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 회장)는 2004년 부품 공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 해외 5개 물류센터에서만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2억90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15% 이상 A/S부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해외 부품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의 부품 수출도 적극 늘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마이애미에 설립한 부품 물류법인(MPA)을 오는 4월초부터 본격 운용,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물류법인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 7000여평 규모로 설립되며, 앞으로 파나마와 도미니카 등 카리브 연안국가와 중남미 지역에 위치한 총 44개국 90여 개 대리점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정부품을 신속히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물류센터에서만 2004년에 약 1300만 달러, 2005년에 2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남미 지역의 순정품 공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MPA를 포함한 해외 5개 물류센터를 통해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총 2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며, 향후 매년 15%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AAPEX 쇼’와 북경모터쇼 등 각종 해외 부품전시회에 파워트레인 및 텔레매틱스 제품을 중심으로 참가해 우수한 부품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해외 완성차업체에 대해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모듈부품의 OEM 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지속적인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 배경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수출 증가와 OEM 부품 수출 확대에서 찾고 있다. 현대와 기아차의 해외 수출 증가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A/S부품 수출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그동안 활발하게 추진해 온 해외 부품 공급망 확충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2002년 7월과 10월에 각각 상해모비스와 중동물류센터(HMME)를 개소한 데이어 2003년 1월에는 독일에 기아차 전담 물류기지인 HMEP-D를 설립해 유럽지역 물류기지를 확충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기존의 HMEP와 함께 유럽의 주요 지역에 물류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OEM 부품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000년 10월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열렸던 부품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자체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왔다.
2003년 1월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섀시·운전석모듈을 비롯해 첨단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엑스라이드’와 카오디오 등 전장품과 엔진부품 등 150여 점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2002년에 자동차업계 최초로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향후 4~5년간 450억원 상당의 조향장치(스티어링 칼럼)를 OEM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완성차 업체의 수출이 더욱 늘어나고 단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모비스가
앞으로 많이 바빠질거라 생각합니다.비용을 절약하고 고객서비스 향샹을 위해서
물류망확충은 필수라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