모든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범칙금 부과와 행정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