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145곳이 신입생 0명
경북 32곳 최다, 강원·전북 20곳
최은경 기자 입력 2023.04.12. 03:00 조선일보
올해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받지 못한 초등학교가 전국 14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이 한 자릿수에 머문 초등학교도 전체 학교 중에서 4분의 1에 달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절벽’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11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는 총 14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4곳에 비해 31곳(27.2%)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32곳)에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전남(30곳), 강원·전북(각각 20곳), 경남(18곳), 충남(9곳), 충북(8곳), 경기(5곳), 인천·부산·제주(각 1곳) 등 순서였다.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 145곳 중 139곳(96%)이 비수도권에 있는 학교다.
신입생이 5명 미만인 초등학교는 전국 856곳, 10명 미만인 초등학교는 1587개로 집계됐다. 전국 초등학교 6163곳 가운데 4곳 중 1곳꼴로 올해 신입생이 10명도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신입생이 5명 미만인 초등학교는 경북(143곳)에, 신입생 10명 미만 초등학교는 전남(244곳)에 가장 많았다. 신입생 5명 미만 초등학교가 하나도 없는 곳은 서울·세종뿐이었다. 신입생 10명 미만 초등학교는 서울에만 없었다.
김 의원은 “저출생으로 인해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지방일수록 그 추세가 더욱 크다”며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을 막고 지방에서도 아이를 충분히 키울 수 있도록 수도권과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 ㈜ 파우스트 칼리지
전 화 : (02)386-4802 / (02)384-3348
이메일 : faustcollege@naver.com / ceta211@naver.com
Blog : http://blog.naver.com/ceta211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Cafe : http://cafe.daum.net/21ceta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Web-site : www.faustcollege.com (주)파우스트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