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와 함께 파도타기










카메라를 메고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갔다. 와이키키는 하와이 어로 '용솟음 친다' 는 뜻이다. 호텔에서 해변까지는 15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다. 야자수 너머로 경이적인 일몰의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해변에는 금빛 모래 사장이 있고 길이 100여 미터, 폭 8 미터, 수면에서 높이 10미터 정도의 재방이 있다. 제방끝에는 햇볕을 가릴 수 있은 정자 비슷한 지붕이 있다.
이 재방 끝에서 왼쪽은 바다가 그냥 열려 있어, 집체같은 파도가 그대로 몰려온다. 젊은이 들이 스릴을 만끽하며 파도타기를 즐긴다. 집체만한 파도속을 제집처럼 넘나드는 저 젊음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게 있다면 저 약동하는 젊음이다. 재방 끝에서 오른쪽으로는 바다를 막기라도 하듯 낮은 제방을 쳐 놓았다. 파도가 몰려오다 이 제방에서 부서진다. 이 안에는 물이 잔잔하고 모래의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 여자들 나이드신 분들이 수영을 즐긴다. 가라앉았던 하와이 여행은 이 스릴 넘치는 파도타기 광경을 지척에서 내려다 보면서 드디어 들뜨기 시작했다. 마음같아서는 금방이라도 하얀 파도속으로 뛰어들고 싶다.
붉은 노을이 다 사라질때 까지 해변을 서성거렸다. 하와이를 떠나기 전에 태평양 한 가운데 와이키키 바다물에 반드시 몸을 담궈 보리라.
첫댓글 낭만이 있고 젊음이 가득한곳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와이끼끼 해변의 경의로운 일몰, 파도타기,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낙원입니다.
나는 두번이나 저 곳을 갔지만 돌아 다닌다고 저렇게 아름다운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아침 일찍 호텔에서 혼자 나와 와이끼끼 해변을 오른 쪽에서 왼쪽 쌰워장이 있는
끝까지 뛰어 봤습니다. 그것이 일생의 즐거운 추억이 되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