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큰 흐름:
===2000년 6월(20살에) 길거리 에서 구입
1.피부에 좋은 것이 있다며 샘플을 주겠다고 한번 써 보고 홍보해 달라며
차로 유인하다.
2. 여드름에 좋다며 좋다 하여 스크알렌 구입을 부추김.
3. 포장 박스는 다 가져가고 내용물만 쇼핑백에 넣어주다.
4.집에서 반대해 반품 시키려 하자 복용도 안해보고는 안된다며 복용을 부추김
(결과에 대해 책임 지겠다고 약속)
5)효과 없고 부작용 나타남.
6)내과 치료 피부과 치료 받음.
7)계속된 독촉.
8)계약서를 받지 않아 판매처가 어딘지 모른다.
====> 길더라도 끝까지 꼭좀 읽어 주세요!!
한미라고 하면 조금은 그래도 알려져 있는 이름의 회사라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신일유통이란 이 회사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지난해 6월경 친구와 시내를 다니고 있는데 한 여자가 다가 왔어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으로 피부상태가 많이 안좋은 상태였는데요.
갑자기 다가온 그여자는 피부에 대한 얘기를 하며 샘플한번 받아가 보라며 저희둘을 이끌더군요.
생각없이 이끌려간 곳에는 벤이 하나 서있었는데요.
그 차안에서 스쿠알렌이란 것에 대해 설명하며 저같은 피부에 이걸 복용하고 바르고 하면 좋아질꺼라며 자꾸만 얘기하는 것이었어요.
게다가 체질이 개선되어 살도 빠진다는 것이었어요. 다시마 (건위정 소화제처럼 알약이었어요)도 한통 주는데 이걸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밥을 조금만 먹게 만들어 살 빠지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더군요. 제가 약간 상체에 비해 하체가 튼튼한 편이었거든요!!
이런저런 장황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의 신분으로 48만원씩이나 하는 그 약을 산다는 건 너무 무리 같았죠!!
게다가 효과가 없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요!!
그러자 그여자는 효과가 없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을 했어요.
저는 그동안 여드름땜에 오랫동안 스트레스도 많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일을 저지르고 만거에요.
책임을 진단 약속을 믿었구요!!
그리고 방학후 저는 한달반 동안 의료기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어요!! 그러면서 약도 꾸준히 먹었구요!!
그렇지만 웬걸요?!!
얼굴은 좋아지지도 않았구요 오히려 살만 8킬로가 쪘어요!!
(말이 8키로지 여자한테는 정말 장난아닌 양이란걸 여자분이라면 다 아실꺼에요!!)
밥을 조금만 먹으도 배가 불러지고 불편해서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안나오던 배두 나오고
순식간에 이렇게 살이 찌고 보니 전에 입던 바지들두 하나같이 끼어서 못입겠더라구요!!
이러다 어떻게 되는건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 영업사원 여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객의 사정으로 전화가 연결이 안된다는 거에요!!
사기 였구나!! 순간 알아차리고 회사로 전화를 했더니 영업사원이 한 일은 자기들도 모른다면서 돈을 내라는 거에요!!
효과도 없는 약을 팔아놓고 어떻게 돈을 내라고 하냐니까 약을 다 먹어 보지도 않고 왜 효과가 없단 말을 하냐고 했어요.
그리고 영업사원의 전화번호를 다시 알려 주더군요.
다시 전화를 했더니 여자가 전화를 받았어요.
전화기가 망가져서 번호가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럼 연락을 줬어야 옳지 않냐니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를 믿고 약을 더 먹어 보라는 것이었어요.
약을 다 먹지두 않고 효과가 없다면 책임을 질수 없다면서 말이에요.
살두 갑자기 엄청 많이 찌고 피부도 오히려 더 안좋아 졌다고 더 먹었는데 살 더찌고 더 안조아짐 어떻하냐며 따졌더니 한미에서 나오는 좋은 맛사지 하는 것을 보내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약의 양을 조금 줄여 보라고 일러 주었어요.
그리고 정말 며칠후 소포가 왔는데 한통에 흰 가루와 비누 두장이었어요.
가루는 우유에 타서 얼굴에 바르며 마사지를 하고 비누도 써 보았지만 별 반응이 없었고 비누는 기름기가 하나두 안 지워지고 제가 보기엔 세정력이 전혀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이것들이 들어있던 곽 통을 살펴보니 한미꺼두 아니더라구요!!
더 이상 먹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내과를 찾았더니 위가 쳐저 있구 위 궤양끼에 분문 괄약근(위와 식도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괄약근으로 음식을 조금씩 위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구요. 여기에 이상이 있을시 산도 높은 위액이 역류해 식도염을 일으킬수도 있어요)에 이상이 좀 생겼고 배변에 좋다뎐 말은 다 어디가고 장에 숙변이 많은데다가 신장도 안 조아 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숙변제거를 위한 약이랑 위 궤양약을 몇 달간 먹었더니 전처럼 완전히 다 빠진건 아니지만 많이 빠졌구요.. 얼굴도 좀 나아 졌어요.
내과 의사 선생님 께서는 속이 안좋아지면 얼굴이 더 심해 질수 있다 그러시더라구요.
전 정말 화가 났어요!!
어떻게 사기 칠 사람이 없어서 학생에게 .....
알바하느라 힘도 많이 들곤 했지만 좋아질 얼굴을 생각하면 힘을 내곤 했었는데...
모두 속았던 거라 생각하니 정말 돌겠더라구요.
재수 없었더 생각하고 말려고 잊으려고 애썼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돈 빨리 내라구요!!
기막혀서 돈 못낸다고 사기치고 돈을 내라니 장난하냐고 화를 냈더니 도리어 적반하장으로더 화를 내며 약을 먹고 왜 안내냔 게에요!!
그럼 애초 했었던 효과없을시 효과는 어떻게 질꺼냐니까 허무 맹랑한 얘기만 하더라구요
원래 그약은 여드름을 없애는 약이 아니라 그냥 체질개선하는 약이다... 그냥 몸이 좋아지기 위해 먹는거다...... 그래서 제가 그럼 왜 나한테 여드름 없어진다고 그랬냐고 나는 여드름 없앤단 얘기듣고 먹은거라고 내가 이 나이에 무슨 몸이 좋아 지겠다고 그런약을 먹었겠냐 그랬죠!!
그러니까 또 그래요.
아가씨는 감기약 사먹고 효과없음 감기약값 안내냐고....
기막혀서 말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죠!!
자꾸 이상한 말만 해대고 있다고 나 지금 통화내용 녹음중이니까 맘대루 함 얘기해 보라구요. 그랬더니 전화를 끊어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걸로 다 끝났는줄 알았는데 그후로 자꾸만 협박 편지가 날아 오더라구요!!
지로 용지와 함께 말이에요.
그 지불 통지서의 대강 내용은 이러해요.
.......이번에도 대금 납부를 거부한다면 귀하께서 고의로 남의 물건을 착취할 목적으로 할부로 구입하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인정되는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것이며 소송법원은 당사 관할인 부산지방법원으로 하고 그에대한 일체의 경비도 귀하가 부담하고 이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행사함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와 년 2할 5푼의 연체료도 일시불 해야함을 통보하오니 귀하께서 더 이상 물적 심적 피해가 없ㄷ도록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기막혀서 내참.....
영업사원의 연락처는 이미 또다시 바뀐 상태이구요.
회사로 연락해보니 무조건 돈을 내야 한다면서 약값말고도 자기들이 함께 주었던
다시마와 이상한 흰가루 약과 비누까지도 구입한 것으로 적혀 있더라구요.
이사람들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요?
그냥 무시해 버리고 말고 싶은데 잊을만 함 한번씩 이런 편지를 보내 신경이 쓰이게 하네요.
전국에 분명 저같이 이런일 당한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신일유통 완전히 파멸 시켜 버려야 해요!!
세상에 할짓이 없어서 어떻게......
일일이 말로 다 쓴단거 너무 힘든 일이네요!!
어떡함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요!!
긴 글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