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서울 도심 접근성 교통여건 획기적 개선 기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16년만에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됐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권역의 철도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실시계획을 22일 승인, 8월말 고시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로 운행하는 광역철도이다.
광역·도시철도의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안산선 개통시,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을, 시흥시청∼광명구간은 월곶판교선을 환승할 수 있다.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송산차량기지는 8월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착공식은 내달 9일 안산시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2024년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 철도국장은 “신안산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아침과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있는 삶을 경기 서남부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기간 내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