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점, 나쁜점 따로 구분없이 그저 제가 느끼고 겪은 점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한성보단 후발인 효성쪽이 단 1%라도 더 할인 조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금구입조건으로 총 7% 할인을 받았습니다. 골프백과 보스톤백은 받아서 장인어른께 드렸습
니다. 나름 bag이 유치하지 않아서 그런 지 너무 좋아 하시더군요.
2) 보험은 이 카페 협력업체를 통해 가장 저렴하게 했습니다. 담당자 분(여자분이신데 이름은...)
이 일을 매우 똑소리나게 합니다. 오버 친절 & 호들갑 뭐 이런 거 없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3) 시내에서 주로 몰고 일산 또는 용인을 가끔 뛰어 줬는데 연비는 10.2리터 for 100km에 수렴해
가고 있습니다. 일반유 넣고 다니고 있는데 새차라 그런지 노킹이나 뭐 이런 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4) 제가 키가 178cm인데 정상적인 위치에 시트를 조정하고 앉았을 때 뒷자리도 성인이 타기에
거의 아무 문제없습니다. 5명타고 다니기엔 좀 무리일 지 모르지만 성인 4명까진 무리없습니다.
5) 후진시 뒷센서가 생각보다 많이 물체와 가까워야 경고음이 울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6) 거의 모든 버튼이 매우 직관적인 점은 좋은데 핸들왼쪽에 몰려있는 레버(앞뒤와이퍼, 라이트)는
조금 불편합니다.
7) 크루즈콘트롤은 저속이든 고속이든 사용해본 적 없습니다. 저속쪽은 지금도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8) 실내순환 버튼을 눌러도 조금 후에 자동으로 실외공기유입으로 자동으로 바뀌어 버리는 설정
은 다소 불편하단 생각입니다. 특히 시내주행이 잦은 분일 경우 더욱.
9) AUX단자를 통한 음악듣기,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10) 패브릭이 섞인 시트가 오히려 전체 다 가죽으로 된 것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느껴
집니다.
11) 서비스센터엔 아직 한번도 안들어 갔었기 때문에 떤 지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2) 개인적으론 아내와 고심끝에 흰색으로 결정했는데(실버와 사이에서 고민)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아주 잘 한 것 같단 생각입니다. 은색을 좀 더 선호하던 제 아내도 흰색으로 하길 잘했다고
얘기합니다.(실버로 선택하신 분들께 도전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저희가 그렇다는 거죠.^^)
13) 자동파킹시스템은 아직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워낙 차체가 컴팩트해서 왠만큼
주차스킬을 가진 분이라면 굳이 사용하실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14) 앞범퍼밑 부분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아직 한번도 긁어 먹은 적은 없지만 발레파킹 뭐 이런
걸 맡길 때마다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15) 골프백 싣고 다는 거, 불편없습니다. 설마 마이비를 4명이타고 골프백 4개를 실어 보려고
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뒷좌석이 앞으로 접히기 때문에 3명+bag3개 까지는 이론상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봅니다.
16) 흰색 마이비를 타고 다니다 보면 신호대기중 운전석을 쳐다보는 남자들...좀 있습니다. 워
낙 여자차 처럼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제 핸드폰번호를 앞에 놔두고 다닐 때도 있는데 언젠가
한번 왠 쓸데없는 놈 전화 받아보는 날도 있다고 봅니다.
17) 승차감이 매우 제 전에 타던 차에 비해 하드하다고 느낍니다. 좀 타다가 타이어를 좀 소프
트 한걸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소음도 상대적으로 심한 건 사실인데 뭐 그리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참고로 이 차 바로 전엔 아우디A8 탔었습니다.
* 뭐 이 정도입니다. 혹 더 생각나는 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new CLS는 울 나라에 언제쯤이나 나온다고 하던가요? 그리고 들여오는 엔진은?
혹 M당 여러분중에 관련 정보있으신 분은 좀 알려 주세요.
첫댓글 직관적으로 잘 평가하셨네요 흰색이 워낙 잘어울려서 차가 이뻐서 처다보는거지 여자가 운전하나 처다보거나 전화하지는 않을겁니다^^ 미니 지나간다고 운전석 으로 시선이 가는건 아니잖아요ㅎㅎㅎ
^^ 저는 가끔 봅니다. 보는 차는 미니나 마이비는 아니고 E쿠페 흰색.
제차가 은비잖아염~ 저도 8월말에 인수받고 현재까지 불편함은 거의 못 느꼈어요. 제 경험상 작은 사이드미러땜시 깜빡이 넣고 항상 뒤를 같이 본다는거, 스포티한 타이어/SUV의 한계겠지만 통통튀는느낌은 어쩔 수 없다는 거. 그 외는 아직 딱히 흠을 못잡고 있어요.
딱히 흠이 없단 얘기가 그냥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정말 곡사포를 쏘는 듣한 느낌입니다~~100%동감하구요~~
쓰고 보니 한가지가 더 있네요. '생각보다' 회전반경이 더 크다는 것.
14) 앞범퍼밑 부분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아직 한번도 긁어 먹은 적은 없지만 발레파킹 뭐 이런
걸 맡길 때마다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 네.꼭 제 경험을 말하는 것 같네요.. 새 차 출고 받고 1달만에.ㅠㅠ 긁혔습니다... 그냥 서비스센터에 부탁해서 페이트 칠해 그냥 차고 있습니다 ㅜㅜ
저도 조심하려구요. 지난번 약간 경사진곳에 주차해놓고 돌아와서 보니 정말 아슬아슬이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까지 정리를 해주시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받은만큼 갚아야지요. 아직도 다 못 갚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정리를 잘해주셔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네요... 그전에 타시던 차와는 등급차가 있으시지만 더 객관적인거 같기도 하네요^^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들을 어찌 그리 정리를 잘하셨는지요^^.. 차를 처음 사는 사람들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제 저는 게흘러서 글을 잘 못쓰게되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