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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음식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도깨비/류창춘
동네 앞산 망운산(786m)
2012.01.22.일
산행구간:평현고개-연죽산-공동묘지-관대봉-중계탑-정상-현촌마을
산행 거리:약10km.
소요시간:05시간20분
관대봉에서 조망된 남해읍 전경
13시30분:평현고개
14시08:공동묘지
14시25분:8각쉘타
15시25:관대봉
16시54분:중계탑
17시32분:망운산 정상
18시05분:망운암 임도
18시50분:현촌마을(화방사 입구)
남해에서 최고 높은 산은 망운산이다..
그러나 금산의 명성에 눌러 항상 2인자로 숨어있는 산이다..
남해금산은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이라 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망운산에 한번 올라보라!!
과연 남해의 2인자 산에 속하는가?
평현고개
도로건너편에 정류장이 자리잡고 있다..
설날은 하루 앞두고 고갯마루에는 제법 자동차가 바쁘게 왕래를 한다.
들머리를 찿지못해 초반부터 우왕좌왕하였다..
멀리 강원도 오지의 산에 가더라도 이렇게 들머리를 못찿아 헤메이지 않는데.
고향의 산을 찿아와서 뜻하지 않게 헤메이고 말았다..
그 이유는 그 흔하디 흔한 이정표 한개 없기 때문이다..
반사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추어 본다.
반대쪽으로는 괴음산과 봉성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봉성은 숲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나뭇가지에 지어 놓은 새의 집과 같다고 하여 '새방'이라 불렸다고한다.
새방=봉성
임진왜란 초기 경주최씨 일가가 피난처를 찾다가 옴숙한 이곳에 터를 잡았다는
유래가있다..
등산 이정표가 자빠링하고있다..
저걸 자바트린 사람 은 누군지 몰라도 심보가 참 희안하다..
공동묘지
공동묘지 상단부에 쉘타가 있다..
바위에 부처손이 억쑤로 달라붙어있다..
대규모 부처손 서식지다..
부처손 서식지에서 잠깐 조망이 터진다..
읍으로 가는 등로는 고속도로 수준이지만
평현고개에서 진행한 등로는 그렇지 못하다..
관대봉 바로 아래 바위 전망대
반대쪽에는 괴음산,송등산,납산 이 트리오를 이룬다..
외금마을이 괴음산 아래 자리잡고 있다.
남해 올림픽 경기장 ㅎㅎㅎ
종고 자린데...
군민회관이 사라졌네..
요게도 다랭이논이 수두룩~~
심천리
설천면 방향..
쇠섬
선소마을
창선과지족 사이
죽방렴이 여나무개(10개정도) 보인다..
외금리
납산(=호구산 )꼭대기
납산 꼭대기
연죽마을
돌산대교의 교각이 보이고...
그 너머로 고흥반도..
KBS중계소.
망운암
이어리
자주 등장하는 우리동네..ㅎㅎ
동산마을
예전에 없었던 관대봉의 사다리..
누가 했는지 참잘 해놓았다..
대통령 표창감...ㅎㅎ
망운산으로 오르는 도중 뒤돌아본 관대봉.
강진만
망운암
망운산 꼭대기
먼저 중계탑쪽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광양제철소
5대의 대형 화물선..
바람이 차갑다..
머리가 띵~~~~냉동되는것 같다..
손가락은 감각이 없다..
눈동자가 얼었는지 스걱스걱~~눈동자에 모래가 굴러가는듯 ...
다음에는 이 코스로 가봐야 겠다..
추위와 바람을 피해볼려고했더니,
문이 잠겨있다..
으~~~~~~~~진짜로 춥다...
작장마을..
망운산 서쪽은 경사가 급하다..
망운산 동남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골이 깊다..
저기 이순신대교라 카는가?
중계소 울타리 안에 있는것인데 봉화대? 인가?
철탑이 녹이 많이 쓸었다..
기억에 내가 국민학교 2학년때쯤 공사를 시작했는데..
얼쭈40년 된 철탑이네..
서상 월드컵 경기장..ㅎㅎ
까마귀
한마린줄 알았더니..
수백마리가 나를 째려보고있다..
먹잇감으로 나를 선택하는가 본데..
나를 잡아묵을라코 선회하는 까마귀떼..
몇해사이 정상석도 새로 바뀌었다..
일몰이 꾀재재~~`
점점 추위와 바람은 맹공을 퍼붙는다...
200원짜리 노가다용 목장갑으로 버텨볼라켔는데..택도없다..
사진찍는게 아니라 고문이다..
망운산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ㅎㅎ
마지막으로 또 보따리 풀어서 촬영....ㅎㅎ
어느새 어둠이 찿아온다..
조망이 터지는 철쭉나무 군락지에서 다시
보따리를 풀고 삼각대 설치하고..
하동화력 발전소 야경 촬영에 들어가지만....
추위와 바람에 풍지박산 혼쭐이나고서 줄행랑을 친다..
이미 어둠속에 갇혀버렸다...
흐미한 등로를 찿아 가파르게 이어지는 하산길을 겨우 찿아내려온다..
현촌마을이라는 곳으로 내려온다...
택시를 부를까?
히치하이킹을 해볼까?
망설이는데..
마침 시간차(버스)가 달려온다..!!
안태워주고 지나갈까봐....길을 막고 손을 크게~~~흔들며 승차하여
1,200원의 운임을 지불하고 읍내로 들어온다..
첫댓글 존 고향 놔두고 객지에서 고생 많았시요.... 한눈에 남해 전체를 다 보았니더.. 목장갑은 빨갱이 코팅 된거이 최고인디.......
ㅎㅎㅎㅎ 가서 살아보시이소....
거냥 남해가 좋아서 자주 가는 편인디요 앞으로 더 자주 갈거 같슴니다. ㅎㅎ
구경가는거는 개안십니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