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토요일) 아버지 칠순을 맞아 서울과 군산에서
매형, 매제, 누나, 여동생이 집에 왔다.
모처럼만에 한 가족이 다 모여서 반가웠다.
저녁 식사로 전주 호남각에 가 한정식을 먹었다.
축하 화환도 배달되고 케이크도 자르고 아버지의 기분이 좋아보이셨다.
주일 오전 매형과 누나들에게 예배 드리고 동기강화훈련 모임에 참석해야 하기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먼저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섰다.
매형과 누나들은 연구소에 다닌 후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몸무게도 10킬로나 빠졌다며 고마우신 소장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처남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기뻐하셨다. 큰매형은 소장님과 소주라도 한 잔하며 고마운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내가 소장님은 알콜 중독 치료 전문가라 하자
그러시냐고 하시며 웃으셨다. 아울러 소장님 소개로 제과제빵학원에도
다니게 됐다고하니 열심히 해서 꿈을 이뤄가라고 격려해 주셨다.
오전 11시 30분 예배를 드리고 우리의 아지트인 패밀리 마트에서
영순 씨와 상수 형을 만나 원대로 향했다.
화해 형은 컨디션이 좋지않아 참석을 못했고 락훈 씨는 시골집에 가서
아쉬웠다. 원대 봉황각에 가서 음료수로 목을 축이면서 창밖으로 분수대를
바라보았다. 시원하게 물줄기가 뿜어져 올라오고 있었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고 일명 <비밀의 정원>으로 사랑받고 있는 농대
뒷편의 연못도 있고 벤치도 있고 잘 꾸며놓은 장소로 가서 산책을 했다.
우리 연구소 가족들이 벚꽃이 피는 쯤해서 김밥 싸가지고 소풍 갈만한 장소라고
생각되었다. 산책을 마치고 롯데마트에 가서 아이쇼핑을 했다.
상수 형은 아버님과 자신이 입을 와이셔츠를 네개나 샀다. 하나에 오천 원,
비교적 저렴했다. 쇼핑후 롯데리아에서 영순 씨는 아이스크림, 상수 형과 나는
콜라를 마셨다. 영등동에 와서 달리 갈 곳도 없어서 사촌 형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가서 한 시간정도 놀라고 했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었다.
영순 씨가 많이 서운해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어제 영순 씨가 입고나온 옷은 산뜻한 봄옷이었다.
하얀색 모자에 목걸이, 누가 사줬냐고 하니까 남자 친구가 사줬다고 했다.
남자 친구가 잘 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패밀리 마트에서 상수 형을 기다리면서 영순 씨와 얘기를 나눴는데
매주 내는 회비 오천 원이 좀 부담(?)스러웠다고 해서 이번 주부터는 삼천 원으로
회비를 정했다. 다음 주에는 군산가는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보고 오자고 했더니
상수 형도 영순 씨도 좋아했다.
마무리 모임을 전화를 걸어했다.(깜박했음)
영순 씨는 재미있었다고 하고 상수 형은 프로그램을 강하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시간도 늘리고 회비도 더 높이고 해서 풀코스로 진행했으면
낫지않겠냐고 했다. 나는 고려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나저러나 소장님과 두 분의 양 선생님,
시험을 잘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재원 씨도 입학식장에서의 모습이 어땠을까
궁금....
오늘은 지엠 대우를 방문한다니 잘 갔다오시고
저와 온유 씨는 첫실습으로 빵을 구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힘차고 알차게 보내세요...~^^
전북사회복지연구소 화이팅~!!!
첫댓글 활기가 느껴지고 힘이 생기네요.. 이번주도 열심히 살아요..
네, 다행히 학원이 일찍 끝나서 지엠대우공장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참 즐겁고 좋은 견학의 시간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