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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용
미국 중부 Warrensburg에 있는 University of Central Missouri(UCM)에서 두 학기를 마치고 왔습니다. Warrensburg는 그다지 크지 않은 곳이지만 있을 건 다 학교 내에 있어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차가 있는 친구를 사귄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학교에서 American 학생과 짝을 지어주는 Conversation Partner Program을 통해 만나게 되는 친구에게 (공항을 가거나 Night Rider가 운행하지 않는 날 Walmart를 갈 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기 초에 Walmart에 가서 장을 보고 오는데 Walmart를 가는 길에 Dallar Tree라는 다이소같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렴하게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월마트 가는 길에 Oriental Restaurant라는 곳으로 한식과 일식을 파는 음식점이 DQ 바로 옆에 있습니다. 돈가스, 비빔밥, 롤, 덮밥, 우동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싼 편은 아니므로 정말 한국음식이 생각날 때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학점수가 없었기에 첫 학기는 IEP(Intensive Education Program)이라는 영어수업만 들었습니다. Reading, Writing, Grammar, Communication Skills 수업이 각각 3학점으로 주요 수업들입니다. 참고로 IEP수업은 한 학기에 섹션이 2번(각각 1.5학점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한 섹션이 끝난 후에 방학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IEP를 듣는 학생은 꼭 학기 초에 나눠주는 Syllabus를 확인하여 방학을 체크하고 여행을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Warrensburg에서 가기 좋은 여행지로는 Branson(차로 약 3시간 30분), Saint Louis(차로 약 3시간)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Branson에는 워터파크, 놀이공원, 타이타닉 뮤지엄 등이 있습니다. 작은 LA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Kansas City(차로 약 1시간 20분)는 갈 일이 잦아 딱히 여행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Kansas City 아래 쪽 Overland Park(약 1시간)에 뚜레쥬르 빵집, Korean BBQ restaurant(불고기, 차돌박이 등등 맛있지만 조금 비쌉니다), Oriental Market이 있어서 한국음식(라면(약$1.9), 김치(월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저렴합니다), 된장($3.99) 등등)을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2학기 때는 IEP 수업 2개(Grammar, Communication Skills)와 정규수업 5개(9학점)를 들었습니다. 정규수업은 Mule Productions, Introduction to Communication, Digital Media Practicum, Elementary Chinese II, Jazz Dance를 들었습니다. 방송관련 수업에 관심이 많아 수강하게 된 Mule Production은 Clients들이 촬영 의뢰를 하면 그 곳에 가서 촬영을 해주고 영상을 편집해서 전달하는 Freelancer Producer로서 일하는 수업입니다. 고학년 수업이므로 기본적으로 편집 프로그램인 Adobe Premiere와 카메라를 다룰 줄 알아야 교수님께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승인을 해주십니다. Introduction to Communication과 Digital Media Practicum(각각 1학점)도 Communication 전공 수업이라 수강했는데 Exchange Student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는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방송수업을 듣고 싶다면 Audio Production, Mule Productions 또는 Digital Video Editing과 같은 수업을 추천합니다.
중국어 수업은 굉장히 지루합니다. 대만 분이신 Abigail Chang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학생들을 본인 집에 초대하시기도 하고 정말 좋으신 분이지만 수업은 굉장히 지루합니다. 그렇지만 시험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Jazz Dance는 재즈 슈즈를 사야합니다. 학기 말에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합니다. 춤을 못 춰도 괜찮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는 더 못하거든요.
Final Week에 Rec center에서 책을 되사갑니다. 일찍 되팔수록 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는 많은 행사들을 합니다. Free T-shirts를 나눠주거나 Free Food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보통 Student ID 지참을 요하니 Student ID는 항상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US Bank 옆 Student Activity Center에서도 많은 행사를 하는데 이곳에서 하는 행사는 보통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습니다. 꼭 관심을 가지고 자주 들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곳을 통해서 Kansas City 야구 경기도 보고, 스케이트를 타러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보통 접수를 받을 때 5달러를 Deposit으로 내면 당일 날 출발 전에 돌려줍니다. IEP activity와 다르게 국제학생들은 이곳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또한 팁을 드리자면 도서관에 있는 Cafe Einstein과 Union 건물의 Jazzman’s Cafe의 영업이 끝날 때쯤 가면 요거트나 쿠키를 공짜로 나눠줍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BSU라는 종교동아리(Christian)에서 Free Food를 제공합니다. 한 끼 식사가 될 정도로 든든하게 제공합니다. 또한 학교에는 Campus Cupboard라는 공짜로 생필품을 제공하는 날이 있습니다. Rec center 지하에서 매주 화, 수, 일 Student Id를 지참하면 토마토소스, 파스타 면, 치약, 비누, 음료, 시리얼 등등 다양한 생필품들을 공짜로 10개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꼭 매주 가시길 바랍니다.
겨울에 오시는 분들에겐 한국에서 전기담요를 절대 가져오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110V로 사용하니 전기담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월마트에서 $30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차로 7-8분 거리에 한인교회가 있습니다. 일요일 10시쯤에 차가 픽업을 하러옵니다. 예배 후에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Oriental restaurant에서 먹는 한국 음식보다 맛있습니다. 또한 가끔 김치도 파는데 Oriental Market에서 사는 것보다 싸고 맛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activity로는 rec center에서 암벽등반이 가능합니다. 월마트 뒤에는 극장이 있습니다만 UNION에서 영화를 꽤 최신으로 상영해주기에 굳이 갈 필요성을 못 느껴 저는 딱 한번 가봤습니다. 또한, Union에서 Bowling을 칠 수도 있습니다. 공짜는 아닙니다. 하지만 공짜로 Multipurpose 빌딩에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선 농구 경기를 볼 수도 있습니다. Multipurpose building과 CEV사이에 있는 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도 볼 수 있습니다. Crossing 옆에 있는 풋볼경기장에서 풋볼경기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Multipurpose building 뒤편)에는 Lions Lake가 있습니다. 피크닉가기 좋은 곳입니다. 밤에 이곳을 지나가다 보면 사슴인지 고라니인지 아무튼 동물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상한 취미에는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Foster Knox에서 걸어서 20분 거리(Crossing에서는 약 10분 거리)에 Downtown(Pine st.)이 있습니다. 신발가게, 중고상점, 음식점, 카페 등이 있는 거리지만 저녁에는 술집들만 문을 엽니다. 모든 Bar들은 입장자체가 만 21세부터 가능합니다. Garage가 가장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었으나, 요즘 Bodies라는 곳에 사람이 많습니다. 술을 마시고 춤을 출 수 있습니다. 밴드 공연을 하는 바도 있지만 이곳은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Fitters라는 곳은 낮에는 음식점이지만 밤에는 술집이 됩니다. 음식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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