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최영훈 전 동아일보 編輯局長이 6.25일에 올린 글입니다. 狂牛病,사드로 發狂을 떨어 국민 정서를 송두리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었던 좌빨이 이번에는 후쿠시마 汚染水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총선과 연결하려는 奸慝한 계획을 고발한 論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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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다. 도쿄전력은 방류 설비를 시운전하고 있다.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다.
광우병 때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이 확산되는 와중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게시판의 한 글이 파문을 일으켰다.
"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져오면 방류 농도로 희석해서 마시겠다. 과학으로 판단할 사안을 느낌으로 왜곡하지 말라."
박일영 충북대 약대 교수가 주인공이다. 박 교수는 대한약학회 방사성의약품 분과 학회장이다. 방사성의약품의 특성과 영향을 연구한 전문가다.
그는 "그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로서 침묵할 수 없었다”며 “비과학적 주장이 횡행해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면, 과학자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과는 동떨어진 주관적 느낌들로 공포만 키우고 있으니까요.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안 되고, 일본 정부가 하는 오염수 방류를 막을 실질적 수단도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는 BRIC에 글을 쓴 계기도 털어놓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별일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이제 바다 낚시는 끝났다’ 하고, 학생들도 약 80%가 ‘수산물은 찜찜해서 못 먹겠다’고 답하는 거예요. 국민 다수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부메랑처럼 결국 우리 수산업계와 요식업계에 큰 피해를 줄 텐데..."
더 늦기 전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 거다. 글 제목을 ‘오염수를 직접 마시겠다’고 달아, 일부러 임팩트를 줬다.
“과학적으로 문제없다고 써봐야 눈길을 끌기 어려울 거예요. 국민이 안심하려면 내가 직접 먹을 수 있어야죠."
정밀한 계산을 거쳐보니, "마셔도 정말 괜찮을 것" 같기도 했다.
"자극적인 제목인 줄 알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안전하다’ ‘걱정마라’고 크게 외치고 싶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쿠시마 오염수라면 당장 1L라도 마실 수 있다”고 먼저 말했다.
하지만 국내 과학자가 선언한 것은 박 교수가 처음이다.
“토론회에서 내가 옳다는 결론이 나거나 오염수를 들이키는 모습이 생중계된다면 공포를 퍼뜨리고 선동을 한 쪽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망가질 거예요."
후쿠시마 오염수는 일종의 복합 갈등이다. 먼저 ‘핵폐기물’이라는 원초적 공포가 있다. 과학이 아니라, '감각'으로 먼저 위험을 느낀다.
모든 물질에 어느 정도 독은 있지만, 함유량이 위해성 여부의 최종 판가름 기준이다. 중요한 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는 거다. '얼마나 있느냐'가 위험성 판단의 관건이다.
하지만 과학적 인식이 아니라, 감각의 차원이 피부에 먼저 와닿는다. 여기에 ‘토착왜구’ '일본 프레임'까지 겹쳤으니 말 다했다. 오염수가 위험하지 않다고 하면 ‘친일파’로 몰릴 판이니.
D-288, 9개월 18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도 선동극을 꼬리치게 하는 요인이다. 좌파 총동원령까지 내려져 오염수 위험을 부풀린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직후가 훨씬 위험했을 거다. 정화 안 된 오염수가 바로 바다로 흘러들었을 테니. 캐나다의 한 학자가 이미 2017년에 한 평가다.
“해류의 흐름상 우리에게 먼저 닥치지만 해양 생물이나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최고 수준일 때도 지상 핵무기 실험이 금지되기 전인 1950년대 후반 오염의 10분의 1이다. 지금은 70년대와 비슷하다.”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TF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황’도 결론은 같았다.
“조사 결과,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측정됐다. 오염수 전부를 매년 방출한다고 가정해도 자연 방사선 피폭량 1000분의 1 이하”라고 보고했다.
한국에 실질적 피해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여론이 나빠지자, 문재인 정부는 “일부 전문가 의견”이라고 발뺌했다.
좌파 선동극은 국민에게 훨씬 큰 부담을 안겨줄 것이다. 아직 방류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우리 수산업계는 극심한 피해로 비명을 지르는 판이다.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출신 함운경은 군산에서 '네모선장'이라는 횟집을 한다. 그의 페북글이 이렇다
“그런데 괴담으로 내 밥상을 엎어버리니 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도 말이 안돼 화가 나는데, 괴담을 늘어놓을 때마다 사람들이 수산물 찜찜하다고 안 먹는다고 하니 우리 횟집에게는 직격탄이다. 요즘 민주당 하는 것 보면 해도해도 너무한다. 지금은 핵폐수/방사능 테러라고 하고 마치 바다에 핵폭탄이 터졌나. 해녀들은 방호복을 입어야한다고 하니 이런 괴담이 어디 있나? 12년 전에 1000배 많은 방사능물질이 쏟아졌어도 우리 바다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국제기준에 맞게 처리하여 그것도 30년에 걸쳐서 나누어 방류하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준단 말인가?”
출처 : 최보식 의 언론(https://www.bos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