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반 한해를 회고하며
1. 논어.맹자반 식구 87명이라니 놀랍네요.
매시간마다 출석을 부르는데 지난 마지막 수업 때 선생님 말씀이 논어,맹자반 학생이 87명이라고--
맹자반은 인원이 모자라 폐강의 위기까지 와서 논어반 인원을 빌려 겨우 폐강을 면했는데--
어쨋든 인원이 늘어나니 모두가 기쁘고 좋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어 다니는 동지들도 7~8명이나 되고,
저도 벌써 8년반이란 세월을 한결같이 논어공부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산여고 동기생 분들이 몇달전 자축의 의미로 다과회를 개최하였고--
제 친구들이 "남자인 우리도 뭔가 하자"며 졸라, 년말 쫑파티에 스폰서 하기로 반장께 양해를 얻었죠.
매 금요일 논어공부후 점심을 같이 하는 금우회(金友會) 멤바들(현재 17명)이 부담을 했는데--
모든 동지들이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논어,맹자반--새로운 식구들이 점점 불어나서 100명이 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2. 카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신 동지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논어반 카페를 개설한지가 벌써 2년6개월이 되었습니다.
현재 회원수는 42명이며 외부 가입자 10명을 제외한 논어.맹자반 동지가 32명입니다.
첫해에는 신규 가입자도 적고 조회수도 적어 괜히 카페를 개설했나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점차 활기를 띄더니 특히 올해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 한해 우리 카페에 오른 게시 글수가 현재(12월23일)까지 437개, 댓글이 1192개입니다.
이는 매달 36개의 글과 99개의 댓글이 올라온 수치이며
글 하나당 평균 약 3개의 댓글이 달리는 아주 활성화된 모습입니다.
카페지기로서는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컨데는 몇몇 동지들의 희생적인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되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래 통계를 보시면서 수고하신 동지분들께 열렬한 감사의 박수를 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회원가입 방법에 관한 자세한 설명문이 공지사항에 있으니 아직 등록을 못한 동지들께서는
하루빨리 가입하시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수(전체 437) | 댓 글 수(전체 1192) | 비 고 |
1. 알비나(박종선) 170 | 1. 서 영 교 253 | 글 최다 : 알비나(박종선) |
2. 미전(김수철) 86 | 2. 미전(김수철) 188 | 댓글 최다 : 서 영 교 |
3.산토리니(안승태) 75 | 3. 우보(강창훈) 185 | |
4. 최정희 43 | 4. 최 정 희 179 | |
5. 우보(강창훈) 29 | 5. 청계(배영호) 127 | |
6. 법보413(김홍기) 16 | 6. 산토리니(안승태) 93 | |
7. 43ldh(이대희) 7 | 7. 알비나(박종선) 81 | |
*알비나 동지는 거의 이틀에 하나꼴로 지속적으로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활성화의 1등 공신입니다.
또 서영교 동지는 게시물마다 댓글을 달아 게시자의 사기진작과 카페 활성화에 최고의 공신입니다.
*최정희 동지는 카페 초기부터 카페 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숨은 공신입니다.
아울러 우보 동지는 빼어난 문장력으로 훌륭한 글로 감동을 주어 많은 댓글을 유도한 장본인입니다.
*산토리님은 한결같이 웃음방을 이끌고 많은 글을 올려 활성화에 기여 하였습니다.
청계 배영호동지는 금년 5월에 회원이 된 신참이지만 질,양적인 면에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법보413의 건강에 관한 유익한 내용도 인기입니다.
*그외 글이나 댓글로 기여한 동지로는 43ldh(이대희),주상(김지택),젠틀맨(공명오),옥산(이충우),
나그네(윤창진),김영해 동지 등이 계십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 야외수업의 추억
매년 논어반 야외수업이 봄 가을에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강릉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갔지요. 버스수배도 제 담당이라 늘 신경이 쓰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 또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즐겁습니다.
만능 엔터테이너 서영교 동지가 사회를 하고 또 새로 입회한 배영호동지의 우스개가 가세를 하니--
가고 오는 동안 심심할 새가 없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을 주니 행복 전도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강릉지역은 제가 유별나게 올해 많이 다닌 곳입니다. 자주 가도 늘 좋은 곳입니다.
오죽헌과 경포대 그리고 허균과 허난설의 기념공원 또 선교장을 둘러 보면서
옛 조선시대로 회귀하여 역사여행을 하였습니다.
가을이 되자 또 어디로 가느냐 의견이 많았으나 서울 근교로 제가 추천을 하여
양천행교와 겸재 정선 기념관을 구경했습니다. 겸재 정선은 제가 특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대화가입니다.
겸재 선생이 양천군수 재직시 자주 올라서 한강을 굽어보며 그림을 그렸던 궁산도 올라가 보았지요.
내년에는 또 어디로 갈까 모두가 좋아할 곳을 찾아내야 할텐데--
이 모두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 것입니다.
논어,맹자반 동지 여러분 !
지난 한해는 정치,사회적으로는 위협이 증가하고 불안한 분위기가 팽배한
그리고 경제도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매주 금요일이면 만사를 잊고 고전 공부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모두 다 느끼시지만 노대홍 선생님은 부단한 노력으로 늘 우리를 감동케 합니다.
만학이 얼마나 어려운데도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하는 특별한 비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지요.
지력과 인간성 회복이라는 캣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강조하는 점이 또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부디 내년에도 한사람도 낙오자 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곧 즐거운 성탄절이 오고 신년이 한발짝씩 다가옵니다.
새해 소망 다 이루시고 복도 듬뿍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3.12.24 아침 카페지기 米田 김수철 올림
첫댓글 논어반 1년을 정말 깔끔하게 잘 요약 하셨네요. 까페의 활동상황까지 정리 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과연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입니다.
내가 미전의 권유로 1월에 논어반 수업을 듣고 까페에 '논어반 입문 소감'을 올렸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미전이 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부디 건강 하시어 계속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금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올해 5월에 입문한 초년생입니다 선배님들께서 좋은 반문화를 만들어 놓았고 노대홍교수님 강의도 훌륭해서 잘입문했다 확신합니다 1월에 활짝핀 얼굴로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회장님께서 헌신적을 봉사하시니 논어반이 이렇게 활성화됩니다 회장님감사합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정리하신것, 정말 놀랍습니다 회장님의 열정에 보답 하고자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우리 논어 맹자반에는 두분 선생님이 계시지요 한분은 금요일 선생님 또 한분은 일년 삼백육십오일 언제나 인터넷만 열면
만날 수 있는 진짜 진짜 알짜배기 선생님 그 이름 김수철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남의 글 너무 퍼온 것 같아서 옛날 글 슬쩍 슬쩍 지워버렸는데 이렇게 검사하시는 줄 알았으면 그냥 둘 걸 그랬습니다! 김수철 선생님,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카페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과 노력이 이제 꽃을 피우네요.
위에서 댓글 다신분들이 하나같이 미전을 칭찬해 주시니 우째 덩달아 나도 기분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닥아오는 갑오년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칭찬 받으시는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감사드립니다. 이토록 우리 카페가 활성화 된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열성과 성원 덕분입니다. 위 댓글 다신 분들이 바로 활성화를 위한 공헌 주역이십니다. 내년에도 큰 활동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